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인물/인터뷰

"민간성직자 체계정립 하겠다"
"민간성직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군포교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출범 2년을 맞아 교구장 일면 스님은 9월 19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군 구조와 군불교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는데 2년을 맞으면서 군을 이해하는 눈과 마음이 생긴 것 같다"며 "남은 2년 동안 민간성직자 체계정비와 타종단 군승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포교 활성화를 위해 조직과 제도정착, 재정확보가 힘들었다는 일면 스님은 "2년 동안 지원을 아끼지 않은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향후 2년의 중점사업으로 범종단 네트워크 구축 및 만인동참 활성화를 통한 재정확보, 민간성직자 체계정립, 부대 구조개선에 따른 법당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범종단 후원 네트워크 구축, 후원조직의 활성화, 만인동참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9월 말까지 민간성직자를 군종교구에서 임명해 효율적인 법회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진각종, ...
2007-09-20 15:20:30
“혼이 담긴작품 널리 연주됐으면…”
“한국의 정신철학과 미학이 담긴 150곡에 달하는 선생의 방대한 예술작품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갈고 닦아서 민족의 정기를 널리 알려주길 바랍니다.”세계적인 작곡가 고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 여사가 9월 10일 40여년 만에 고국을 방문해 9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회의실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여사는 “이번 저의 고향 방문은 윤이상 선생의 고향 방문”이라며 “생전에 고향에 돌아오고 싶어 하시던 남편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여사는 이어 “독일의 베토벤,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러시아의 차이코프스키와 같이 역사 속 예술가들은 조국에 의해 예술을 꽃피웠는데 윤이상 선생은 조국에서 평생동안 아픔만 당했다”며 “선생의 방대한 작품들이 한국에서 널리 연주되길 바랄 뿐”이라며 “그것이 민족의 아들로 살아간 사람에 대한 예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 면담과 윤이상 선생의 고...
2007-09-13 13:26:52
평생모은 30억대 땅 동국대 기부
병상에 누워있는 80대 할머니가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시가 30억 상당의 토지를 동국대에 기부했다. 올해 81세의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이순희 할머니는 9월 10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관 교무위원회실에서 여동생 부부를 통해 동국대 오영교 총장에게 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토지 2,669㎡를 기증했다.이순희 할머니는 한국전쟁으로 남편과 생이별 후 아들마저 세상을 떠 지금까지 홀로 살아왔다. 이순희 할머니는 평생을 바느질삯으로 근검절약해 모아 마련한 전 재산인 이 땅을 동국대에 기증하면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주어 장차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학생들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동국대 곽노성 사업개발본부장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백련심장학금을 신설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 인재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2007학년도 2학기부터 일정 인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교내 시설물을 기증자의 존함으로 명명하여 그...
2007-09-12 11:12:58
지선 스님 미국 순회강연
조계종은 9월 14일과 16일 2회에 걸쳐 미국 뉴욕과 LA지역에서 백양사 유나 지선 스님을 법사로 한 '전통 선(禪)사상 미국 순회강연'을 개최한다.뉴욕불교사원연합회(회장 원영 스님) 주관으로 열리는 지선 스님 뉴욕강연은 현지 시간으로 9월 14일 오후 6시 뉴욕 플러싱의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며,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진각 스님) 주관의 LA강연은 9월 16일 오후 3시 윌셔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선 스님은 조계종 18교구 백양사 유나(사찰의 수행을 총괄하는 스님)이며 한국의 민주화에 큰 기여를 한 스님이다. 특히 지선 스님은 '참사람운동'의 맥을 이어 국제무차대회를 2회 개최하는 등 한국선불교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조계종 사회부는 "이번 미국 순회강연은 서구사회에서 미래문명의 대안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불교사상을 서구문화의 중심지인 뉴욕과 LA에서 알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티벳이나 일본에 비해 국제적인 인지도가 낮은 한국불교가 선문화에 ...
2007-09-06 15:42:45
봉선사 주지후보 인묵스님 선출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후보자로 인묵 스님이 선출됐다.봉선사는 8월 31일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갖고 투표자 121명 중 59표를 얻은 인묵 스님을 차기 주지로 선출했다. 화범 스님은 57표를 얻었다. 인묵 스님은 1976년 봉선사에서 운경 스님은 계사로 사미계, 1977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불교문화연구소장, 회암사 주지, 12대 중앙종회 의원, 자재암 주지, 중앙승가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불교어산학교장을 맡고 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9-03 17:00:07
송광사 방장 보성스님 재추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에 현 방장인 보성 스님이 재추대 됐다. 송광사(주지 영조 스님)는 8월 31일 오후 2시 사자루에서 1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중총회를 열고 보성 스님을 만장일치로 방장에 재추대했다.보성 스님은 1928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 1945년 구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0년 상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이어 1973년부터 1994년까지 송광사 주지와 중앙종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997년 조계총림 제5대 방장에 취임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9-03 16:58:35
“티베트 문제 공유할 것으로 믿어”
티베트 여성지도자 린첸칸도가 8월 26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린첸칸도는 티베트 망명정부 사상 두 번째 여성장관으로 10여 년간 내무부, 보건부,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종교지도자 달라이라마의 막내 동생 켄도최겔(Ngari Kendo Choegyal)린포체의 부인이며, 두 아이의 엄마다. 현재 달라이라마의 명을 받아 티베트 여성수행자 프로젝트(TNP) 총재로 활동하면서 중국의 억압적 종교탄압으로 다람살라로 피신해 있는 티베트 비구니들의 교육과 수행을 돕고 있으며, 어린이와 환경, 복지, 망명가족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각국을 방문하며 티베트의 상황과 문화, 종교를 알리는 강연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첫 방한은 불교여성개발원과 원불교여성회, 참여불교재가연대 등이 힘을 모아 성사시킨 것이다. 방한 둘째 날인 8월 27일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린첸칸도는 “한국에는 처음이라 한국과 한국불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문화와 생활방식, ...
2007-09-01 16:26:37
"수행은 철저히 해봐야 알아"
"공부는 철저히 해야한다. 대충하고 대신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2007년 정해년 하안거 해제일인 8월 27일 오전 8시 대승사 주지이자 대승선원 선원장인 철산 스님은 "이 공부를 할려면 매번 까무러쳐봐야 알 수 있다"며 수행자로서의 본분을 강조했다.철산 스님은 대승선원 가풍에 대해 "선방에 방부들인 수행자들 대부분이 스스로 수행하고자 찾아왔기 때문에 별도의 지도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수행자들은 3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하는 곳이 대승선원"이라고 말했다. 대승선원은 경허 스님을 비롯해 용성, 성철 스님 등이 주석하면서 선풍을 일으켰던 곳이기도 하다.철산 스님은 1995년 주지를 맡았으면서, 봉화 각화사 주지 소임으로 자리를 비운 4년을 제외하고는 지금껏 대승사에서 대중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다. 대승선원은 그동안 안거 해제 후에도 21일간 용맹정진하는 산철결재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하지 못했다.철산 스님은 "이번 가을 범종루와 해우소 불사를 해야 ...
2007-08-28 17:41:30
"보우·지안대사 성지 만들터"
"조선시대 꺼져가던 불교의 법맥을 되살리신 허응보우 대사와 환성지안 대사 두 분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석상을 세워 역사의 진실을 바로 알리고자 했습니다."8월 16일 호국불교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허응보우·환성지안 대사 석상제막식을 봉행한 제주 평화통일불사리탑 회주 도림 스님은 "조선시대 유생들로 인해 역적으로 몰려 제주도로 유배됐다가 순교한 두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13여 년 만에 석상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도림 스님은 "보우, 지안대사 두 분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되면서 순교비라도 세워야겠다고 생각해 건립된 것이 통일불사리탑"이라며 "두 스님의 성지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이어 "모든 불자들이 보우국사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해 불국정토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이제 두 스님의 순교비와 석상이 세워진 만큼 앞으로 보우국사와 관련해 마지막 불사로 보우국사장학회를 만들어 인재양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법화경 사경운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도...
2007-08-28 15:59:20
"동창회관 건립·회원중심체제 운영"
"현재의 동창회 운영을 임원중심 체제에서 회원중심 체제로 변화시켜 나가겠습니다."동국대학교 총동창회 제23대 회장으로 추대된 전순표 (주)세스코 회장은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흩어진 동국인들의 마음을 결속시켜 동문화합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 회장은 동창회관 건립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동국대 교내의 회관 건립에 대해 전회장은 "학교와 동창회는 불가분의 관계인 만큼 학내에 동창회관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지는 학교가 제공을 하고 재원은 동창회에서 마련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창회관 부지 확보문제는 동국대측과 합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힌 전 회장은 "기금모금 등을 통해 총 50억 원을 투입해 임기내 건립목표를 세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회장 선임 후 동창회관 건립기금 5억 원과 모금 추진비용으로 1억 원 등 총 6억원을 기증했다.전 회장은 "학교가 발전되기 위해서는 학교, 재단, 동창회가 삼위일체가...
2007-08-22 17:43:13
불교방송 새 이사장 영담 스님
불교방송 새 이사장에 영담(부천 석왕사 주지) 스님이 선출됐다. 불교방송은 8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제63차 이사회를 열어 영담 스님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영담 스님과 종하 스님이 9대 9 동표가 나와 '동수일 경우 의장이 결정한다'는 정관에 따라 의결권을 가진 홍승희(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임시의장이 영담 스님을 새 이사장으로 지명했다. 이사회는 이에 앞서 임기 만료된 종하, 영담, 종범 스님, 구형선 이사 등 4명의 이사를 재선임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news.net
2007-08-20 17:07:27
"생명실천운동 활성화 되길"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꺼져가는 생명이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8월 13일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1호점' 현판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운동을 통해 다시 한번 불교계에 생명실천운동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일면 스님은 "우리나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장기이식 대기자는 1만514명이며 골수각막을 필요로 하는 이식대기자는 8천여 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이번 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기기증 홍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한편 기증 희망자들은 실제 기증이 이루어지도록 효과적인 사후관리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 운동은 전국의 사찰, 유관단체, 기업, 가게 등 유동인구가 많고 장기기증을 홍보할 수 있는 곳 100곳을 지정해 현판과 모금함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일면 스님은 "모금함 뒤에는 신...
2007-08-13 19:13:55
법륜 스님 죽림정사 주지 취임
수행공동체 정토회와 평화재단 등을 설립한 법륜 스님이 전북 장수군 죽림정사 제2대 주지로 취임했다.법륜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용성 스님의 사상이 온 누리에 퍼져 세계평화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부처님의 덕화가 충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7-08-09 12:00:03
"종단발전 위한 기능회복 주력"
"종헌·종법과 사감원법 등을 바탕으로 사감원의 고유 권한과 기능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월 27일 진각종 종의회에서 선거를 통해 제33대 사감원장에 선출된 효운 정사는 "그동안 사감원의 역할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임기동안 사감위원들과 함께 중지를 모아 사감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사감원의 기능과 권한을 회복, 강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효운 정사는 사감원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사감원은 말 그대로 종단 모든 행정을 감찰, 감독하는 기능과 함께 포상과 징계 등의 사안을 심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잘못된 점은 당연히 지적, 처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잘된 부분은 칭찬과 상을 수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효운 정사는 통리원 사무지도와 사감원 감사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통리원 사무지도와 사감원 감사가 별개로 진행되다 보니 다소 반감 요...
2007-07-31 10:29:33
“재출범… 열린수련관 변화모색”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열린 청소년수련관으로 변화를 꾀하고 싶습니다.”역삼청소년수련관장으로 임명된 진정순 신임 관장은 7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몇 달간 수련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들이 생겨 수련관을 아껴 주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정상 운영을 시작한 만큼 수련관 발전을 위해 진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3월 역삼청소년수련관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진 관장은 청소년사업과 관련해 “지역과 유관기관 간의 유대를 강화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받아들여 운영해 나가겠다”며 “적극적으로 지역에 봉사하는 수련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련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수련관이 안팎으로 안정되게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영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되는 부분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되지만 최선을 다해 수련관이 최고의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수련관 식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2007-07-30 18: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