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교육

경주포항지역 인문학강좌 뜬다

편집부   
입력 : 2012-02-13  | 수정 : 2012-02-13
+ -

위덕대 평생교육원 개설

위덕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스트레스에 찌든 포항과 경주시민들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시민을 위한 인문학강좌를 개강한다.

3월 5일부터 6월 18일까지 15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인문학강좌는 '문학으로 만나는 인생'이란 주제로 신상구(교육대학원) 교수, 심성호(중국어학과) 교수, 이정희(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가 강사진으로 나선다. 첫 강의는 3월 5일 위덕대 교육대학원 신상구 교수의 '서러워라 우리들은 공덕 닦으러 왔네-신라인의 노래, 향가'란 주제로 한국문학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위덕대 인문학강좌는 향후 역사, 철학, 사회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접수는 2월 24일까지며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는 50만 원이다.

평생교육원은 "인문학강좌는 우리 사회를 누군가가 '아주 특별한 위험사회'로 진단하면서 필요성을 갖기 시작했다"며 "경제적인 풍요 속에서도 녹녹치 않은 삶을 경험하면서 물질로 가늠하는 삶보다는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갈망을 인문학을 통해 해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평생교육원은 이어 "그동안 전국적으로 인문학강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도 포항 인근에서는 마땅하게 강좌를 접할 곳이 없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과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강좌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