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외국인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는 7월 27일 구미 석적스포츠파크에서 ‘제2회 재한미얀마공동체 풋살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8개 팀, 약 300여 명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경기 끝에 인천 ‘KALAY GBAW’가 우승을, 대구 ‘PHOENIX FC’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미얀마 민주화 혁명을 지지하고 내전 피해 난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된 대회는 수익 전액을 미얀마 난민 구호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지난 ‘미얀마 지진피해돕기 자선음악회’를 통해 모금 활동에 동참한 공로로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미얀마 위쓰따 스님은 “우리는 전쟁의 고통 속에 있는 미얀마 난민과 국민들을 생각하며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오늘 모인 기금은 그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병화 센터장은 “이번 풋살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한 공동체 결속과 국제적 인도주의 실천이 지역사회도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