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경쟁과 갈등으로 인한 불안을 내려놓고 마음평안을 통해 진정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5월 7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불교의 달, 마음 평안의 달’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 모두가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함께 평안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사회적 발원을 담아 한국불교가 지닌 치유와 평안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음평안의 달’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마음평안의 달’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나름의 방식으로 봉축기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불자 여러분에게는 신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자랑스러운 시간이 되길”고 전했다.
조계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부터 ‘마음 평화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국제선명사대회에 이어 올해 5월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를 기원하며 서울 도심을 밝힌다. 특히 연등행렬에는 AI시대의 상징을 담아 로봇스님 ‘석자’, ‘가비’, ‘모희’, ‘니사’와 순찰로봇 ‘뉴비’, ‘혜안 스님’ 등이 참여한다. 로봇스님의 이름을 직접지었다는 진우 스님은 “석가모니와 자비희사에서 한자씩 따와 이름을 짓게 됐다”면서 “한국불교가 AI시대를 선도하고자하는 상징적인 마음을 담아 여러 로봇들을 16일 열리는 연등행령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취임초기부터 힙한 불교와 선명상 대중화에 앞장서온 진우 스님은 “취임초기부터 불교는 젊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젊은층에게 힙한 불교, 재미있는 불교 등을 인식 시켰지만 종교적인 신심차원으로 접근이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총무원만이 노력할 문제는 아니고 본 말사를 비롯한 모든 기도처 등에서 신심을 고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법회나 기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면 잠정적인 불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선거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현직 총무원장으로서 선거를 안정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원만하게 끝나게 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을 아꼈다.
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