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에 박생광 화백 불교 주제 작품 3점 기증

밀교신문   
입력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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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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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생광 화백 밑그림 보살상_연결된 사진<사진=조계종>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이사장 김윤섭)126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에 박생광 화백의 불교 주제 밑그림 3점을 기증했다.

 

기증품은 박생광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인 불교 주제로 그린 밑그림으로 보살상을 그린 2점과 청담 스님 진영’ 1점이다.

 

보살상은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상과 문수보살상이 마주보는 구성의 작품으로 세로 2m가 넘는 크기이며, 2점의 스케치 화면 구성은 서로 이어진 연필 선묘 작품으로, 여러 점이 이어진 시리즈의 일부가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김윤섭 아이프칠드런 이사장은 이번 작품은 박 화백이 한국불교를 얼마나 진심으로 연구하고 작품화하고자 노력했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성을 지녔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불교 정신에서 인연법이 매우 소중히 여겨지는데, 박생광 화백의 불상 그림과 청담스님의 진영 작품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 모시게 되어 너무나 감회가 깊다라며 큰 결심을 내려준 소장자를 비롯해 진행을 맡아준 아이프칠드런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니다.

 

한편, 이날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과 종정을 지낸 청담 스님(1902~1971)의 진영(眞影) 밑그림까지 추가로 기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청담 님은 박생광 화백과 고향 지우로서 평생을 교우한 특별한 인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생광 밑그림 청담스님 (1).jpg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