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4월 28, 29일 양일 간 조계종 석종사(충북 충주시 직동)에서 제21차 성지순례법회 및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공무원불자 200여 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열린 입재식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참석해 법문을 했다. 이어 석종사 성돈 스님의 지도로 참선수행방법 교육 및 실수가 진행됐다. 오후 9시부터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공불련 제8대 회장으로 행정안전부 김상인 조직실장을 선출하고, 사무총장에 행정안전부 김우호 인력기획과장 등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는 한편 조직활성화와 새 회장단에 바라는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새벽예불과 108참회를 시작으로 기념법회가 열렸다. 기념법회에서 신임 김상인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회장의 사업을 이어받아 그동안 공불련이 다져온 내실을 기반으로 더욱 힘찬 도약을 위해 몇 가지 사업을 선정했다”면서 “한 불자 한 수행법 갖기 운동, 교리공부나 경전읽기 등 정기적인 소규모 모임을 장려하면서 내년에는 모든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공불련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상인 신임 회장은 행정안전부 대변인,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현재 행정안전부 조직실장을 맡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