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성보박물관(관장 정오 스님)이 범어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우수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 제고와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해 2024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 ‘대웅(大雄),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ft. 나를 찾는 여행)’를 시작한다. 

4월부터 진행되는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대표 프로그램)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자! △알쓸범대, 알고보면 쓸데있는 범어사 대웅전 이야기 등이 있다. 

특히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범어사 경내를 답사한 뒤 대웅전 속 숨어있는 단청과 벽화의 문양을 찾아 채색해 보고, 대웅전을 직접 만들면서 조선시대 건축에 대해 알아보는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범어사 성보박물관은 부모를 동반한 6세에서 13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박물관 문화 탐방을 떠나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 1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하며, 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소장품을 활용하여 관련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5월 알알이 소망을! △6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7월 연꽃 테라리엄 △8월 뚝딱뚝딱 범어사 대웅전 △9월 내가 만든 삼국유사 △10월 범어사 다방 △11월 거울아! 거울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범어사 주지이자 박물관장 정오 스님은 “2024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범어사 대웅전을 비롯한 천년 고찰 범어사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범어사 성보박물관의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따뜻한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와 ‘박물관 문화 탐방을 떠나요!’ 프로그램의 참여방법은 범어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www.beomeomuseum.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