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새롭게 단장한 기증관을 1월 12일부터 전면 공개했다. 이번에 문을 연 개증관의 전시면적은 2,128.66㎡(약 644평)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이홍근 기증 <분청사기 상감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과 이근형 기증 <이항복필 천자문>(보물),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 <나전경함>(보물), 송성문 기증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15>(국보)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재개관을 기념하여 윤동한 기증 <수월관음도>와 손창근 기증 <세한도>(국보)를 5월 5일까지 특별 공개한다.
한편, 개편된 기증관은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과 박물관의 소장품이 된 기증품을 다양한 주제로 펼쳐 보이는 ‘기증 주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기증Ⅰ실)은 ‘나눔’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기증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기증 주제 전시 공간’(기증Ⅱ‧Ⅲ‧Ⅳ실)에는 기증자의 사연이 담긴 토기와 도자기에서 금속공예품, 목가구, 서화, 근현대 판화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기증 문화유산을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해 전시실을 조성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