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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이 살아 숨쉬는 수행·교화도량 조성"
조계종 제24교구본사인 고창 선운사 제15대 주지에 법만 스님이 취임했다. 5월 2일 선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진산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공직자는 공적으로는 바늘 끝도 통하지 않아야 하지만, 사적으로는 큰 수레도 통해야 한다. 이러한 정신이 없이는 지도자가 되어 대중들에게 이익을 줄 수 없다"며 "공과 사를 잘 알고 공심이 있는 법만 스님이 주지로 취임함으로써 선운사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법만 스님은 취임사에서 "140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함은 물론 수행과 교화의 상징인 청정도량 선운사의 주지소임을 맡게 된 지금 심정은 처음 산문에 들어선 그때처럼 한없이 두렵기만 하다"며 "주지소임을 맡는 동안 위로는 어른스님들의 가르침을 잘 받들고 아래로는 후학스님들이 수행정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며, 좌우로는 대중스님들의 여망을 모아 원융살림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선운사 주지 범여 스님은...
2007-05-16 12:07:52
불교학연구회장 본각스님 취임
"무엇보다도 불교학연구회의 창립 취지를 잊지 않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2월 24, 25일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불교학연구회 겨울워크숍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본각(중앙승가대 불교학 교수) 스님이 취임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본각 스님은 "불교연구를 보편적 학문의 지평에서 수행하겠다는 불교학연구회의 창립 취지처럼 불교를 신앙이 아닌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목표"라며 불교를 종교가 아닌 학문으로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이를 위해서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선정된 '불교학연구'를 내실 있는 학술지로 만들고 춘계ㆍ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불교학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각 스님은 동국대 철학과와 봉녕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고마자와대학에서 '화엄관법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부터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07-02-28 11: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