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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태고종 정통성·전통성 확립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밀교신문   
입력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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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적 형성과 전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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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1117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에서 고려 말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적 형성과 전개란 주제로 제5차 한국불교태고종의 정통성·전통성 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방룡 충남대 교수는 한국불교사에 있어서 원증국사 태고보우의 위상이란 논문(논평, 김용태 동국대)에서 태고는 조사선의 돈오견성·무수무증의 선리에 바탕해 간화선 수행을 확고하게 정착시킨 대표적인 간화선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태고의 사상적 정채성의 간화선에 있는데 현 태고종이 이러한 태고의 사상을 따르고 있거나, 앞으로 따를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만약 태고종이 이런 종지종풍을 확고하게 정립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것을 통해 급변하는 현실을 반영해 현실 교단을 지탱하고 발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종도들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밖에도 김진무 충남대 교수가 중국 임제종의 법맥 전승과 태고보우 국사의 선사상황인규 동국대 교수가 태고보우의 불교개혁과 의의, 신돈의 개혁과 나옹의 홍법과 관련하여 김호귀 동국대 교수가 태고보우의 인가와 전법에 대한 고찰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입제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제5차 학술대회는 태고종의 종조인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과 전법 등을 연구하여 한국불교사에 있어 태고보우 국사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그 뜻이 자못 크다면서 태고보우 국사의 전통과 전통성을 확립하고 교단사적 위치에서 태고종이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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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