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지도자들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국민의 여의원만(如意圓滿) 성취와 화합과 상생을 발원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1월 12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이날 하례법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법등 정사 등 종단협의회 소속 각 종단 총무원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청와대불자회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남북화합과 국민단결을 이끌기를 서원하는 헌화와 사부대중이 서로 마주 보며 합동 배례로 시작됐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법어를 통해 “1236년 병신년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팔만대장경 불사를 시작했다”면서 “2016년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역사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7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4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모든 천태불자는 천 개의 강에 천 개의 달로 뜨고, 만 개의 강에 만 개의 달로 뜨는 지혜를 증득하여 활달 자재한 공덕을 베풀며 만생명의 행복을 선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발원하고 “이 법석을 계기로 인류의 평화와 국민의 화합에 더욱 기여하고 공헌하는 천태불자들이 되도록 기도하고 정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천태종이 창의적이고 공익적인 종교 문화적 토대를 넓혀가면서 국민 행복과 화합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천태종의 선대 스승이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을 수행의 지표로 삼아 함께 정진하고 함께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1월 7일 출가진흥을 위한 사업의 첫 포문으로 출가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두 스님(세진 스님·우담 스님)의 밝은 모습을 통해 출가자의 삶이 작게는 개인의 행복과 자유를 이루고, 나아가 뭇 중생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다. 포스터는 일반 전단용 포스터 총 6종(2종씩 3세트)과 온라인 배포용 3종이다. 첫 번째 세트는 자유여행, 행복여행이라는 문구를 통해 출가는 행복과 자유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세트는 두 스님의 인물을 부각시켜 출가는 자유의 길, 행복의 길, 나아가 그 길이 바로 평화로의 세상을 만드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 세트는 스님들이 두르고 계신 가사를 통해 경건함이 묻어나지만, 그 속에는 행복함이 깃들어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6종의 포스터는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사찰 및 전국 대학으로 한 세트씩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현재 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소재 제주 민·군 복합항 해군기지 법당 해관사(주지법사 혜정) 낙성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낙성법회는 조계종 원로위원 도문 스님,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약천사 주지 성원 스님, 해군·해병대 군승들과 해군 제7기동전단장 남동우 준장, 군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해관사는 대웅보전 304.14㎡, 요사채 287.60㎡ 규모로 건립됐으며 회랑, 외부 화장실 등은 군 예산 22억이 투입돼 건립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국가 중요시설인 해군기지에 많은 역경을 딛고 해관사가 완공되었다”라며 “지역주민과 함께 국군장병이 부처님 품안에서 따뜻한 병영생활이 될 수 있는 도량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해관사 지도법사 혜정 군승은 “낙성식은 참된 불자를 길러내는 인재 불사의 시작으로 제주 해군기지 법당 해관사는 오늘을 계기로 군장병과 지역주민의 수행과 포교의 도량으로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월 5일 경북 구미 소재 육군 50사단 낙동강연대 신축 법당 기공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공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남화사 성화 스님, 구미사암연합회장 보광 스님, 2작전사 보봉 정인성 법사, 50사단장 서정천 소장, 낙동강연대장 이병필 대령, 연대 불자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낙동강 연대는 2006년 지역 스님들과 포교사단이 연대 예비군 식당에서 처음으로 법회를 봉행해 현재까지 법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2012년부터 구미사암연합회원 스님들이 불사기금을 모연해 기공법회를 봉행하게 됐다.이날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이 법당이 군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연대 불자장병들이 국가와 민족 그리고 부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도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정천 50사단장은 “연대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와 심신의 안정, 그리고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 포교의 중심도량이 될 수 있도록, 사단장과 전...

천태종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1월 10일 오전 법화삼매당 약사전에서 약사여래 부처님 개금불사 점안법회를 봉행했다.이날 법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대구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 등 지역 천태사찰 주지 스님들과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오늘은 삼광사 약사여래 부처님께서 새 옷을 입고 새롭게 눈을 뜨시는 기쁘고 환희로운 날”이라며 “불사를 진행하는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주지 무원 스님과 삼광사 모든 사부대중께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앞서 주지 무원 스님은 개회사에서 “약사여래 부처님은 12대원을 세우시고, 고통받는 중생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여 구제해 주시는 부처님”이라며 “삼광사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천태일승묘법으로 일체중생들을 인도한 것처럼 이 시대 힐링사찰로서 약사여래 부처님의 무상보리 묘과로 모든 이들을 행복으로 인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삼광사 약사여래는 2014년 5월 21일 부산광역시 지정 ...

금년 병신(丙申) 새해를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병(丙)은 붉은색을 뜻하고, 신(申)이 상징하는 동물을 원숭이라고 정한데서 유래한 까닭입니다. 예부터 동국무원(東國無猿)이라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원숭이가 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스님의 영향으로 원숭이가 손오공처럼 잡신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여겼으며, 큰 건축물 또는 사찰의 지붕 등에 원숭이 상을 세우는 것도 이러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고려시대 풍전등화에 놓인 국운을 살려내기 위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의 제작이 병신년에 시작됐다는 것도 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행자들은 원숭이는 지혜와 영리함을 겸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나, 그 재주를 과신하거나 잔꾀를 경계하는 의미도 담고 있음을 마음의 경구(警句)로 삼아서, 어느 한순간도 헛된 마구니의 장난에 끌리지 말고 쉼 없는 정진에 진력하기 바랍니다.불자 여러분들은 수호, 장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