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동국대 농성학생 중징계 경감조치

편집부   
입력 : 2012-02-10  | 수정 : 2012-02-10
+ -

학문구조개편 반대를 위해 총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던 동국대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대폭 경감됐다.

동국대는 2월 8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유국현 학사지원본부장)를 열어 학생들의 징계수위를 재심한 결과, 총학생회장 최장훈(정치외교학과 4)군과 부총학생회장 조승연(윤리문화학전공) 양을 퇴학에서 무기정학으로 경감 조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던 안 모(문예창작학과)군과 김 모(행정학과) 군도 유기정학 6주로 경감됐다. 유기정학 6주 처분을 받았던 학생들 중 신 모(사학과) 등 2명은 견책으로 경감됐고 박 모(철학과) 군 등 3명은 각각 유기정학 3주로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

그러나 기물파손을 주도해 퇴학처분을 받았던 김 모(불교학 전공) 군은 징계재심과정에서 재심소명에 응하지 않는 등 추가적인 자료제출을 거부해 징계경감 명단에서 제외됐다.

학교측은 징계재심결과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학생들이 잘못을 인정하는 등 징계소명에 나선 점을 반영해 경감 조치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장래를 충분히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