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종단뉴스

진각종, “정부와 의료계 대화”촉구 호소문 발표

밀교신문   
입력 : 2024-03-20 
+ -

종단협 등 불교계도 호소문 발표


20230921171902_05205a35ed8fe1839213190c185983b2_nvam.jpg

진각종을 비롯한 불교계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318일 호소문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의 증원을 둘러싸고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와 정부 간 타협과 양보가 보이지 않는 극한 대결로 치달으면서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일련의 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 긴급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한 분들은 물론 그 가족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발을 동동거리며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과 걱정 속에서 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무엇보다 존중되고 보호받아야하며 정부와 의료계는 마땅히 보호하고 치유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가슴을 열고 머리를 맞대 협상하고 타협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각종도들은 이번 의료대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319일 호소문에서 의료계에 의대생 증원이 높아진 국민소득과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필요한 사안이라며 지방 병원과 필수 진료분야에서 의료진이 절대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에 의대 정원 확대는 꼭 필요한 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는 필수 진료과 기피와 의료수가 문제 등 세부적인 의료개혁 방안에 대한 의사들의 주장과 고충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종단협의회는 "중재가 필요하면 기꺼이 나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도 호소문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