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경전 ‘백지은니 수능엄경’(보물) 보존처리 보고서 발간

밀교신문   
입력 : 2024-01-18  | 수정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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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보존과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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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박종서)는 최근 백지은니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이하 백지은니 수능엄경’) 10 보존처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백지은니 수능엄경1356(고려 공민왕 5) 이방한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은니로 필사한 것으로, 능엄경 10권 중 마지막 권만 전해진다. 경전의 뒷부분에 간행 경위가 적혀 있고 필자와 연대가 명확하여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에는 백지은니 수능엄경의 재료 분석결과와 보존처리 과정, 손상 상태, 보존처리 과정 중 세척과 보강에 사용된 재료와 방법에 관한 실험 등 보존처리 전반에 관한 내용과 함께 전문 사진과 엑스선 사진이 별지로 수록됐다.

 

이와 함께 서지학적 특징과 가치, 고려시대 불교 경전 인쇄용지의 특징, 사용된 종이의 유기물 분석 결과 등 종합적인 연구 결과도 담았다.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서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학술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