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선암사(주지 시각 스님)는 10월 25일 진영당과 응진당에서 역대조사 추다례재를 봉행됐다.추모 다례에는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을 비롯해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과 45기 합동득도수계산림 행자, 신도 등이 참석했다.이날 방장 지암 스님은 법어에서 “우리 선조사님네들은 갖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우리에게 이렇게 훌륭한 전각과 정신을 물려주셨다”며 “우리는 열심히 정진하고 또 정진해서 선조사스님들에게 부끄럼이 없는 후손이 되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선암사는 봄과 가을에 역대조사들을 추모하는 다례를 지내고 있다. 춘다례는 음력 3월 3일, 추다례는 음력 9월 9일 열린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재)평화재단 이사장 법륜 스님이 10월 26일 ‘아시아의 종교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당초 6월 3일로 예정되었던 수상식이 코로나19로 연기된 가운데 한국의 수상자 법륜 스님과 일본의 니와노평화재단은 비대면으로 온라인 수상식을 간소하게 가졌다. 법륜 스님은 수상 증서와 메달, 그리고 상금 2천만 엔을 받았다.니와노평화상을 주관하고 있는 니와도평화재단은 일본의 민간재단으로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제무대에서 종교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에 공헌한 종교지도자들에게 평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2000년 제17회 수상자였던 고 강원룡 목사에 이어 법륜스님이 두 번째 수상이다.‘니와노평화상위원회’는 법륜 스님을 2020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법륜 스님은 종교가 다른 사람들, 특히 기독교인들과 협력하며 불교의 틀 안에서 평화를 증진하고자 오랜 세월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또한 “법륜 스님은 필리핀의 민다나 오에 있는 무슬림, ...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27법난 40주년을 맞아 10월 27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10.27법난 희생자 천도재 및 추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추념사를 통해 “10.27법난의 진실을 밝히는데 시효가 있을 수 없다”며 “법난 피해 생존자들이, 불교계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실 규명 노력을 멈춰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이어 10.27법난명예회복심의위원회 위원장 금곡 스님은 “3만이 넘는 군경이 법당을 군홧발로 유린하고 스님과 신도들을 강제로 연행해 엄청난 고문과 조작이 뒤따랐다”며 “국가권력의 남용이었음을 국가가 인정하기까지 무려 27년의 세월이 흘러야 했다. 이제 정부가 한국불교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조계종은 종단 사상 처음으로 조계사 앞마당에서 천도재 거행하고 법난 당시 불법적인 연행과 고문으로 희생된 스님과 불자들의 영령을 위로했다.이재우...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0월 27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10.27법난 희생자 천도재’를 봉행한다. 천도재는 피해자 스님들과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계사 노전스님들의 집전으로 재대령, 관욕, 상단의식, 시식 등의 작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코로나로 인해 조계종 홍보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0.27법난 40주년 추념식’을 거행한다. 추념식은 사회부장 성공 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추념사, 10.27법난위원장 총무부장 금곡 스님의 인사말, 명예원로위원 명선 스님의 인사말과 샌드아트 동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폐회 후 10.27법난 40주년 전시회를 관람하게 된다. 전시회는 10월 21일부터 29일까지 ‘10.27법난 40주년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26일~28일까지 강남 봉은사에서도 같은 전시회가 ...

사진제공=조계종 조계종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가 불교용품 전문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도반HC 산하 (주)도반유통(대표 윤찬목)은 10월 14일 서울 전법회관 1층에서 불교용품 전문매장인 ‘승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도반HC 회장 원행 스님과 대표이사 지현 스님(조계사 주지)을 비롯해 총무원 사업부장 주혜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등이 참석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총무원 사업부를 비롯한 도반HC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승소매장의 무한한 발전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승소’ 매장에는 김, 국수, 생수 등 종단 브랜드 ‘승소’ 상품을 비롯해 연등, 승복, 차, 향, 불구 등 종단 표준·인증을 받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도반HC 산하에 설립한 ‘연구소 불모’를 통해 전각의 건립과 사찰운영에 필요한 불상 및 탱화 등 불모 상담 및 제작 지원 사업도 병행한다.이재우 기자 san1...

대한불교진흥원은 10월 20일 오후 7시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마음챙김과 자비’의 번역자인 영남대 조현주 교수를 초청해 10월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마음챙김과 자비가 만났을 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화요열린강좌에서는 마음챙김과 자비라고 하는 오래된 전통의 지혜 정수가 현대의 상담이나 심리학과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명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석사를, 고려대 대학원 심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 신경정신과 임상심리전문가 과정을 수료했으며,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연구교수,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cley 심리학과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최신 임상심리학’(공저) 등이 있다.10월 강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신청자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한다. 문의 및 참가 신청 02-719-2606김보배 기자 84bebe@han...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10월 11일 서울 묘각사에서 법계품서식을 봉행했다.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이날 원로원장인 법륜 스님에게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서하고 25조 가사와 주장자를 수여했다. 또 호법원장 경철 스님과 종회의장 법명 스님, 교육원장 도선 스님, 포교원장 대홍 스님에게는 대선사 법계와 23조 가사, 주장자가 수여됐다. 아울러 비구니 대법니와 종사, 선사, 범사와 대덕 등 71명에게는 법계와 가사를 수여했다.홍파 스님은 “가사는 무릇 인욕의 갑옷이므로 이 가사를 수하고 방패로 삼아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사진=천태종 광수사 천태종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는 10월 3일 오전 개산 2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동참하는 동체대비심으로, 일상 속에서 염불선 수행공덕을 쌓아 항상 생각에 잠겨 불성을 키우고 일체 모든 것이 무상하게 변하니 집착을 비우는 수행공덕으로 고요한 마음의 세계에 안주하는 정진하는 불심으로 가족의 행복과 이웃의 행복을 더불어 살피는 생활불교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하루속히 극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기는 것은 국민과 신도님들의 염원이며, 우리가 다함께 동참하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가장 큰 근심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건강과 재물의 문제이고,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며 몸과 마음이 조화를 잘 이루며 건강을 잘 지키려면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데, 이...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산하 구미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센터장 구병화)는 9월 27일 구미마하이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이주노동자 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이날 합동결혼식 주례를 맡은 채동익 구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긴 결혼생활은 매일아침 우유한잔을 마시는 것과 닮아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고 내일이 오면 다시 사랑하라”고 당부했다.구병화 센터장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을 위한 복지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행사는 지속적인 면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힘든 생활환경으로 결혼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보며 이렇게나마 식을 올려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날 결혼식을 올린 잔뒤쾃, 응웬김터 베트남 부부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면 친지나 지인들이 없어서 베트남에서 결혼하려고 하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가지 못하게 됐다”면서 “합동결혼식을 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이번 결혼식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을 더 굳힐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