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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병오년(丙午年) 신년 법어> 총지종 종령 지성 정사

밀교신문   
입력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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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제도 서원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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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여 불자 여러분의 가정에 법신 비로자

 

나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길 서원합니다.

 

현재 세상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양자컴퓨터의 개발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은 AI로봇의 작업 대체로 인한 일자리

 

감소, 인간의 삶의 환경변화, 인간과 AI로봇의 공존, 인간과 복제인간의 공존, 유전자 조작에 따른 생명윤리 등 여러 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의 교화 방법론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AI) 시대는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와 함께 윤리적, 사회적 도전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서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 특히 무엇보다 부처님의 대자대비의 정신이 필요합니다. 이는 AI 개발과 활용에 있어 모든 중생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중생의 행복과 복지에 기여하는 윤리적 기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윤회를 거듭하는 역사 속에서 인격을 완성시켜 왔으며, 높은 수준의 수행 단계를 통해 지혜의 통찰을 완성해 왔습니다. 인간은 AI의 기계적 학습과 이해를 뛰어넘어 상상적 이해와 실체적 이해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내면적 이해를 할 수 있는 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에 대한 굳건한 신심과 덕행으로 자신도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하는 자비행의 실천과 부처님의 지혜의 증득으로 중생제도의 서원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 원력으로 불자 여러분들의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변함없이 건강하시어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기를 비로자나부처님께 지심으로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