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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한국문화체험 도와

편집부   
입력 : 2011-11-30  | 수정 : 201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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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대학생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해외 자매대학 교환학생들의 한국문화적응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동국대 불교대학 재학생들은 11월 26, 27일 양일 간 동국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유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조계종 월정사(강원도 평창)에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불교대학생 9명과 영국에서 유학온 서래 스님도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외국인 학생들의 문화체험을 도왔다. 학생들은 월정사 템플스테이 후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 지도교수인 불교대학 종호 스님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재학생들이 이타적 열정을 함양하고,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자비실천을 행하는 기회를 가졌기 바란다"며 "낯선 환경과 문화 적응에 어려워하는 외국인 학생들은 불교정신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캠퍼스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동국대 참사람봉사단이 실시하는 전공연계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불교대학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신청해 진행됐다. 전공연계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해 전문적인 재능기부를 봉사활동으로 실현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불교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홍보대사 '동감' 등 총 6개 학과 및 학생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손재현 단장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전공수업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난과 스펙 쌓기로 지쳐있는 학생들이 누구나 현재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다른 누군가에게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