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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70년 병오년(丙午年) 종단 신년사> 교육원장 정법 정사

밀교신문   
입력 :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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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법신 깨쳐 변혁의 주인공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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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 80, 병오년 새해가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2026년은 단순히 띠의 해석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되는 해입니다.

 

기술의 발전, 사회적 풍토의 변화, 그리고 세계적인 정세의 변동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병오년을 변혁의 해가 될수 있습니다. 병오는 씩씩한 붉은 말인 적토마에 해당합니다. 적토마처럼 역동적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와 함께 긍정적인 새해 기원으로 구성원들의 화합과 유대와 협력을 강조하여, 하나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을 독려합니다.

 

병오(丙午)의 병()은 정오(正午)를 기준으로 왼편에 위치하여 왕성한 양() 기운이 극으로 치닫는 지점이고, 정오(正午)를 지나면서 오른쪽 미()의 새로운 음() 기운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1세기의 커다란 변혁이 그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 병오년의 오시(午時)가 선후천(先後天)이 바뀌는 시간이라는 뜻이고, 간방(艮方)의 땅인 우리나라에서 장구 치며 노래 부르는 새로운 기운의 시대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말 춤을 한 번 더 유행시킬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있는 힘은 외부적 요인이나 조건이 아니라 항상 우리의 내부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사성제의 인연법과 종조 회당대종사님의 가르침인 당체법문은 쉼 없이 변혁하는 세상사와 이에 응동하는 인간 삶의 무궁한 변화를 가르치신 고구정녕의 자비하신 말씀입니다.

 

우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무한히 흐르고 변화하며 저절로 최적화하며 자기 개혁과 자정작용을 이어갑니다. 이를 본받아 법계진각님의 이치를 궁구하고 반야호신님의 가르침으로 심인보살님의 무궁한 자성법신을 깨쳐가는 한 해가 되시길 마음깊이 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