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는 3월 28일 고불매의 향기와 선 명상이 어우러지는 오감 만족 힐링 축제인 ‘2026 백양사 선·매·향(禪·梅·香)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중심은 호남 5매(五梅) 중 하나이자 천연기념물인 ‘고불매’다. 연분홍빛 매화 향기가 내려앉은 대웅전 앞마당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고불명상’이 상시 운영된다. 통나무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참여하는 ‘선명상 자유체험’, 깊은 정적 속으로 빠져드는 ‘5분 집중명상’, 라이브 선율이 더해진 ‘힐링음악 선명상’이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휴식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찰 내 주요 공간의 미학을 명상과 결합한 ‘붓다 시리즈’가 첫선을 보인다.
오후 2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3분 명상’ 등 이색적인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명상 스탬프 투어, 매화차 나눔, 매화마켓(먹거리·특산물), 백양먹이체험 등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이번 축제는 고불매가 가진 고고한 역사성과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인의 삶 속 ‘회복의 순간’으로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일상의 번뇌를 잠시 내려놓고 매화 향기 속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