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은 10월 12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10월말부터 승려복지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장기요양이 필요한 스님들이 이용하게 될 지정요양시설에 대한 협약식 및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시설을 이용하게될 스님은 승려복지법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1급, 2급, 3급(시설급여 인정) 판정을 받은 세납 만 65세 이상으로서 종단협약 요양시설에 입소한 스님의 장기요양급여대상의 본인부담액 및 비급여(상급실 이용 비용은 제외)의 50%를 승려복지회(종단)에서 지원하게 된다.이번에 지정되는 요양시설은 서울 2곳(송파노인전문요양센터, 붓다마을), 경기 4곳(신륵사요양원, 파라밀요양원, 묘희원, 진인선원), 충청 2곳(영은사노인요양원, 밝은언덕요양원), 강원 3곳(월정사노인요양원, 연화마을, 낙산사상락원), 경상 8곳(노인요양시설 효림원, 불국성림원, 직지사노인요양원, 은해사포근한집, 고운노인요양원, 화방동산, 통도사자비원, 도솔천노인전문요양원), 전라 3곳(백양실버타운, ...

2009년 PGA챔피언십대회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가 10월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자승 스님은 이날 “시차적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골프와 같은 운동은 첫 번째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불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금과 같이 흔들리지 말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격려했다. 양용은 선수는 “절에는 자주 들르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불자인 배상문 프로는 아름다운동행 홍보대사로 많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양 선수도 템플스테이 대사 같은 것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용은 선수는 “적극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양용은 선수는 자승 스님에게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사진들과 사인이 담긴 골프모자, 골프공 등을 선물했다. 자승 스님은 “경기모습을 보면서 늘 단주를 끼고 있는 것을 봤다”며 직접 단...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는 남북불교교류 활성화를 위한 실천행으로 북한수해복구지원을 위한 밀가루 100톤을 북한에 전달했다. 민추본은 10월 12일 오전 8시 30분 임진각에서 북한수해복구지원 밀가루 100톤 환송식을 갖고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 봉동지역에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심상진)에 인도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밀가루 100톤은 평안북도 향산군지구의 향암탁아소와 향암유치원, 향암소학교, 로현유치원 등에 전달돼 취약계층인 영ㆍ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민추본은 10월 말경 밀가루 전달지역인 향산군을 찾아 지원된 물자의 배포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조계종 제23회 포교대상 수상자로 신흥사 조실 오현 스님이 선정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10월 6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23회 포교대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종정상인 포교대상 외에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정운(세원사 주지) 스님, 김윤환(부산불교실업인회) 회장과 화계사(주지 수암 스님), 반갑다 연우야(대표 구자선) 등이 선정됐다. 또 포교원장상인 원력상은 신공(통도사 창원포교당 구룡사 주지) 스님, 법연(호국천룡사 주지) 스님, 김선근(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장미화(가수) 씨, 김영란(측추병원) 행정원장, 박명혜(사단법인 자행회) 회장, 김귀경(사회복지법인 선양) 이사장, 김동확 포교사, 김연우(거창여자고등학교) 교사, 성불사(주지 학명 스님)가 선정됐다. 포교대상(종정상) 수상자 오현 스님은 1968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시조시인으로 불교정신 선양에 기여하는 등 포교분야에 지대한 업적을 쌓고 있으며,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해 만해대상과 만해축전 ...

조계종 법화정사(회주 도림 스님)는 10월 8일 오전 11시 충북 천안 세계불교수도원 구룡사에서 법화경 사경을 탑 속에 모시는 호국법화경 사경봉안 독송기도 대법회를 봉행했다.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회주 도림 스님은 "이곳 구룡사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정기가 서리고 삼국의 정신이 응집된 곳"이라며 "국운융창과 민족화합단결을 기원하는 법화종 총본산을 이곳에 만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현재 구룡사에 법화경 사경을 봉안한 천탑이 건립되고 있는데 불자들이 사경 해온 법화경 200권을 한 탑에 넣어 모두 300개가 완공됐고, 앞으로 700개의 탑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천안 구룡사는 법회 후 마정수기법회를 갖고 법화행자들이 사경 해온 '법화경'을 탑 속에 봉안했으며 오후에는 산사음악회와 철야법화경 독송을 했다.구룡사는 11월 국제선방을 완공해 외국인들에게 겨울부터 개방하고 80평 규모의 전통양식 법당도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