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 구제역이 발생한 뒤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무원들의 인명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 스님이 1월 18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순직 공무원 고 금찬수씨와 김경선씨 유가족을 격려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안동시청 고 금찬수씨 유가족으로 부인 이연옥 여사, 아들 금동철군, 이연옥 여사의 재적사찰인 안동 보광사 주지 자명 스님과 고 김경선씨 어머니 권금연 여사, 작은어머니 홍옥분 여사, 형 김현욱씨가 참석했다. 자승 스님은 “구제역이 우리에게 이렇게 아픔을 줄지는 몰랐다”며 “말로 슬픔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힘내시길 바란다. 종단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이에 서른 일곱의 나이에 일찍 떠난 아들의 죽음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김경선씨의 모친 권금연 여사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보광사 주지 자명 스님은 “유가족의 아픔이 너무나 크다. 중앙정부 차원의 순직이 인...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1월 13일 서울 숭인동 묘각사에서 제48회 중앙종회를 열고 올해 예산 46억8천900만원을 심의, 의결했다. 관음종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개산조 태허조사 조명사업 △영산계단 수계산림 △승려연수교육(포살계) △전국순회법회 △외국인 초청 한국불교문화체험 △지역 말사 및 서울불교문화대학 활성화 등을 선정했다. 관음종은 이에 앞서 제13대 중앙종회를 구성하고 종회의장에 법명 스님, 부의장에 혜동· 혜산 스님을 선출했다. 포교원장에는 대흥 스님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법륜(전 종회의장) 스님, 송월(전 서부경남종무원장) 스님, 경담(전국비구니회 부회장) 스님을 새 원로위원으로 추대했으며, 종단 소속 승려들에게 연 10만원의 종도분담금을 납부하도록 의결했다.

태고종(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불기 2555년 신묘년을 맞아 1월 12일 전남 순천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승정원ㆍ원로회의ㆍ총무원 등 소임자 및 신도 3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종정 혜초 스님 친견 하례법회를 봉행하고 국태민안과 종단발전을 서원했다.이날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생각은 오고감도 머무름도 없고 시간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인데도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삼세분별을 하며 번뇌망상에 끄달린다"며 "신묘년 새해를 맞은 종도 여러분들은 여여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원융지혜를 본받아 종단화합과 발전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인사말에서 "확고한 자신감과 굳은 각오로 종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튼튼한 내실을 다져 가는 한해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종도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하여 종단 중흥의 원력이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3천여 개 사찰은 1월 11일 성도재일을 맞아 전국 동시법회를 일제히 봉행하고 민족문화수호의지를 다졌다. 조계종 총본사 조계사에서 봉행된 성도재일 불사에서 주지 토진 스님은 "우리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깨우침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사람이 나라를 다스려야 이 나라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을 위해서 더 이상 고집부리지 말고, 소통하고 화합해서 국민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대통령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성도재일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300여 명은 민족문화 수호와 한나라당 반대를 위해 조계사 일주문에서부터 조계사 대웅전을 한 바퀴 돌며 오체투지와 삼보일배의 정진을 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생안정과 민족문화수호를 위한 1080배 정진'을 봉행했다.이번 정진법회에는 민족문화수호위원회 위원장 영담 스님과 대변인 장적 스님 등 스님을 포함해 재가불자 25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1080정진에 앞서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민생안정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발원했다. 참가자들은 "우리 사회와 역사의 발전에 미흡했던 한국 불교의 지난 모습을 참회하고,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민생안정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발원한다"면서 "민족문화 수호와 종교평화를 발원하고, 우리의 손으로 우리문화를 지켜가겠다"고 서원했다.조계종 민족문화수호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100일 정진결사'를 시작해 매일 오전 8시 45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108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불교계가 구제역으로 살처분되고 있는 동물들을 위한 천도재를 잇따라 봉행하고 구제역 종식을 발원했다.조계종 봉은사(주지 진화 스님)는 1월 6일 오전 11시 법왕루에서 구제역 종식을 발원하고 살처분된 동물 천도재를 봉행했다. 천도재에 참석한 불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소와 돼지 등 무수한 생명들이 구제역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구제역으로 매일 목숨을 잃고 있는 생명에 대한 애도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무관심을 참회하며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사는 세상을 염원"했다.이날 천도재는 봉은사 주지 진화 스님의 천도법문과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회 회장의 피해현황보고, 생명평화 세상을 위한 발원문 등으로 진행된다.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장사(주지 정념 스님)도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한 달간 교구 말사와 함께 구제역 확산방지 및 희생 가축을 위한 천도기도 및 법회를 봉행한다.월정사는 천도기도 및 법회를 통해 농민생활 안정과 구제역 확산방지로 지역의 안녕과 주...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에 모셔진 불상이 1월 6일 압류 집행됐다.명신건설은 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해인사 고불암 무량수전(납골당) 압류 및 추심 당시 집행관의 법리오인으로 동산압류 집행이 누락된 고불암 무량수전(납골당) 내 불상압류에 대한 집행이의를 신청해 결정문을 부여받아 이를 근거로 1월 6일 무량수전 위패봉안당에 모셔진 불상을 압류집행 했다"고 밝혔다.명신건설측은 "공사완공 후 6년여에 걸친 공사대금 지급을 무책임한 태도로 미루어온 (주)능인과 해인사 고불암측에 대한 태도변화가 전혀 없는 현실에서 차후 엄중히 실시할 법적조치의 일환으로 불상압류를 했다"면서 "궁극적인 책임은 (주)능인과 해인사 고불암의 선각 스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명진건설은 1월 6일 해인사를 상대로 채권자취소소송을 접수했다.명신건설이 낸 채권자취소소송은 선각 스님이 해인사 고불암 감원 시절 명신건설과 (주)능인간의 공사도급계약 연대보증 채무자로서 2006년 10월 경 선각 스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