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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법문 36-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서 늙을 때까지 지어받는 과보
“이 생에서 사는 명은 전생에서 지은 것을 태중에서 정해온 것이요, 큰 복은 크게 지은 것이요, 장원한 복은 장원토록 많이 지은 것이요, 짧고 작은 것은 짧게 지은 것이니 현세에서 짓고 받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이 젊을 때부터 좋은 인을 지어서 늙을 때 까지 지어 받는 과보도 크니라. 죽고 사는 것은 명에 있고 부하고 귀한 것은 인 지음에 있으니 그러므로 병고와 빈곤 없애고 넉넉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삼밀로 지족하여 정시(定施)함을 줄이지 않고 끊임없이 하는데 있느니라.(실행론 P188 3-13-1 수요와 인과구분)”얼마 전에 한 보살님이 80세 생일을 맞아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 집들이 겸 스승님과 신교도들을 초청하여 집도량 불사를 하게 되었다. 먼저 불사를 마치고 도반이 되는 보살님들과 생일 축하 떡 케이크를 자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아들과 며느리도 직장 일을 잠시 휴가를 내고 불사에 동참을 하여서 음식 준비와 사진을 찍어주었다. 보살님에 대한 자녀들의 존경과 사랑이 가득...
2018-09-03
지상법문 35-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의 가지원력과 추복불사
“비로자나 대비원력(大悲願力) 삼세 중에 꿰었으니/사람에게 의뢰 말고 귀신에도 빌지 말고/ 부처님의 가지원력(加持願力) 조상불이 입게하여/자손만대 드리우게 추복불사 할지니라./ 부모위해 추복하면 삼복전을 짓게 되니/보은(報恩)복전 공덕(功德)복전 회향하여 빈궁(貧窮)복전/나를 낳은 구로(劬勞)날과 조여부모 기제일에/산과 같고 바다 같은 부모은혜 갚기 위해/비로자나부처님께 불공하고 서원하면/현재부모 향수하여 병과 근심 없어지고/선망부모 해탈하여 밀엄국토(密嚴國土)나게 되고/내지칠세 부모까지 지옥아귀 축생 떠나/불가사의 미묘한 법 현재자손 창성하며/일체권속 수복 많고 질병재화 소멸한다./내가 이제 불공하여 행원으로 이룬 공덕/금일 동참 관행자(觀行者)에 널리 회향하나이다.”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가 많고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川)에 이르러 강에 다다르느니라.’고 하였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없듯이 어느...
2018-08-13
지상법문 34-고생과 고행
‘급식체’라는 말을 아십니까?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중고등학생들이 쓰는 신조어나 은어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그런데 급식체 중에 유난히 ‘개’로 시작되는 용어가 많습니다. 급식을 먹을 나이가 이미 훌쩍 지나버린 내가 아는 접두사 ‘개’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뜻밖에 없습니다. 개떡, 개복숭, 개살구, 개꿈, 개나발, 개수작, 개죽음 등 ‘헛된’, ‘쓸데없는’이라는 뜻의 단어뿐입니다.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급식체에서 ‘개’는 ‘좋다’ 또는 ‘뛰어나다’는 뜻을 가집니다. ‘개좋다’는 말은 ‘매우 좋다’는 뜻입니다. ‘개꿀잼’은 ‘너무 재미있다’, ‘개이득’은 예상치 못한 큰 이득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 아이들은 ‘매우 심한 고생’ 또는 ‘헛고생’이라는 뜻인 ‘개고생’을 어떻게 풀이할까요? ‘급식체로 풀이한다면 ‘개고생’은 ‘바람직한 고생’ ‘의미 있는 고생’이 되지 않을까요? 과연 급식을 먹는 학생들이 ‘개고생’을 그런 의미로 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말이 시사하는 바는 매...
2018-07-23 09:20:30
지상법문 33-내 안의 부처님 법문대로
지금까지 교화를 하면서 선택에 관한 법문을 구하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이 사업을 해야 할까요 말까요?”“우리 아이가 성적이 좋은데 이공대 준비를 시켜야 할지, 의대 준비를 시켜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참,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인생을 좌우할 만한 큰 선택까지 매일 눈만 뜨면 선택하라고 아우성들이죠. 음식 메뉴를 정하는 등 사소한 것이야 어떤 선택을 하던 당사자의 인생에 큰 영향이 없지만 진학이나 취업 결혼 같은 선택에서 갈등하거나 망설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택의 이면에는 포기해야 할 것도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포기를 잘하는 것이 바른 선택의 지름길이라는 말이 되는데, 어떻게 포기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도달하게 됩니다. 길을 가던 사자가 잠이 든 토끼를 발견했습니다. 배가 고팠던 사자는 웬 떡이냐며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했겠지요? 그런데 문득 사슴 한 마리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토끼...
2018-07-23 09:14:52
지상법문 32-말은 마음의 소리
한번 먹자.” 살면서 한번쯤은 해 본적이 있는 말이지요.어쩌다 마주친 사람과 헤어질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인사치레 말입니다.대부분 빈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별 기대를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은 이 말이 빈말인 것을 모르고 실제 연락을 기다리다 실망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무심코 했던 말 한마디를 진심으로 알아들은 사람 때문에 매우 난감한 일을 겪은 사람의 에피소드입니다.외국에 나간 한국인이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 친해진 후 헤어질 때 “언제 한국에 오면 연락해”라고 작별인사를 했답니다. 그 후 얼마 뒤 출입국 사무소에서 연락이 와 갔더니,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 사람이 가족까지 데리고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지인이 있는데 오면 연락하라고 했다면서 연고자로 자기를 찾았다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상황을 겪은 것입니다.우리가 인간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빈말을 하는 까닭은 순간을 모면하려는 사회적 습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습관을 ...
2018-06-18 09:18:57
지상법문31-신념은 한 알의 씨앗
우공이산(愚公移山)!어떤 일이든지 우직하게 끝까지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의미의 이 고사성어는 중국 열자(列子)에 나오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중국 삭동과 옹남 지역에 있는 태행산과 왕옥산은 본래 기주의 남쪽, 하양의 북쪽에 있었습니다. 이 산 밑에 나이 90이 다 되어 가는 우공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무엇인가 마을을 위해 남은 여생을 보내고자 했습니다. 그때 바로 두 산이 마을을 가로 막고 있어 다른 고장으로 다니기가 어려운 것을 해결하리라 결심하고 가족과 함께 산을 퍼서 발해(渤海)에 버리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어리석고 미련하다 비웃었지만 우공은 “내가 못 이루면 내 아들이 이을 것이요, 아들이 못하면 손자가 이을 것이니, 언젠가는 산을 모두 없애 길을 열 것이요.”라며 뜻을 꺾지 않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이 때 두 산의 산신령이 하늘의 천제에게 아뢰자 천제는 우공의 정성을 가상히 여겨 두 산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우직한 우공의 뜻을 이루어지게 했습니다.」자신...
2018-06-01 09:23:00
지상법문30-굳건한 믿음이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한다
“깨쳐라” 불교에서 가장 많이 주고받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을 깨쳐야 하는지를 몰라서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려움이 많아도 그 어려움의 원인을 몰라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래 그러한 것인데, 이치를 알지 못해서, 내 생각대로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 강해서, 되지 않는 일을 그렇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힘들고 고통스런 일들도 우리들의 삶 속에는 너무나도 많습니다.불교공부를 늘 하면서도 모든 일들이 연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우연이나 재수가 좋고 나쁨으로 일어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나로 인하여 만들어지고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도 관념적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삶의 현장에서는 잊어버리는 경우도 참으로 자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즉 관념과 현상의 착각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원인은 근본적인 이치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과 사고의 습관이 올바르지 않다...
2018-05-18 09:39:15
지상법문 29-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
세상을 바로 본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산은 산으로 보아야 하고 물은 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세상 만물은 절대적 가치를 지닌 존재로 평등하게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절대적 가치란 연기적으로 작용하는 무한 변신의 모습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영원한 것이 없으며 언제나 항상 변하는 것입니다. 그 어떠한 존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 변하는 것을 보아야 하며, 보이지 않는 변하는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그것이 세상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주체는 없습니다. 언제나 인과 연의 작용에 의한 또 다른 존재로의 변화만 연속적으로 일어날 뿐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애착으로 인한 잘못된 견해로 특정한 시간과 한정된 공간에 집착하여 온갖 분별을 만들어 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옳고 그르며 좋고 나쁘며, 이렇고 저러한 편견과 갈등, 시비와 투쟁을 일삼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아...
2018-04-30 09:11:04
지상법문28-불법(佛法)은 심인법(心印法)
“나날이 새로운 데 새것이 들어온다. 마음이 항상 새로우면 어떠한 것이라도 항상 새로운 것을 맛 볼 수 있다. 하염없이 밖의 변화를 구하면서 마음을 채우지 못하는 생활보다 나날이 새로운 마음을 가져 평범함 속에 한없는 생활미를 발견함이 참으로 행복한 생활이다. 환경은 나의 그림자이다. (실행론 P68. 2-4-6)”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의 법이다. 이 마음은 참으로 미묘하여 우리의 인생을 안락하고 행복하게 해 줄 뿐 아니라 깨쳐서 잘 살게 해주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을 항상 복되고 바르게 쓸 줄 알아야 한다. 어느 한 보살님이 심인불교 시절에 친정 할머니를 따라서 처음으로 심인당에 제도되어 다니게 되었다고 하였다. 각자님을 비록 일찍 여의었지만 1남 1녀를 두고 있었는데 항상 심인당을 의지하여 신심을 세우며 모든 일을 극복하게 되었다. 먼저 딸은 시집을 보냈고 올해 34살 먹은 아들은 스스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어느 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인 막창 가게를 새롭게 ...
2018-04-16 09:21:49
지상법문 27-효순은 백행의 근본이며 보리행의 으뜸
“은혜는 평생으로 잊지 말고 수원은 일시라도 두지 말라. 어버이에게 효순하면 자식도 또한 효순할지니 내가 불효하면 자식이 어찌 효순하겠느냐. 효순은 심덕의 대원이요, 백행의 근본이며, 보리행의 으뜸이 되느 것이니라. 드러난 상벌보다 보이지 아니하는 화복이 크며 사람이 칭찬하는 것보다 진리의 복덕성이 크며 나의 마음이 넓고 크고 둥글고 차면 나의 집도 넓고 크고 둥글고 차느니라.(실행론 P212. 4-1-19 은혜)”지금껏 세상을 살아오면서 교화 생활을 포함한 모든 것이 법신 비로자나부처님과 종조님의 은혜, 그리고 나라와 부모님의 은혜, 일체 인연 중생들의 은혜가 큰 것을 깊이 새기고 있으며 항상 감사하게 여기며 생활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33년 전 결혼하기 전에 정사님이 평생을 공무원으로 봉직하시다가 명예퇴직을 하시고 부산에 계시는 아버님에게 결혼할 아가씨가 생겼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아버님은 아가씨가 어떻게 생겼느냐고 물으신 것이었다. 그때 정사님은 생각하여 복이...
2018-03-30 09:36:34
지상법문 26-조상위해 추선하여 부모은혜 모두 갚고
지혜로써인을하고 대비로써행을하고/용예로써혹을끊어 탐진치를단제하고/자성중생제도하여 공덕널리회향하고/나라위해의무다해 동업은혜서로갚고/조상위해추선하여 부모은혜모두갚고/믿음항상굳게세워 삼세불은갚으리다.<진각교전 실행론.지비용탐진치(智悲用 貪嗔癡)>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각자의 꿈을 갖고 그 꿈을 키워갑니다. 그렇지만 점점 커가면서 생각해온 꿈들이 각자 지어온 업력에 의하여 다른 삶의 모습으로 전개됩니다. 그 꿈들이 좋은 인을 지어 좋은 결실이 되기도 하고, 반면에 그릇된 인을 지어서 삶은 더욱더 고통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불법을 믿는 우리는 좋은 인을 지어 좋은 과를 받는다는 인과를 깨달아 간절한 마음으로 서원하고 육행실천 하는데 좋은 결과를 맺게 됩니다.보살님의 어릴 적 꿈은 판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이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어려웠고, 각자님을 만난 후에도 자식들을 키우며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며 묻자 아...
2018-03-13 09:31:59
지상법문 25-행자자진 고행하여 세간 고생 막고 있다
우리의 삶이 태어나면서부터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좋은 부모와 배우자 및 자녀를 만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사바세계(娑婆世界)입니다.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괴롭고 힘들게 사는 것 모두가 내가 지어 내가 받는 인연업과(因緣業果)를 알고 능히 참아내야만 살 수 있는 세상입니다.“한없이 어렵고 힘든 삶이라 해도 믿음은 도의 근원이요 공덕의 어머니이며 일체의 선근들을 길이길이 길러내고 의심의 그물 끊어 애착을 벗게 하며 위없는 열반의 도 열어 보이느니라”는 ‘화엄경’ 게송의 가르침대로 부처님의 말씀. 종조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육행 실천하는데 인연업과는 좋은 결과로 바뀌어 집니다.각자님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큰아들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성실하게 이런저런 일을 하며 노력을 해도 집안 형편은 나아지질 않고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진각종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성품을 깨달아 고치면 팔자도 좋게 ...
2018-02-26 09:31:44
지상법문 24
과연 자기가 쌓은 공덕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고려 때 ‘불일 보조국사’라는 시호를 받은 위대한 스님이 있었습니다. 법명은 ‘지눌’입니다. 이 덕 높은 스님에게는 손위 누이가 한 분 계셨는데, 아우와는 달리 마음은 닦지 않고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렸었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스님이 마음공부 좀 하시라고 하면, 누이는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까지 굳이 마음공부를 할 필요가 있어? 설마 아우가 그렇게 많이 쌓은 공덕을 가지고도 나 몰라라 할까?”스님이 기가 찼겠지요. 말로는 누이를 제도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는 누이가 방문하는 날을 잡아 진수성찬을 차렸습니다. 그러고는 누이가 들어오기를 기다려, “오셨습니까?” 한마디만 하고 본체만체 혼자서 음식을 다 먹어치웠습니다. 당연히 누이가 화가 났겠죠? “아우는 어찌 날 보고도 음식을 함께 먹자는 말도 하지 않는가? 몇십 리를 걸어오느라 내가 얼마나 배가 고픈지 ...
2018-02-09 09:43:11
지상법문 23
설날이 다가옵니다. 새해에 이어 다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허망한 덕담이 오갑니다. 복이란 게 누가 가지라고 해서 오나요? 제가 가진 복을 나누어주지 않고서야 어찌 복이 저절로 주어지겠습니까?불자라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말보다 ‘공덕 많이 쌓아 행복하시라’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이라 하면 인간의 힘을 초월한 어떤 존재에게 빌어서 구하거나 우연하게 얻는 좋은 운수라는 뜻이거든요. ‘행복’과는 또 다른 개념입니다. 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는 말로 스스로 노력하고 추구하는 것입니다. 전자가 로또 당첨 같은 느닷없는 행운이라면, 후자는 스스로 노력하여 얻는 것입니다.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공부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애쓰는 것도 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과연 무엇이 행복한 삶일까요? 돈 있고, 권력만 가지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행복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공덕을 쌓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
2018-01-29 09:14:29
지상법문 22
한 마리 여우가 토끼를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여우는 토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여우는 한 끼의 식사를 위해 뛰었지만, 토끼는 살기 위해 뛰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간절함’의 차이입니다.간절함이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간절함은 성공의 씨앗이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경지에서 나오는 위대한 힘으로써, 지극한 정성으로 행하면 하늘도 감동하여 도와준답니다. 택시도 못 탈 정도로 몸이 붓는 병으로 고통 받다가 참회원에 인연이 닿아 열심히 심공한 보살님은 병고를 해탈하고 심인진리에 대한 믿음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 정성껏 사과 농사를 짓고 있던 1982년 큰 태풍으로 근처 하천이 넘치면 도심지 전체가 물에 잠긴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지대가 높은 학교나 건물로 대피를 했습니다. 보살님 과수원 역시 하천둑 옆에 있어 물이 넘치면 위험하여 사람은 물론 개, 닭조차 대피시켰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보살님은 “죽고 사는 것은 명(命)에 있고, 내가...
2017-12-28 09: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