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종은 원래는 완주 안심사에서 조성되었는데, 어느 시기에 김산 보석사로 이안되어 사용되다가 2005년 다시 원래 조성된 사찰인 완주 안심사로 옮겨졌다. 동종의 천판에는 단용으로 용뉴를 구비하였고, 작은 음통이 마련되었다. 종신 상대 부분에 2줄로 원형문을 마련하여 범자 진언을 새겨 넣었다. 종신 상부에는 사각형 유곽과 보살상을 배치하였으며, 종신 하부에 종명을 새겼다. 이 동종은 종명에 의하여 고산 대둔산 안심사에서 1760년 4월 백흥진, 류도룡, 정진 등에 의하여 주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