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무심사지서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확인

밀교신문   
입력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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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자문회의·현장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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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사지 중심건물지(추정금당지 전경)

 

조계종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 신안군(군수 박우량)614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진리 무심사지에서 발굴조사 중인 신안 흑산도 무심사지 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위원회와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흑산도 무심사지는 상라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창건연대 및 폐사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무심사지에는 삼층석탑과 석등이 남아있으며, 지표조사와 기존 발굴조사를 통해 무심사선원명 기와편이 확인됐다.

 

무심사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사역확인과 중심사역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2021426일부터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2, 축대 6, 석렬 4기 등의 유구가 확인됐다. 출토 유물은 인화문 토기편을 비롯하여 금동불상 발편, 중국제 도자기편, 연화문 막새편 및 중원갑진년육월조(1244) 막새편 등이 출토됐다.

 

신안군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금당지에 대한 확장 발굴조사와 주변 유적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우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