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은 3월 18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4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는 ‘바다를 메우는 한 방울의 눈물-대행 선사 게송·선시의 문학적 탐색’을 발표하고 대행 선사의 게송과 선시를 문학적으로 분석했다. 

김종진 교수는 “한마음요전 ‘게송·선시’편의 77수는 대행 선사의 사상과 개성이 담긴 우리 시대의 철리시(哲理詩)이자 선시”라면서 “선사의 수행은 생활 속 수행을 지향했는데, 대중을 위한 우리말 게송은 생활 포교·수행의 실천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동국대 불교학술원 초빙교수 동광 스님이 ‘<논궤>는 외도의 궤변인가-디그나가의 바수반두의 저작 불인정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행선연구원장 혜선 스님은 “대행선연구원의 학술지 ‘한마음연구’를 단순히 사찰에서 발간하는 학술지가 아닌 국가 공인 학술지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