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보물 지정 예고

밀교신문   
입력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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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대적광전 (1).jpg

 

문화재청(청장 최응천)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주불전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에 따라 관계전문가 지정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하게 됐다.

 

홍천 수타사는 관련 기록에 따르면 신라시대 원효가 우적산에 일월사를 창건한 이후, 1569(선조 2)에 현 위치인 공작산으로 옮겨 지으면서 수타사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임진왜란(1592)을 겪으면서 사찰건물이 전소되었고, 1636(인조 14) 공잠대사(工岑大師)가 사찰을 고쳐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본존으로 봉안한 법당으로, 불상 뒤 벽면에 비단 바탕에 채색한 영산회상도를 후불탱화로 걸어두고 있다. 정면 3, 측면 3칸의 연목(서까래)과 부연(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이 있는 겹처마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홍천 수타사 대적광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