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일반

“문화재청 본질 간과…시행사 대변”
낙단보 마애불 훼손과 관련한 문화재청의 해명에 대해 조계종이 다시 유감을 표했다. 조계종은 2월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이 이번 사안의 핵심을 놓치고 있으며, 종단과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인식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의 해명과 대책에 대해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일부 사안에 매몰돼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며 “부실한 해명과 어긋나는 대책,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안이함이 드러난 진정성 없는 대책으로 4대강 특정공사 시행사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계종은 4대강 공사와 관련한 문화재조사의 적절성 여부가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전조사의 부실과 문화재 보호원칙의 부재, 관계기관의 책임성 결여가 마애불 훼손을 야기했으며, 이에 대한 문화재청의 해명 역시 문화유산 보존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 조계종의 요구에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또 제2마애...
2011-02-17 18:28:53
낙단보 마애불 고의훼손 부인
조계종이 제기한 낙단보 마애불 훼손의혹에 대해 문화재청이 2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의훼손을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애불이 훼손된 채 발견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불교계의 우려에 대해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 앞으로 철저하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엄승용 문화정책국장, 신희권ㆍ오춘영 학예연구관, 손영문 전문위원, 김문진 의성군 문화계장, 낙동강 32공구 전창건 소장, 국토해양부 임광수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사업지원2팀장 등이 참석해 조계종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먼저 ‘8월 인지 후에도 공사를 강행해 마애불이 훼손 됐다’는 문제제기에 문화재청은 “의성군청에서 8월 4일 현장조사를 진행했으나 제보 내용만으로는 마애불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문헌상에도 마애불 관련 기록이 전혀 없었다”며 “도...
2011-02-17 18:28:03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개소
불교의 사상과 문화로 사회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연구하기 위한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가 문을 열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월 16일 오후 2시 조계사 앞 S&S빌딩 연구소 사무실에서 총무원장 직속 ‘불교사회연구소 개소식’을 봉행했다. 개소식에서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은 “소통과 화합을 모토로 추진된 불교사회연구소 개소가 오늘에서야 실현되었다”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부처님의 목소리로 보듬으며 손을 내밀어 공동체 실현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를 통해 “연구소 설립은 오래 전부터 종단의 현안을 다루고자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인권과 통일, 사회, 환경문제 등에 대한 소박한 연구를 시작으로 연구가 활성화되고 종책을 아우르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종단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
2011-02-17 18:26:42
예비군승 동계교육 개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는 2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여주 신륵사 교육관에서 후보생 16명, 요원 33명 등 총 49명의 예비군승 동계교육을 개최했다.올해 파송 예정인 15명이 포함된 교육생들은 군승교육편람 매뉴얼에 따른 각종 교육이수와 인근 7군단 호국상승사 법당에서 현장 의식, 집전, 습의, 설법, 스피치능력, 포교비전 발표, 인격지도, 상담기법, 포교방법론 등의 교육을 받았다. 교구장 자광 스님은 회향식 법문을 통해 "군승의 기본임무는 수행정진을 바탕으로 한 장병 포교이므로 수행과 포교에 매진해야 한다"며 "군승으로서 자질이 없는 자원은 언제라도 그만둬도 좋으며 한국불교의 미래가 여러분들에게 달여 있음을 명심하라"고 당부했다.
2011-02-17 17:23:13
직할교구 민족문화수호위 결성
직할교구 민족문화수호위 결성조계종 조계종 직할교구가 교구차원의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결성했다. 조계종 직할교구(교구장 자승 스님)는 2월 15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1차 교구종회를 열고 민족문화수호위원회를 구성했다. 직할교구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위원장은 영담(조계종 총무부장) 스님이, 부위원장은 직할교구 종회의원인 정인ㆍ종성ㆍ정범 스님이 선출됐다. 집행위원장으로는 현담(총무원 총무국장) 스님과 재안(직할교구 사무처장) 스님, 이현수 직할교구 신도회장이 맡는다. 직할교구 대중결의대회는 3월 11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봉행키로 했다.
2011-02-17 16:11:57
선암사 재산관리권 공동 인수
조계종과 태고종이 선암사(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분규종식과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떼었다.선암사 문제 해결을 위한 조계종 특별위원회와 태고종 협상대표위원회는 2월 16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월 9일 개최됐던 1차 협상 합의서를 공개하면서 '분규상태가 종식됐음을 천명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종단은 합의서에 따라 순천시장의 선암사 재산관리인 해임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요청하고 공동으로 재산관리권을 인수하며 부동산과 성보문화재 등 일체의 재산현황도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산관리권 공동인수위원장은 조계종 선암사 주지 덕문 스님과 태고종 선암사 주지 경담 스님이 맡기로 했다. 양 종단은 이어 매월 두 차례 정기적인 회의를 열어 향후의 관리, 운영문제 등 제반 사항들을 협의하면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의 재산관리인 순천시장으로부터 재산관리권을 인수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조계종측 선암사 주지 덕문 스...
2011-02-16 14:22:40
불광법당 재건축 면모일신
조계종 불광사(회주 지홍 스님·서울 송파구 석촌동)는 2월 14일 광덕 스님 추모기일을 맞아 '금하광덕대종사 12주기 추모법회 및 불광법당 재건축 착공식'을 개최했다. 광덕 스님 12주기 추모법회와 불광법당 착공식에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무비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추모법회에 이어 열린 착공식에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광사는 이 땅이 원래부터 불국정토임을 선언하고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이 땅에 충만하심을 전하고자 1974년 대중불교, 생활불교, 현대불교, 순수불교를 지향하는 전법활동으로 출발했다"면서 "불광사는 중창불사를 통해 전법과 수행에 매진할 것이며 나아가 새롭게 변화된 시대에 부응하는 불교의 대 사회적 역할에 헌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격려사에서 "불광사는 현대 한국불교의 대중교화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도량"이라면서 "불광법당 중창불사를 계기...
2011-02-14 19:01:25
법정 스님 1주기 추모법회
무소유의 삶을 살다 지난해 입적한 법정 스님 1주기 추모법회가 2월 28일 오전 11시 조계종 길상사(서울 성북구 성북2동) 극락전에서 봉행된다.추모법회는 헌다와 헌화, 추모영상 방영,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추모법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추모사, 추모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법회 이후에는 기제사가 열린다.법정 스님은 지난해 3월 11일(음력 1월 26일) 법랍 56년, 세수 79세로 입적했다.
2011-02-14 18:59:58
기독교인 조계사서 난동
조계종 조계사 경내에 기독교인들이 난입해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월 11일 오후 2시 30분께 정월 조상천도재 행사가 봉행 중인 조계사 경내에 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이태근 목사 등 80∼90대 노인 4명이 들어와 메가폰으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치는 등 소란을 피웠다.조계사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이들은 '하나님 때문에 밥 먹고사는 거다' '부처 다 00하고 00졌어?'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이들은 20여분 동안 소란을 피우다 만류하는 조계사 종무원들에 의해 일주문 밖으로 내몰렸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청진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2011-02-14 18:59:12
"물고기 방생법회 개선하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산하 불교인권위원회(이하 불교인권위)는 2월 13일 불교계의 물고기 방생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불교인권위는 '불교계는 물고기 방생을 불교방생문화축제로 개선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물고기 방생은 생태의 변화를 가져와 토양의 이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불교계는 그러한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물고기를 방생하고 있다"면서 "물고기 방생법회를 불교문화운동인 팔관회, 연등회 축제로 개선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불교인권위는 또 "물고기 방생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대부분 수입 물고기"라며 "수입 물고기 방생은 오히려 환경과 생태계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사찰 주지스님들은 간과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불교인권위는 이어 "불교계는 물고기 방생보다 사찰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방생문화운동을 전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02-14 18:57:58
4대강사업 공사비 일부 압류
조계종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가 팔당댐에서 양평대교에 이르는 경기도 4개강사업 공사비 일부를 압류했다. 봉은사는 2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지방법원에서 1월 31일 경기도가 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은 4대강 살리기 제1공구(팔당댐∼양평대교) 사업시행으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지급 받을 사업시행비 중 청구금액(10억6천여 만원)에 달하기까지의 채권을 압류해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봉은사는 2007년 망실토지를 찾는 과정에서 경기도 하천으로 편입돼 국유화된 망실토지를 발견, 국가를 상대로 원상회복을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는 경기도를 상대로 하천편입토지 가격에 상응하는 손실보상금을 청구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봉은사의 소를 기각했다. 이에 봉은사는 2009년 12월 경기도를 상대로 손실보상금청구소송을 냈으며 2010년 6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경기도는 봉은사 토지대금과 관련 2010년 4월 15일부터 연 20%비율의 이...
2011-02-14 18:57:06
"일체가 마음 따라 일어나는 것"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과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2월 17일 동안거 해제를 맞아 법어를 각각 발표했다.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2월 11일 법어를 통해 "제대로 안목을 갖춘 이가 바라보면 낱낱의 사물마다, 낱낱의 존재마다 분명하고 뚜렷함으로 그 자리에 있음을 알아차린다"며 "바른 안목을 얻었을 때 비로소 이 법문의 제대로 된 낙처(落處)를 알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조계종 동안거 결제에는 전국 100개 선원(총림 5곳, 비구선원 59곳, 비구니선원 36곳)에서 총 2천242명(비구 1천202명, 비구니 826명, 총림 214명)의 대중이 용맹 정진한 것으로 집계 됐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2월 10일 법어에서 "지음(造作)이 없고 희비(喜非)가 없고 취사(取捨)가 없고 범성(凡聖), 단상(斷常)이 없는 평상심, 일체가 모두 이 마음을 따라 일어나는 것이니 바로 지금 손에 쥔 마음이 만법의 근원이 되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며 "전법도생을 실천하지 않...
2011-02-14 18:55:15
‘불교식 가정제사’ 공청회 개최
조계종 포교원과 포교연구실은 불교대중화를 위해 관혼상제 불교식모델을 개발ㆍ교육하고 불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재가자용 ‘불교상제례지침서’를 발간ㆍ보급함에 앞서 불교식 가정제사 표준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2월 2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발표와 토론에 앞서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생활의례문화원에서 불교식 가정제사 시연회를 선보인다. 이어 구미래 불교상제례문화연구위원이 불교의 생사관, 불교식 가정제사의 목적과 의미, 간소한 상차림 및 의례절차의 원칙 제시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법안(표준법요집 편찬연구위원) 스님, 이성운 표준법요집 편찬연구위원, 이송자 불교생활의례문화원장, 이성수 불교신문 차장, 서화동 한국경제신문 기자 등이 나선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1-02-14 17:52:20
“식물보존․관리 불교수목원 설립을”
사찰생태연구소(소장 김재일)는 2월 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교수목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설립 추진을 강조했다.김재일 소장은 "불교는 숲의 종교"라며 "경전에 나오는 멸종위기의 식물을 보전하고 사찰림 관리와 조경ㆍ식생문제 해결 등을 위해 불교수목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사찰의 대형불사로 숲을 훼손했다는 지적을 수목원 조성을 통해 인식제고가 가능하고, 불교인재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일 소장이 제안한 불교수목원은 '허브수목원' 등의 소규모 테마수목원이 아닌 수목원과 휴양림이 결합된 형태의 대규모 종합수목원으로 치유, 휴양, 명상의 숲, 수목장 조성이나 숲생태교육원 운영 등을 통해 수익창출을 꾀할 수 있음을 주장했다.불교수목원의 적정부지로는 아열대식물원과 편백 삼나무 숲 조성이 가능한 충남과 전라도 지역을 제안했다.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2011-02-11 14:57:01
‘국가와 종교의 상생’ 모색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이하 승진위)에서 한국불교중흥을 위해 매월 개최하고 있는 대토론회가 2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 교단과 국가’를 주제로 열린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부위원장 원택 스님이 발제에 나서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현대 한국불교와 국가, 정부의 종교차별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장 영담 스님,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 교수, 국민대 김병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승진위는 “한국불교 교단과 국가라는 주제에서 ‘국가’는 국가권력을 말한다”며 “현 정부가 들어선 최근 여당과 정부 공직자들의 종교차별 및 편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살펴보고 국가권력에 의해 잘못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나 법령들의 시정요구는 물론 종교와 국가의 상생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승진위는 향후에도 △현대사회에서 구현해야 할 불교적 가치(3월 30일) △생명...
2011-02-11 14:4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