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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주간한국·불교계 3자 대면하자"

편집부   
입력 : 2012-06-20  | 수정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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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넷, 진실규명 제안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공동대표 퇴휴 스님·이하 불시넷)가 '주간한국' 보도로 불거진 국가기관의 불교계사찰보고서와 관련해 국정원, 주간한국, 불교계가 참여하는 3자 대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불시넷은 6월 19일 '국가정보원과 주간한국,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가'란 입장문 통해 "국정원과 주간한국 둘 중 하나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며 빠른 시일 내에 명쾌하게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양측이 참여하는 3자 대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바이며, 공개와 비공개를 포함해 대면의 형식은 양측이 동의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불시넷은 또 "이와 같은 방법에 대해 반대한다면 양측이 진실규명에 대한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거부하는측에 항의집회 등 강력한 방법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시넷은 국정원의 불법사찰의혹과 관련해 "국정원 직원이 불교 언론사 등을 수시로 접촉하여 정보를 취하는 등 불법사찰에 관여한 의혹이 여러 정황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행위가 최근 일련의 종단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까지 있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석연치 않은 행동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에 대한 진상은 국정원이 스스로 밝힐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