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내년에 ‘해인사 대장경판’ 웹으로 본다

밀교신문   
입력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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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대상 웹서비스 구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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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사업으로 경판에 대한 기초학술 조사(경판의 정밀 기록, 보존 상태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통한 보존대책 마련과 각 경판 정밀사진 촬영, 전통방식의 인경본 제작 후 디지털 자료화(스캔)를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누구나 쉽게 경판을 열람할 수 있도록 대장경판 활용 웹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판전 안에 보관되어 왔으며, 대장경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2007), 장경판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1995)으로 각각 등재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오는 5월 국가유산청 출범에 맞춰 국가유산의 공개와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다양하게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