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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소유권 분쟁 완전매듭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태고종(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3월 10일 오전 1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봉원사(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소유권 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서 서명식은 조계종과 태고종 양 종단이 1월 28일 서울고등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봉원사 소유권 분쟁이 50여 년 만에 마무리됐다.서명식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반세기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늘의 봉원사 합의점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 종단이 손을 잡고 소통과 화합으로 불교중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은 "오늘 이루어낸 합의를 기점으로 양 종단이 마무리 안된 사찰도 잘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조계종, 태고종 양 종단이 합의한 합의서에는 △조계종·태고종 봉원사는 서울고등법원 소유권확인 등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결정한 결정문의 결정사항 준수 △결정문 별...
2010-03-10 13:45:05
태고종 대성사 눈사태 피해 입어
태고종 대성사(주지 혜철 스님·충북 옥천군 교동리)는 3월 10일 충북지역에 내린 큰 눈으로 사찰 주변의 오래된 소나무들이 쓰러지고, 사찰 입구에도 소나무들이 넘어져 방치되면서 출입이 여의치 않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주지 혜철 스님은 "대성사 주변에 폭설로 인해 적송 수 그루가 부러지고 뽑혀있어 주변 환경이 크게 훼손돼 있는 상태"라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나무에 쌓여있는 눈을 치워주도록 119안전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많은 곳의 피해로 어렵다는 담당자의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충북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옥천지역 적설량은 10cm를 기록하고 있다.
2010-03-10 13:26:27
실천승가회 대표 퇴휴 스님 선출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신임 대표에 전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퇴휴 스님이 선출됐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이하 실천승가회)는 3월 5일 오후 3시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퇴휴 스님, 부대표에 법경ㆍ현종ㆍ재범ㆍ정휴 스님을 선출했다. 또 집행위원장은 혜용 스님, 감사는 종호 스님과 혜성 스님이 각각 선임됐다.퇴휴 스님은 선출 직후 "부족한 저를 대표로 선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퇴휴 스님은 이어 "특히 새로운 회원을 모으고,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도권 안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회원스님들이 실천승가회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 사업 및 감사보고, 201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논의해 승인했다. 올해 예산은 총 1억5천300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5대 사업기조로는 ...
2010-03-09 16:45:36
낙동강서 4대강 반대 공동기도회
불교와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가 함께 하는 종교환경회의가 4대강운하개발사업이 강행되는 오늘을 생명의 위기로 진단하고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개최한다.종교환경회의는 심각한 위기시대에 자연생태계에 대한 폭력을 회개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3월 15일 오후 2시 경북 상주시 경천교 부근 낙동강유역에서 '어찌 이곳을 흩트리려 합니까'를 주제로 하는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공동기도회는 천경배 신부의 사회로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현각 스님, 생명의 강 환경연대 상임대표 최완택 목사,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황상근 신부의 여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4대 종교에서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함께 낭독한다. 또 매주 낙동강순례를 이어가고 있는 지율 스님과 함께 드라마 '상도' 촬영지에서 청룡사 전망대, 상주보 공사현장에 이르는 길을 함께 순례하고, 4대강 사업 반대의 뜻을 담은 선언문 낭독도 이어질 예정이다.김보배 기자 ...
2010-03-09 16:37:42
이웃종단·종교인도 의료비 감면
조계종과 동국대학교가 이웃종단은 물론 신부, 수녀, 목사 등 이웃종교인들에게 의료비 감면혜택을 제공하는 의료비 감면 협약식을 체결했다.3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혜총 스님,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 동국대 상임이사 성관 스님, 동국대 오영교 총장, 동국대 민응기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종단과 이웃종교인 성직자들에게 의료비 감면혜택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동국학원이사장 정련 스님은 "이웃종교인들이 부족함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다시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따라 조계종과 동국대는 동국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일산, 경주, 일산한방, 분당한방, 경주한방)에서 진료를 받거나 시설을 이용할 때 2009년 이후 발급된 종단 신도증 소지자에 대해 비급여항목 15% 및 건강검진 등 20%를 감면키로 했으며...
2010-03-09 15:44:56
"자연공원 내 전통사찰 납골시설 적법"
자연공원 내 전통사찰의 납골시설 설치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조계종 금선사(주지 법안 스님)는 3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찰 내 납골당 설치는 관청의 허가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금선사는 2006년 서울 종로구청에 납골당 건립 허가신청을 냈지만 구청측이 "사설납골당 설치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며 수리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대법원(주심 박시환)은 판결문을 통해 "불교사찰 내 납골당 설치는 자연공원법 제18조 제2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자연공원 내 허용되는 행위인 불사를 위한 시설 및 그 부대시설의 설치에 해당하고, 자연공원의 경관을 해치거나 보존·관리에 지장을 줄 우려가 없으므로 관청의 허가대상이 아니다"고 판시했다.소송을 대리한 김형남(신아법무법인) 변호사는 "법원의 입장은 전통사찰에서의 기존 건물을 이용한 납골당 설치가 우리 전통의 장례풍습에 부합하며, 불교 전래의 화장문화가 자연공원 내외를 막론하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미"...
2010-03-08 16:32:30
정토사상 과거·현재·미래 재조명
정토종(총무원장 혜선 스님)은 3월 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한국불교와 정토사상'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갖고 정토사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재조명했다.이날 동국대 교수 보광 스님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 정토사상의 특징은 정토삼부경을 중심으로 연구되었으며 48대원과 십념, 염불선을 중시했다"면서 "정토교확과 사상이 널리 유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토사상과 신앙이 너무나 보편화되다 보니 종파형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철학과 신규탁 교수는 "한국의 정토신앙 특징은 죽은 자를 위한 의례 속에 깊이 관계하고 있다"면서 "죽기 전 보살행 실천과 진여법성을 깨친 후 임종에 즉하여서는 한 생각 놓지 말고 아미타정토 환생을 발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동국대 최봉수 교수는 "미래 한국사회에서의 정토의 가르침이 어떻게 기여해야지 정토문화로 정립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방향과 가르침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경전이 정토부 경전 가운데 ...
2010-03-08 09:41:06
신도전문교육기관 워크숍 개최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제33대 집행부 4대 핵심사업의 하나인 신도교육과 조직화를 위해 2월 24, 25일 양일 간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신도전문교육기관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0년 신도교육교재 및 체계와 신도 품계의 시행 등 신도교육체계의 확립을 위한 개선을 앞두고 권역별 토론 및 전체 논의를 통한 다양한 현장의 의견 취합 등으로 향후 신도전문교육기관의 활성화 방안과 신도교육 체계의 정립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계종 포교원의 2010년 불교대학 학사운영지침 및 신도교육 체계화와 조직화사업에 대한 브리핑, ‘신도조직화 방안’ ‘미디어 블로그를 이용한 불교대학 홍보전략’을 주제로 하는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권역별 분임토의를 비롯해 전체토론을 통해 불교대학의 활성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2010-03-05 17:17:50
육군사관학교 제66기 졸업․임관법회
육군사관학교 제66기 불자생도 졸업 및 임관법회가 3월 3일 화랑호국사에서 봉행됐다.이날 법회에는 진각종 포교부장 겸 문화사회부장 덕정 정사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총무국장 정범 스님, 조계종 안국선원 수불 스님, 군불총 사무총장 박대섭 장군, 육사생도 80명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진각종 포교부장 겸 문화사회부장 덕정 정사는 축사를 통해 "4년 동안 순간 순간들을 가슴에 담아 호국불교정신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의 수호신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진각종은 불자 졸업생도들에게 임관축하선물로 실행론CD를 선물했다.김민지 기자 213minji@milgyonews.net
2010-03-05 15:52:12
육군3사관학교 불자생도 졸업법회
육군3사관학교 제45기 불자생도 졸업 및 임관축하 기념법회가 2월 28일 오후 5시 경북 영천시 충성호국사(주지 범행 법사)에서 봉행됐다.이날 법회에는 진각종 경산심인당 주교 증광 정사, 진각종 문화사회국장 대원 정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김현기 3사관학교장, 이서영 교수부장, 김상태 충성호국사 신도회장, 불자생도 150명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경산심인당 주교 증광 정사는 축사를 통해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장교로 임관하게되는 불자생도들은 무엇보다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 눈이 필요하다"면서 "부처님과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말고 부임지에 가서도 부처님의 제자로서 국토수호에 사명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 화랑 스님은 "불자생도들은 임관과 함께 육군 지휘관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라면서 "항상 솔질하고 진솔하게, 자비롭고 남을 배려하는 보현행원의 마음가짐으로 국토가 밀엄정토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진각종...
2010-03-03 16:30:47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재임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19대 주지에 정호 스님이 재임됐다.용주사는 3월 2일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현 주지 정호 스님을 만장일치로 재 선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203명 가운데 107명이 참석했다. 정호 스님은 1973년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1975년 석암 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받았다. 임기는 3월 12일부터 4년 간이다.
2010-03-03 16:19:19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
조계종 승가교육진흥위원회 발족식이 3월 10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다.발족식은 총무원장, 교육원장, 교구본사주지, 종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종정예하 교시 △인사말씀 △동참말씀 △사업내용 발표 △승가교육진흥기금 전달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 구성은 당연직 위원에 총무원장(위원장), 교육원장(부위원장), 총무부장, 기획실장, 교육부장, 포교부장, 교육원 교육위원장, 중앙종회 교육분과위원장 등 8명이며 위원장이 위촉하는 위원은 11∼13명으로 구성된다. '승가교육진흥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령'에 따르면 위원회는 △승가교육진흥사업 △승가교육진흥기금 운용 △승가교육기관의 설립지원 △승가교육교역자 지원 △장학사업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ㆍ의결한다.이와 관련 교육국장 재경 스님은 "이번에 발족하는 승가교육진흥위원회는 종단과 불교중흥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우 ...
2010-03-03 16:18:45
제갈성렬 "특정 종교발언 부적절 사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미터 경기 중계에서 "(금메달을)우리 주님께서 허락하셨어요"라며 종교편향 발언을 해 자질 논란을 일으켰던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2월 25일 하차했다고 SBS가 밝혔다.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을 맡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본인의 부적절한 방송용어 사용에 대해 사과 의사를 밝혔다.제갈성렬 위원은 2월 25일 SBS 보도자료를 통해 "2월 24일 열렸던 스피드스케이팅 1만미터 경기 중계방송 시 너무 흥분한 상태에서 무심결에 의도하지 않은 종교적 발언을 하였다"며 "저의 발언에 대해 자중하는 의미로 25일부로 SBS 방송중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SBS는 "특정 종교와 관련해 편향적인 용어사용이 있었으며 이러한 부적절한 용어사용은 올림픽방송의 기획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하게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월 24일 해당...
2010-02-26 15:24:44
불교방송에 사과 요구키로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2월 25일 제136차 이사회의를 열고 최근 불교방송측이 진흥원에 대해 행한 비난공격 및 사실왜곡,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키로 의결했다.진흥원측은 "이날 이사회는 그동안 불교방송과 불교방송 일부 직원들이 기자회견, 방송보도 및 판판뉴스 기사 등을 통해 진흥원 및 기관과 임원에 대해 비하와 폄훼, 모독을 하고 상대방의 인격권을 침해하며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도를 더하고 있는 현 상황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불교방송 및 불교방송의 경영책임자와 보도실무책임자에 대하여 진중한 공개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시정조치를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0-02-26 15:23:54
2010년 첫 교구본사주지회의 개최
조계종은 2월 2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10년 제1차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9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결산 개요보고 △사찰토지처분금 활용에 관한 의견 수렴 △사찰등급 및 분담금 조정에 관한 의견 수렴 등 14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토지처분금의 전용방지 △소액 사찰불사 전용방식 억제 및 계획된 목적불사로 효율적 포교거점 마련 △유치원 및 복지관, 불교회관 건립을 비롯한 포교목적불사에 사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찰토지처분금의 효과적 활용' 시행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 교구본사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승려사유재산의 종단 출연에 관한령' 시행과 관련해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삼보정재 유실을 막기 위한 취지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2010-02-26 15: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