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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독자를 위한 법화경

밀교신문   
입력 : 20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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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수 지음·불광출판사·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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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은 한 마디로 붓다에 관한 이야기이자, 동시에 당신의 이야기이며, 그 말은 당신이 그토록 소중한 존재라는 뜻입니다.”(본문 중에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또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하고자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배운다. ‘라는 존재와 이 세상이 별개가 아니며 연기(緣起), 즉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아 어느 하나가 없이는 다른 하나도 존재할 수 없음을 설하는 불교의 가르침 역시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지혜이다

 

보살행을 통하여 누구나 평등하게 붓다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불교 경전인 법화경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법화경은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교화하며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보살의 실천, 즉 보살행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붓다에 대해 통찰한다. 나아가 보살행을 통해 또한 붓다의 가능성을 쥔 우리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밝혀 주는 경전이 바로 법화경이다.

 

법화경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그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전하고 있는 법화경전문가 하영수 금강대 교수는 이 경전에 담긴 사상을 탐구하며 동시에 그 내용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질 수 있는지 차근차근 풀어나간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