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복원 위치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결정

밀교신문   
입력 :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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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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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천사지유적전시관<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최근 개최한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하 지광국사탑)의 복원 위치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내에 위치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결정했다.

 

보존처리가 끝난 지광국사탑의 복원위치를 두고 그동안 승탑의 원래 자리이던 승탑원에 보호각을 세운 후 그 안에 복원하는 방안과 법천사지 안에 이미 건립되어 있는 유적전시관 내부에 두는 두 가지 방안이 논의되어 왔으며, 문화재위원회는 승탑원이 지형상 24톤에 달하는 지광국사탑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운 점과 보호각을 추가로 세워야 하는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내진구조로 설계되어 있고 지광국사탑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법천사지유적전시관에 복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올해 8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옥개석과 탑신석을 제외한 31개의 부재를 지광국사탑의 고향인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이송을 하여 112년 만의 귀향을 기념하는 귀향식을 개최했으며, 이송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부재들은 유적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2016년 경복궁).jpg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