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가톨릭 등 7대 종교가 베트남 한인 2, 3세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교육원을 마련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부설 사단법인 종교평화국제사업단(IPCR)은 8월 26일 오전 10시 30분 베트남 호치민 인근 란홍지역에 위치한 베트남 언어교육원센터에서 개원식을 봉행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근덕 IPCR 이사장을 비롯해 불교대표 환성 스님, 대한성공회 김근상(서울교구장) 주교, 주 베트남 한국경영인협회 장충식 부회장, 언어교육원 사무엘 센터장 등 각 종교계 1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베트남 언어교육원은 7대 종교 국제지원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한인 2, 3세 및 청소년들에게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컴퓨터 등 기본교육을 실시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조계종이 독립운동가 초월 스님의 유품을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ㆍ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기증한 후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9월 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초월 스님의 종손자 백외식씨 내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초월 스님은 조계종의 큰스님일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도 널리 알려지신 분”이라며 “진관사 칠성각에서 국가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들이 발견되어 아주 반가웠는데 이렇게 또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백씨는 “후손으로서 도리를 제대로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백씨는 최근 진관사 내 칠성각 해체과정에서 독립운동 관련 유물들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초월 스님의 유품 등을 진관사에 기증했다. 백씨가 기증한 유품은 초월 스님의 친필 4점과 사군자 그림 3점 등 모두 7점이다. 초월 스님은 3․1운동 당시 한국민단본부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해 단장...

조계종 제15교구본사 통도사(주지 정우 스님)는 9월 9일 대만 불광산사(주지 심배 스님)를 방문해 부처님 금란가사를 봉헌하고 태풍 모라꼿 피해복구를 위해 미화 2만불의 성금을 전달했다. 불광산사에 전달한 금란가사는 통도사가 올해 음력 5월 윤달을 맞아 부처님의 가사와 자장율조의 가사를 근본으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봉헌식에는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과 통도사 승가대학 학인 스님 30명, 대만 불광산사 주지 심배 스님 등이 참석했다. 통도사는 또 8월 9일 대만 동북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모라꼿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까우슝지역 이재민을 돕기위해 미화 2만불의 구호금을 불광산사 창건주 성운 스님에게 전달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조계종 신륵사(주지 세영 스님ㆍ조계종 사회부장ㆍ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가 자비나눔기금 6천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 9월 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은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지관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십시일반으로 많은 돈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도록 하겠다. 주지 스님을 비롯해 신도 여러분들이 신륵사를 더욱 잘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신륵지역아동센터에 지정기탁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10ㆍ4 남북정상선언 2주년을 앞두고 6ㆍ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상임대표 김상근ㆍ이하 6ㆍ15남측위원회)가 남북화해와 협력을 촉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을 개최한다. 6ㆍ15남측위원회는 9월 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ㆍ4선언 2주년을 앞두고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정상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국민들의 의지를 모아 청와대와 각 정당 대표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6ㆍ15남측위원회는 9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 각지의 각계각층 1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6ㆍ15공동선언의 성과이자 민족화해의 상징적 사업인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하며, 금강산관광 재개 시 10ㆍ4정상선언 2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금강산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ㆍ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김상근 상임대표와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국...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대표의장 엄신형ㆍ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가 주최하는 종교간 화합기원 제13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9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막됐다. ‘사랑나눔, 희망나눔‘을 슬로건으로 개막된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 엄신형 의장은 “종교문화축제를 통해 종교지도자들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종교간 화합과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열리는 종교문화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가 화해와 평화의 희망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종교문화축제는 개막식, 희망나눔도미노, 희망콘서트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종교 북 카페를 설치해 종단별 책을 전시하고 사불그리기, 연꽃만들기 등 불교체험행사를 비롯한 각 종단별 체험마당, 사회봉사사진전, 종교지도자들의 기증품 전시 및 경매, 종교인 예능마당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대표자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

조계종 원로의장 종산 스님이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지관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에 자비나눔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9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종산 스님 대신 사회부장 세영 스님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관 스님은 “원로의장스님께서 약값을 조금씩 모아 보내 오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사회부장 스님이 감사의 뜻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 9월 2일 현재까지 모인 자비나눔기금은 8억3천712만7천990원이다. 한편 봉은사(주지 명진 스님ㆍ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경기도교육청에 초등학교 무상급식비(결식아동돕기)로 써달라며 1억 원을 지정기탁 했다. 김보배 기자 84bebe@milgyonews.net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 선거가 9월 22일 다시 열린다.태고종 중앙종회는 9월 7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린 제99회 임시회를 갖고 9월 22일 제24대 총무원장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하는 한편 인공, 지허, 대은, 도산 스님 등 4명의 입후보자를 모두 인정하기로 했다.중앙종회는 또 총무원장 직무대행에 중앙사정원장 월운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보경 스님을 재 선임했다. 아울러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를 위해 4인 후보측에서 1인 씩을 총무원장 선거관리위원으로 추천키로 했다.중앙종회는 이어 제98회 임시회에서 총무원 집행부 겸임금지조항을 적용해 중앙종회의원 자격을 박탈한 능해 스님과 법담 스님에 대한 자격을 재 인정했다.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천태종 제36회 상월원각대조사기 배구대회에서 포항 황해사가 대회 개최 후 처음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천태종(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9월 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충북 단양공설운동장에서 종정 도용 스님을 비롯해 종단 대덕스님들과 내외빈, 천태종도 등 7천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36회 상월원각대조사기 전국청년회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중앙청년회(회장 오순학) 주최로 열린 이날 배구대회 A리그 결승전에서 포항 황해사는 경주 청강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3위는 대전 광수사, 강릉 삼개사가 차지했으며, B리그에서는 음성 묘정사가 우승했다.족구에서는 서울 삼룡사가 밀양 삼양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3위는 울산 정광사. 인천 황룡사가 차지했다. 릴레이경기에서는 창원 원흥사가 2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서울 관문사, 3위는 인천 황룡사, 춘천 삼운사가 각각 차지했다. 또 응원상 A그룹 1위는 울산 정광사, 2위는 부산 삼광사,...

조계종 서산 부석사(주지 주경 스님·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는 8월 30일 오전 10시 40분 경내에서 '범종불사 천일기도 및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을 비롯해 용일사 주지 성전 스님, 유상곤 서산시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설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부석사는 15년 전만해도 수덕사 대중들이 말사 중 가장 부임을 꺼려하는 사찰이었으나 주경 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이후 가람정비 및 불사, 범종조성까지 회향하면서 일대 혁신을 이뤄냈다"면서 "여기 모인 대중들도 원력을 세워 살아가는 '원생(願生)'의 삶을 통해 자신과 이웃, 국가와 민족, 삼라만상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1999년 주지로 취임한 후 많은 일들을 했지만 가장 의미 있는 불사는 바로 범종불사천일기도를 원만히 회향한 것"이라면서 "많은 불자들의 동참으로 조성된 부석...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동국대에 기부한 할머니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최연이 할머니(1936년 12월생·부산 해운대구 좌동)는 8월 31일 본인의 전재산이라 할 수 있는 시가 2억1천500만원 상당의 아파트(전용면적 84.96㎡)를 동국대에 기부했다. 특히 최연이(법명 연불심) 할머니는 이미 동국대 의과대학에 사후 시신기증까지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경남 고성 출신인 최 할머니는 30대 초반 부산으로 진출해 직물공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합천 해인사에서 공양주보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스님인 남동생과 조카 1명이 유일한 혈육이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최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불교 종립대학인 동국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요긴하게 쓰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동국대는 향후 본인의 뜻에 따라 아파트를 처분해 장학기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