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학원 보문사, 석주 스님 기념관 개관
(재)선학원 보문사(주지 송운 스님)는 10월 29일 석주당 정일대종사 7주기 다례재와 기념관 개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 현해(월정사 조실) 스님, 범어사금강계단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석주대종사께서는 한국불교의 왜색화와 사찰령에 항거하시고, 종단 개혁불사와 교육, 역경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셨다"며 "이런 불사들은 한국불교의 정체성 확립에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이번 추모 다례재와 기념관 개관법회를 통해 큰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유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석주 스님 기념관은 스님이 마지막으로 주석 했던 염화실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조성됐다. 한글반야심경 병풍을 비롯해 가사장삼, 육환장, 안경, 도자기, 벼루, 각종 서화 등 생전의 유품과 유묵을 전시하고 있다.
2011-11-08 15:3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