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월정사 불교대학(학장 정념 스님)이 17년만에 다시 개설됐다.

월정사는 3월 13일 대법륜전에서 월정사 불교대학 학장 정념 스님을 비롯해 김경미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장, 김남섭 진부면장, 김부윤 평창연합신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월정사 주지 겸 불교대학장 정념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부처님의 정법을 배우고자 하는 신도분들이 기도하는 도량, 공부하는 도량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도반님들이 서로 소통을 할 수 있고, 진정 한 불자로서 거듭나고 지혜와 복덕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월정사 불교대학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기도하며 공부하는 불자로서 부처님의 법에 의지해 잘 배워서 도반들과 소통과 화합으로 졸업식까지 원만히 회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대학은 3월 20일부터 2025년 2월 26일까지 진부 연꽃어린이집 3층 강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교과 과정으로는 △불교교리 입문, 불교개설(상엄 스님) △부처님의 생애와 불교 사회학 개론(지철 스님) △불교개론과 불교미술사(월 엄스님), △명상수행이론 및 실참(향산 스님), △천수경의 이해 및 실참(지원 스님)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방학동안 이루어지는 해조 스님의 ‘행복한 삶이란’ 주제 특강과 덕엄 스님의 종단 기본교육이 진행된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