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 입적

밀교신문   
입력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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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이 6월 16일 오후 10시 36분 원적에 들었다. 세수 95세, 법납 74년이다. 

 

빈소는 남양주 봉선사 청풍루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6월 21일 오전 11시 봉선사 문도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월운 스님은 1949년, 21세 되던 해에 화방사에서 운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 했으며,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4년 동국역경원이 개설되고 은사 운허 스님이 원장을 맡으면서 역경의 인연이 시작됐다. 1965년 10월 동국역경원 역경위원을 맡은 이래 83종의 경을 역출했으며, 2000년 9월 운허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한글대장경 전 318권을 완간하고 그 공덕으로 한글학회 외솔상, 대통령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