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정상(昆盧頂上)을 걸어가라”

밀교신문   
입력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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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임인년 하안거 결제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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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은 515일 임인년 하안거(夏安居) 결제를 맞아 법어를 통해 대중들의 부단한 정진을 당부했다.

 

성파 스님은 결제법어를 통해 유에 집착하고 무에 집착하는 모두가 사견을 이루는 것이니, 유무에 떨어지지 않아야만 한 맛으로 모두가 항상 나타날 것이라며 옳은 법과 그른 법이 있으니 하나는 상()이요, 하나는 단()이다. 단과 상이 비록 다르나 병이 되는 것은 모두 같다. 주먹을 펴면 손바닥이 되니, 뜬구름이 흩어지면 하늘은 모두 푸르다고 말했다.

 

이어 성파 스님은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힘써 정진할 때 모든 결박이 분명하게 풀어지는 징험이 있게 될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시비와 증애를 내려놓고 오직 화두타파를 위해 정성을 다할 때 홀연히 본래 구족한 지혜덕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515일부터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약 2,000여 명의 수좌가 정진에 들어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