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중생이 부처로 태어나는 날"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총지종 등 불교계 주요 종단 최고 지도자들이 불기 2553(200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어를 발표했다.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4월 8일 발표한 법어를 통해 "오늘은 미혹도 깨달음도 다 버리고 부처와 범부의 얽매임에서 벗어난 분이 우리 곁에 오신 날"이라고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법전 스님은 이어 "무명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은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것이요, 타 오르는 분노 속에서 대비심을 잃은 이는 이르는 곳마다 삼악도를 이룰 것"이라면서 쉼 없는 정진과 수행을 당부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4월 13일 발표한 법어에서 "부처님께서는 숙숙세(宿宿世)의 미혹 속에서 자신의 본래면목을 잃어버린 중생들이 본래 자리를 못보고 밖으로만 마음자리를 찾는 어리석음을 일깨워 일체중생이 다 본래 부처인 것을 알리기 위해 오셨다"며 "오늘 바로 이 자리, 우리 곁에 있는 내 이웃과 가족, 사랑하는 이와 미워하는 이, 그리...
2009-04-17 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