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성취 희망의 한해되기를"
화계사(주지 수경 스님ㆍ서울 강북구 수유동)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3월 3일 오후 2시부터 '화계정월대보름 한마당'을 개최했다.
서울 수유동 교보생명 앞마당에서 시작해 강북경철서와 강북구청을 지나 수유1동 성당, 송암교회, 한신대학원 운동장, 화계사로 이어진 마당굿을 시작으로 화계사에 도착한 풍물패는 샘굿(샘가), 문굿(화계사 일주문), 마당굿(경내마당), 철륭굿(장독대), 조왕굿(공양간)까지 마당밟기를 진행했다. 마당밟기는 지신밟기라고도 하여 풍물패가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지신을 밟아 잡귀를 쫓고 집과 마을을 정화한다는 의식이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문화공연에는 박남준 시인의 시낭송과 화계사 합창단의 합창공연, 김지연씨의 살풀이, 화계사 학생회의 브레이크댄스공연, 홍영씨의 대금연주, 가수 안치환씨의 공연까지 풍성하게 전개됐다.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은 "오늘은 달집을 태우며 올 한해 나쁜 기운도 함께 소멸하고, 모두가 모여 밝은 날을 기원하는 날"...
2007-03-06 14: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