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권탄준)은 12월 18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3층에서 제11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는 조기룡 동국대 교수가 ‘한마음선원의 지역친화포교 활동과 개선방향’을, 이현중 충남대 교수가 ‘대행사상과 주인공 관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조기룡 교수는 ‘한마음선원의 지역친화포교 활동과 개선방향’ 발제에서 “한마음선원의 지역친화 활동은 하드웨어적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강점이 있다”며 “시설 설립보다 프로그램 운영과 봉사 실천을 중심으로 지역친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개선방향에서 문화·복지, 교육·수행 분야에서의 지역친화 포교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현중 충남대 교수는 ‘대행사상과 주인공 관법’에서 “주인공관법은 회향 측면에서 견성과 성불, 열반 과정을 거치는 수행으로 삶이 그대로 수행이자 중생제도임을 나타낸다”며 “주인공 관법은 매순간 만법을 나투지만 다시 주인공으로 회향함을 나타낸다. 매순간 나라는 개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있다고도 할 수 없는 자유자재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음선원 주지 혜솔 스님은 논평서 제기된 병원 설립 제안에 대해 “은사 스님께서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의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와 불성 에너지로 유와 무를 모두 치료하는 병원을 발원 하셨다. 장기과제로 병원 설립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