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지상법문

불공은 정신력이다.
작년에 둘째 딸의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을 앞두고 49일 불공을 시작하면서 보살님이 “전수님 불공을 어떻게 할까요?”라고 질문하기에 “보살님의 마음을 더 크게 내어 불공을 하세요”’라고 방향만 제시하고 희사와 염송은 본인이 결정하도록 하였다. 보살님은 본인의 직업상 일도 아주 바쁘고 멀리 있는 시댁도 다녀와야 하는 사정이었지만 본인 스스로 매일 심인당에 오는 것으로 불공을 정하였다. 공식 시간을 지킬 때도 있었고 염송만 와서 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시댁에 다녀오는 경우에는 희사만 하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본인 스스로 정한 49일 불공을 원만히 회향하고 1차 필기 시험날에도 함께 정진하며 좋은 인연이 되기를 서원했다. 얼마 후 1차 시험에 합격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2차 시험을 앞두고도 본인의 의지대로 불공을 정하도록 권유하였다. 새해불공 중 2차 시험이 있어서 보살님도 법을 세우고 나 역시도 차시와 함께 정진해주었다. 오전불사에 늘 오던 보살님 새해불공 회향일에는 부...
2020-03-23
코로나 바이러스와 참회
흔히들 말하던 지구촌은 한 가족이라는 용어가 실감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작년 12월 이름도 잘 모르던 중국 우한에서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우한폐렴이라는 말로도,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명칭으로도 깊이 가슴에 담아두지 않았다. 새해 49일 불공을 수행하며 처음으로 총인 예하께서 일주일 불공을 교시하셔서 나름 정성껏 불공은 하였다. 그 때만 해도 정식명칭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약칭 코로나19)에 대하여 심각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2월 초 대구 신천지라는 종교단체에서 몇 십명이었던 바이러스 확진자 숫자가 백 단위 천 단위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국가재난 심각사태로 격상하였고, 세계적으로도 확산되어 나가면서 전세계를 공포로 몰고가고있다. 급기야 종단 역사상 최초로 새해 49일 불공 중에 교도들에게 불사를 보러 오지 말라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우리 심인당에도 법률 제49조 의거하여 다수가 모이는 예배 및...
2020-03-06
재수 좋은 사람과 재수 없는 사람
살고 있던 집 근처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아 이사를 한 보살님 가정을 방문하였다. 보살님은 이사 전 전세로 살고 있던 아파트 매매가 잘 안 되어 걱정을 하였고, 입주 전 겨우 팔려 이사를 하게 되었다.강도불사 후 보살님은 전에 살던 집주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하였다.“전수님, 집주인이 6억 원에 아파트를 구입해 이사를 왔는데, 집 부엌 싱크대 밑에서 3천만 원이 든 검은 봉지를 발견했답니다. 그런데 주인은 그 돈을 집 판 사람에게 돌려주지 않고 본인이 쓰면서 공돈 3천만 원이 생긴 이 집이 복된 집이라 생각했대요. 그런데 이후 집값이 자꾸 내려가 팔 때는 3억 3천만 원의 전셋돈보다 적은 3억 원에 팔았다면서 억울해하더라고요.” 보살님은 그분을 보면서 그 돈 3천만 원은 횡재한 것이 아니라 3억 원의 돈을 손해 보게 하는 화(禍)의 돈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집은 전 주인이 팔고 난 다음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 6개월이 지난 지금은 1억 원이 올랐다면서, 그 집 주인은 정...
2020-02-17
원인과 결과는 반연(攀緣)에 따른다.
심인당 앞 목련나무가 잎을 다 떨군 채 겨울 추위에 마냥 대책 없이 서 있는 듯 보입니다. 겉보기에 곧 말라죽어버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무는 그냥 그렇게 마냥 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추위에 소용없는 잎들은 다 떨구어버린 채 땅속 깊은 곳에서는 곧 다가올 봄에 꽃을 피우기 위해 가열 찬 몸부림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을 뿐이지요. 그러고는 봄이 오면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열매를 맺으며, 가을이 되면 잘 익은 열매를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모든 존재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새해입니다. 따지고 보면 날마다 새로 오는 날이요, 어제의 연속일 뿐이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묵은해니 새해니 하며 구별하여 먼 곳까지 가서 일출을 보며 자신이 뜻하는 일이 잘 되기를 원하지만, 마음이 새것이 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마음을 새것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 사람의 새해는 작년, 어제와 다름없을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진각인들은 새해가 되면 혼탁해진 마음을 닦고 새로운 마음을 가지기 위해 새...
2020-01-31
불공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날이 추워지니 이제는 바깥 활동을 줄이는 대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어집니다. 창밖에 비치는 겨울나무는 진한 갈색을 띠면서 그 생명력이 더욱 강해지고 가지 끝에 매달린 빛바랜 이파리의 안간힘이 안스러워도 겨울은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책꽂이의 책들을 둘러보다가 문득 <걸리버 여행기>라는 소설이 눈에 띠었습니다. 1726년에 조너선 스위프트라는 영국소설가가 쓴 풍자 소설이지요. 어느 초등학교에서나 필독서였습니다만, 워낙 내용이 방대하여 대부분 줄거리만 알 수 있게 만든 ‘축약본’입니다. 다시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두 번째 읽는 내용이지만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 걸리버가 항해를 하다가 배가 난파당하여 ‘릴리퍼트’라는 소인국(小人國)에 도착하여 보고 들은 내용입니다. 걸리버가 그 섬에 도착해보니 그곳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달걀을 먹을 때 뾰족한 끝 작은 모서리부터 깨서 먹는 것이 좋다는 사람...
2019-12-30
선각자는 무엇이라 하였나.
또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영원한 우주의 법칙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변함이 없는데 사바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한 해가 가고 오는 분별 속에서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좀 더 잘살아보자고 스스로 자신과 약속을 하며 살아온 한해입니다. 어떤가요? 각자의 삶이 잘 살아온 것 같은가요? 우리가 종교 생활을 하는 것도 좀 더 인간답게 살고 윤리적, 도덕적으로 잘 살고, 철학적으로도 잘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인도 그러한데 종교인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항상 이러한 생각이 살아있어야 하고 하루하루마다, 한 달 한 달마다 있어야 하고, 한 해가 바뀔 때이면 어김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양심에 비추어보고 자신이 세운 가치관에 비추어보면 한 해 동안 삶의 가치를 스스로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설혹 사회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국가의 경제가 침체 되고 안보가 불안하다 하더라도 삶을 돌아보는 기준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2019-12-16
내 삶의 주인공이 되자
우리는 저마다 ‘000’, ‘△△△’, ‘□□□’등등 저마다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간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나와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란성 쌍둥이라도 겉모습은 비슷할 지언정 각자 다른 인격체인 것이다. 그 것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의미한다. 드라마나 영화, 연극에서는 연출의 역할이 크고 주인공과 조연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내 인생은 오롯이 나만이 주인공이다. 연출 역시도 나의 몫이다. 매일 매일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도 바뀔 수 있다. 그야 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우리 스스로 매일 써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어렵고 힘든 일이 우리에게 닥쳐 올 때 우리는 약해 질 수 있다. ‘부모를 잘 못 만나서’가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니며, 나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부모도 그렇게 만나게 된 것임을, ‘배우자를 잘 못 만나서’ 내가 힘든 것이 아니라, 분명히 내가 선택해서 만난 인연이기에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
2019-11-25
수행은 최고의 명품 화장품이다.
운동을 하려고 나온 사람들의 얼굴이 차가워진 날씨로 울그락붉그락하다. 요즘 사람들은 미용과 건강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는 더 많아지고 이름 모를 병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늙어 보이지 않으려고 많은 애를 쓴다. 그래서 예전에는 ‘예쁘다.’라는 말이 가장 좋은 칭찬이었지만 지금은 동안(童顏) 이란 말을 여자들이 가장 좋아한다. 동안(童顏) 하니 며칠 전 집 이사강도를 하시던 보살님의 얼굴이 떠오른다. 처음 심인당을 찾아오실 때는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인연 하시게 되었다. 활발한 성격과 다르게 얼굴빛의 아픈 기색이 보였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나오셨다. 작년 심인당을 새로 짓기 위해 임시 심인당에서 수행을 하는데 “전수님 제가 이제부터는 매주 열심히 나올게요.” 그 말씀 이후 꾸준히 지금까지 자성일을 지키고 계시다. 보살님이 자주 못 나왔던 이유 중 하나가 몸이 힘들어서 두 시간을 앉아있기가 좀 ...
2019-11-11
마음 알갱이를 잘 쓰자!
옛날 중국 왕이 우리나라 왕에게 선물을 보내며 그 중 가장 비싼 것을 가려내라는 난감한 문제를 같이 보내왔다.중국 왕이 보낸 물건은 배가 불룩 나온 승려 상(象) 4개였다. 겉으로 봐서는 너무나 똑같아 도저히 어느 것이 비싼 것이지 알 수 없어 왕은 전국에 방(榜)을 붙여 문제를 풀 사람을 찾았다. 여러 날이 지난 후 한 선비가 나타났다. 선비는 4개의 승려 상을 유심히 관찰 하더니 하나를 가려냈다. 왕은 골라준 승려상이 다른 것과 여전히 똑같아 보여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선비는 아주 가느다란 철사를 가지고 한 승려상의 귀에 찔러 넣어 보았다. 철사는 들어가지 않았다. “이 상은 귀가 막혀있습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상은 값싼 것입니다.”하고 설명하더니 또 다른 상을 집어 들고 귀에 철사를 넣었다. 이번에는 철사가 귓속으로 솔솔 들어가더니 다른 쪽 귀로 통과 되어 나왔다. “이 상은 한쪽 귀로 들어간 철사가 다른 쪽 귀로 나오니,...
2019-10-28
부처님과 통(通)하자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분이 있어 안부 문자를 보냈다. 금방 돌아온 답장은 “ 전수님과 저는 역시 통하고 있어요. 오늘 전수님 뵈러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자를 받고는 놀라고 기뻤습니다. 다음에 찾아 뵐께요.”라고 보내왔다. 마음이 통한한다는 것은 소통(疏通)이고 타심통(他心通)이 되는 것이다. 타심통은 내 마음이 열리면 느껴지는 것으로 머릿속 생각으로 상대 마음을 읽는 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나의 심인이 밝아지면 저절로 상대 마음이 나에게 전달되어 지는 것이다.즉, 이심전심(以心傳心)!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이다.언어로 표현되는 말은 마음을 나타내는 도구이지만 그 언어에는 표현의 한계가 있다. 즉 언어로는 마음을 100% 표현 할 수 없다. 이럴 때 말로서 전하는 것이 아닌 심인(心印)으로 전하는 것이다. 전한다는 것은 심인이 통한다는 라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예를 들면 부처님께서 세 곳의 장소에서 가섭존자와 심인을 통한 ‘삼처전심’(三處傳心)이 있다...
2019-10-04
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 받는 과보
“천지개벽한 이후로 나서 죽지 않음 없다. 사람에는 생사 있고 물사(物事)에는 성패 있어 사람 나면 죽게 되고 부귀하면 빈천(貧賤)되며 올라간 자 떨어지고 만난 자는 이별한다. 태중에서 정해지는 명이 다해 죽게 되고 공덕 따라 정해지는 복이 다해 패(敗)해진다. 대부(大富), 대귀(大貴), 수(壽)와 요(夭)는 전생에서 지어오네. 이생에서 사는 명은 전생에서 지은 것을 태중에서 정해 온 것이요, 큰 복은 크게 지은 것이요, 장원한 복은 장원토록 많이 지은 것이요, 짧고 작은 것은 짧게 지은 것이니 현세에서 짓고 받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이 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서 늙을 때까지 지어 받는 과보도 크니라.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인 지음에 있으니, 그러므로 병고와 빈곤 없애고 넉넉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삼밀로 지족하여 정시(定施)함을 줄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 데 있느니라.” (실행론 3-12-4 제4절 수요와 인과구분)세상의 모든 일들은 내가 그 인...
2019-09-10
내 마음고치고 용맹정진할 때 길은 열린다.
“부처님은 자연스럽게 길을 열어 준다. 내 마음 고치고 용맹 정진할 때 무엇이라고 정하지 않아도 길은 열린다. 나의 허물을 고치고 잠 많이 자지 말고 정진하여 깨치자. 게으름 부리지 말고 부지런 하자. 지혜를 일으켜서 해탈하자. 우주법계의 육도 중에 인간은 지혜가 있어 만물의 영장이라 잘 살기 위한 심성개발을 할 수 있다.”(실행론 3-4-12 제12절 용맹정진)모든 고락과 행불행의 원인은 내 마음 가운데 있다. 이 마음을 잘 닦아서 개발하여 지혜와 복덕 밝히는 법을 굳게 세워 나가는 것이 불공이다. 오직 용맹정진으로 부족하고 잘못된 허물을 깨쳐가면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뿐인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 법계 법신부처님의 가피로 해탈의 길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 교화를 나올 때가 9월이었는데 이제 돌을 하루 지낸 딸아이를 데리고 정사님과 광주 남선심인당으로 발령을 받아 나가게 되었다. 낯설고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서툰 교화 생활도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매월 교구에서 갖...
2019-08-16
가지기도법과 진호국가불사
지금 우리나라는 주위 열강들의 이익놀음에 국제적・정치적・경제적으로 어려운 혼돈 속에 있습니다.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이러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회당대종사께서 설해주신 진호국가불사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진호국가불사는 밀교의 가지기도법에 의거한 회당대종사만의 특별한 불사입니다.밀교에서의 기도법을 가지기도법(加持祈禱法)이라고 하며, 식재(息災)·증익(增益)·경애(敬愛)·항복(降伏·조복(調伏))의 4종 기도법(四種祈禱法)을 말합니다.이 가지기도법은 신라·고려시대에 성행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도 부분적으로 행하여져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것을 회당대종사께서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이어 진호국가불사 기도로 승화시켜 자성일 불사 때마다 진호국가 가지기도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밀교의 4종 가지기도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식재법은 수해나 가뭄과 같은 자연의 재앙과 전쟁이나 기근 그리고 귀신병과 같은 재앙을 소멸하기 위...
2019-07-26
불공하는 진각행자의 마음가짐
“불공 중에 마장(魔障)옴은 공덕성취 근본이라. 그를 걱정하지 말고 육행으로 막을지라. 만약 말로 변명하고 현실로써 막는다면, 그 일 점점 번거롭고 마장은 곧 크게 된다.”<실행론4,5,1>불공정진을 할 때는 꼭 강도문을 작성하여 스승님께 말씀드리고 스승님의 가르침을 받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불공을 하다가 모르는 것, 걸리는 것, 갈등이 생기는 것, 마장이 있으면 스승님께 반드시 물어서 해결하고, 꼭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요즈음 불공하는 이들은 스승님에게 지도받으려 하지 않고 너무 다 아는 것처럼, 또는 자존심과 아상(我相)으로 스승님들에게 질문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불공을 하는 이상에는 반드시 스승님의 지도를 받아야 만이 정도(正道)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스승님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나아가는 자세에 있습니다.“스승님, 저는 이러한 사연 때문에 불공을 시작하였고 이렇게 염송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서원(誓願)이 혹시 그릇되지나...
2019-07-08
바보 온달 장군 되다
지난 4월 탄자니아에서 근무 중인 각자님이 아프리카 강렬한 태양에 까맣게 그을린 건강한 모습으로 잠시 귀국하였다. 짧은 휴가 일정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자성일, 수요불사를 보러 온 각자님의 밝은 얼굴이 반갑고 고마웠다. 지난번 지상법문(진기73.2.28)에 쓴 각자님의 체험법문을 몇몇 분들이 잘 읽었다고 했다는 인사를 전하며, 혹 다른 체험담이 있으면 적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진리는 지식적인 앎보다도 생활 속에서 부처님(진리, 법)이 있음을 체험하고 증득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경험을 한 사람의 믿음은 쉽게 변하지 않고, 신근(信根)을 더 굳게 할 수 가 있다. 나의 부탁에 심인당 밴드에 올린 각자님의 글을 옮겨본다. '휴가 나가는 비행기나 타야 한국에 소식 전할 여유가 날 만큼 탄자니아에서도 많이 바쁘게 산다. 지난 2월에는 페루 리마 출장을 다시 한 번 갔다 오게 되었다. 2015년에 갔다 ...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