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종교화합 ‘성탄트리’
조계종 조계사 일주문 앞에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 트리등(燈)이 불을 밝혔다. 조계종은 매년 성탄절을 맞아 축하현수막을 내걸었으나 올해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트리등을 제작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 20일 오후 5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 승가원 원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등 점등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또 성탄절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들에게 구원과 평화, 고난 극복의 상징입니다. 우리도 그 분의 삶을 본받아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남과 북의 갈등으로 인한 불안, 정치권의 혼란으로 인한 상심, 평화와 관용을 위협하는 아집과 독선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자승 스님은 이어 “불자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등불을 밝히고 마음 속의 진정한 주인을 찾듯, 거리와 가정마다 빛나는 아름다운 성탄트리를 보면서 이웃과 사회, 다른 종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
2010-12-22 14: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