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되어(心爲法本)주인으로 모든 일을 시키나니(心尊心使)마음 속에 착한 일 생각하면(中心念善)말과 행동 또한 그러하리라(卽言卽行)-법구경- 나의 마음을 거울에 비춤이 바로 나의 행위가 되는 것처럼 내 생명에 깃든 마음의 힘을 긍정하여 내어 쓰면, 가는 곳마다 참된 주인의 자리가 계속되고 무지(無智)와 나태(懶怠)로 방치하면, 내 안의 갖춘 무한 보고(寶庫)도 제 구실을 못하게 됩니다.이 마음을 긍정하고, 바로 지키는 일이 정진입니다. 정진은 지혜를 갖춘 일상의 수행이자 희망을 담고 지키는 나의 원력이며 이 세상을 새로움으로 채우는 우리의 삶입니다.기축년 한해, 정진으로 우리의 삶을 열고 그 공덕으로 이웃과 사회 모두가 복과 지혜로 넘치는 세상이 되길 합장 서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12월 17일 성탄절을 맞아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의 성탄 축하메시지 발표는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메시지를 통해 “깊고도 크신 사랑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을 2천만 불교도와 함께 축하한다”고 했다. 지관 스님은 이어 “탐욕의 동굴은 용기 있게 버리고 나눔으로, 분노의 불꽃은 다스림과 근면으로, 사견의 칼날은 타자(他者)를 이해하는 겸허함과 사랑만이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서 “차별 없이 만물을 비추며, 수고로이 어둠을 거두는 저 일월(日月)과 같은 예수님의 박애(博愛)를 본받아 국민 모두가 서로 아끼고 사랑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30분 사회부장 세영 스님, 재무국장 원철 스님, 포교국장 부명 스님 및 조계사 스님들과 함께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탄 축하 현수막을 게시했다. 김보배 기자 84b...

한국종교신문언론인협의회(대표의장 장형준)는 12월 12일 오후 6시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제12회 종교신문언론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종교화합을 위한 종교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불교평론 홍사성 편집위원은 '종교간 이해와 협력을 향하여'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우리 종교의 가치가 인정되려면 상대 종교의 진리를 인정해야 한다"며 "이것이 종교분쟁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챤연합신문 지미숙 편집국장은 '종교언론의 화합으로 시대갈등 해소를'이란 발표에서 "종교언론인은 시대의 특징적인 편향, 지양문제에 대해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잘못된 부분은 비판하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대불교신문 임연태 부국장은 '종교언론은 종교편향을 눈으로만 보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종교편향에 대해 각 교단의 권익옹호라는 종교언론 본래기능과 맞물려 언론간 시각차이가 있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불자 모임 연등회(회장 최문순)는 12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전통문화진흥과 종교차별 해소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보선 스님을 비롯해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지관 스님,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가해 1부 전통문화진흥에 관한 토론, 2부 공직자 종교차별 금지를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발제를 맡은 조계종 총무원 법무전문위원 정석원 변호사는 "개발제한구역 및 도시·자연공연 내에 위치한 전통사찰 상당수가 국가의 법제도로 인해 증·개축 행위 및 보존·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전통사찰이 증·개축을 하고자 할 때 관계 부처별로 이중삼중으로 규제하고 있어 규제법령 등을 '전통사찰보존법'에서 일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이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은 "국토해양부의 법령에 의해 사찰에서 불사를 할때 쉽...

심인중학교(교장 박응재) 진각학생반 학생과 1, 2학년 봉사활동 신청 학생들은 12월 11일 대구 남구 대명 3동 주민센터의 협조요청으로 겨울나기 난방용 연탄 나르기와 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했다. 지역주민 가운데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호기심에 들떠 있었는데 연탄이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웃으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혜림 기자 hyewonji@milgyonews.net

한국불교기자협회(회장 안직수·이하 불기협)는 12월 8일 서울 만복림에서 '불기협의 밤 및 불교언론인후원회 창립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불기협 기자상 대상은 불교신문 어현경 기자, 보도부문 우수상은 주간불교신문 최승현 기자, 기획부문 우수상은 불교신문 여태동 기자, 사진 및 방송부문 우수상은 현대불교신문 박재완 기자, 신인 기자상은 금강신문 배희정 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또 한국불교와 불교언론 발전을 위해 20년 이상 불교언론사에서 봉직한 본지 정유제 편집국장과 불교TV 변대용 보도국장에게 공로패와 순금메달이 전달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법어를 통해 "언론이란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알려서 권장하고 궂은 일을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여러분들이 더욱 더 노력하여 불교계의 목탁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장기적인 경제불황으로 어두운 사건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여러분들은 희망찬 기사를 많이 발굴...

진각종 대구교구연합 금강합창단(단장 불지원)이 종단의 화합을 염원하는 사랑의 하모니를 전했다. 12월 11일 오후 7시 대구 진각회관 7층에서는 ‘종단화합을 위한 우정의 음악회’란 주제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금강합창단 발표회를 겸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예년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됐다. 그 동안은 금강합창단 중심으로 무대를 꾸며왔지만 이날 음악회는 일선 교화에 힘쓰고 있는 전수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각자(남자신교도)들로 구성된 회당합창단, 자성동이합창단, 경전심인당 녹원 각자의 대금연주, 김선혜 학생 등 3명의 피아노 3중주 등 합창단을 비롯한 신교도들이 중심이 돼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금강합창단은 ‘합장’ ‘업’ ‘우리의 세상’ ‘평화의 섬 제주도’ ‘공’ 등의 음악을 선사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대구교구 15곳 심인당 전수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차를 마시네’와 ‘합창은 연꽃이요, 이몸은 공양구요’를 불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각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공연과 시경심인당 ...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12월 11일 오전 1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사찰산림 보호와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문화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찰이 다시는 제2의 낙산사와 숭례문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조계종과 산림청이 함께 협의하고 노력한다면 아름다운 숲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계종과 산림청은 사찰산림에 대한 문화재 숲 가꾸기, 산불방지, 병해충 방제, 산림복원, 숲길정비 등 산림보호와 관리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각종 산림사업은 물론 필요할 경우 사찰림과 국유림 교환 등 적극적인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사찰산림 DB구축과 가치평가 등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각종 지원을 하도록 하여 소중한 문화재와 산림자원을 함께 품고 사찰산림권역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수립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관리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청화 스님)은 12월 11일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 교육원장실에서 '2008년 교육공로포상' 시상식을 봉행했다. 종정예하 표창패는 제1∼4기 고시위원장으로 봉직한 법산 스님이 수상했다. 총무원장 표창패는 제18∼36기 행자교육원 유나 및 운영위원으로 종단 도제양성에 앞장선 지현 스님(송광사 율주)이, 교육원장 표창패는 교재편찬위원 법장·용학 스님이 각각 수상했다. 또 종단 기본교육기관에 장학금 및 교재를 기부한 백천장학재단과 종단본 '금강경' 한문·한글본 편찬불사에 기여한 최형숙씨가 교육원장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교육원장 청화 스님은 "1994년 종단개혁을 통해 종단의 물줄기를 새롭게 하고 이를 가치 있게 하기 위한 법을 실현하는 것은 바로 교육"이라면서 "오늘 표창을 받으신 분들은 이러한 부분에 사명감을 갖고 실행해 온 분들"이라고 치하했다. 청화 스님은 이어 "종단에 기여한 여러분들의 정신과 노고가 종단의 자양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