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오심을지극한 마음으로 봉축합니다.세상을 자비로 거두시는 여래부처님은 언제나 희망으로 오십니다.윤회와 생사의 세계는 불난 집과 같아온갖 괴로움이 가득하니고통 속에서도 바로 보아야 할 것은끈질긴 집착과 어두운 욕망의 그림자입니다.우리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연기적 존재임을 깨달아인연으로 만난 중생들을 아끼고 배려하며함께 연꽃 피워내는 보살의 길에서부처님을 만나야 합니다.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견디며 세계평화와 국운 융창을정성을 다하여 발원하며기쁨과 감사의 연꽃 등 밝혀거룩하신 부처님을 맞이합니다.경자년(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김 도 용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날을 맞았지만예기치 않게 맞닥뜨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봉축의 환희를 누리고, 기쁨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청난 감염자를 양산하면서,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이 속출하는 불안과공포의 그림자가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누구를 막론하고,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암울함에 갇혀꽃 대궐, 봄 마중을 할 계절마저송두리째 빼앗겼습니다.부처님오신날의 전통 봉축행사도 한 달여나 연기되는사상초유의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들은 이때 절망을 딛고,다시 일어설 수 있는 손길을 서로서로 내밀었습니다.극한의 위기상황에서도 참고, 기다리고, 베풀고,돕는 마음으로 희망을 싹틔웠습니다.한 사람, 한 사람 저마다 키운 새 희망은점점 더 밝은 빛이 되어 보다 넓은 세상을 비추고,보다 많은 이들을 인도하는 길이 됐습니다.민주적 가치, 자율적 방역, 사회적 배려,참여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우리들의 노력이세계질서의...

국회 불자의원 모임인 정각회가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봉축탑을 점등했다.정각회는 5월 1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한 봉축탑은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봉축탑과 같은 ‘황룡사 9층 목탑’으로 21대 국회가 열리는 6월 6일까지 국회 앞 마당을 밝힐 예정이다.이날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전 세계적이면서 국가적인 국난으로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마음을 비우고 서로 화합해서, 우리가 일심동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실천해야 될 때”라며 “선사님들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서 우리나라와 국회가 더욱 화합되고 원융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국회 정각회장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1대에 불자 의원들이 많은 만큼 자비, 중도, 화쟁 등 부처님의 가르침이 여의도에 훨훨 타오르게 되면 대한민국...

사진=공동취재단 조계종은 4월 30일 서울 조계사에서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및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봉행했다.입재식은 명고, 명종을 시작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서원을 담은 헌등에 이어 입제법어와 축원,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범어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커다란 무명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며 평범한 일상생활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고 늘 마주하던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다”면서 “두달 이상 자발적 격리 속에서 일어났던 탐심을 줄이고 화나는 마음을 달래고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노력을 한 덕분에 이제 일상생활을 ‘일상방역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러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축원을 통해 “부처님 위신력으로 코로나가 하루속히 소멸해 사바세계 중생을 구제하고 모든 생명에게 마음의 평화와 ...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4월 28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시를 발표하고 중생구제 원력으로 코로나 극복에 불교계가 국민과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종정 진제 스님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대독한 교시를 통해 “중생이 앓으면 나도 아프다는 유마의 비원과 지장의 본원이 절실할 때”라며 “우리 국민은 인류와 함께 백절불굴의 신념과 사즉생의 진리로 지구상에 코로나 질병이 영원히 소멸되기를 기원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제 스님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목과 대립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대통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용서와 화합으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5월 30일로 연기된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대해서는“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조상 대대로 미풍양속인 연등대재를 봉행해 국리민복을 축원해왔다”며 “윤사월 팔일은 국민과 불자들이 연등에 불을 밝혀 대광명이 우주법계에 충만해 코로나 질병이 소멸돼 세계평화를 성취해야 하겠다”고...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하 진흥원)은 4월 23일 불기 2564(202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전국 군법당 의 군법사 및 군장병들과 전국 초·중·고 종립학교 학생과 전국 대학생 불교동아리에 불서 1,700여 권을 전달했다. 대한불교진흥원 측은 “이번 불서 전달은 ‘어린이, 젊은 불교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불자들에게 불서를 통해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알리고 부처님의 자비 나눔 정신을 느끼고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4월 22일부터 전국 군법당 130여 곳과 전국 초중고 종립학교 불교동아리 20여 곳 전국 대학생 불교동아리 50곳에 전달한 불서는 단행본 3종과 만화불서 5종 등 총 1,700여 권이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이하 한일불교) 신임 이사장에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가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또 부이사장에는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 사무총장에는 (재)대한불교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이 각각 선출(연임)됐다. 임기는 4년이다.한일불교는 4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0차 정기총회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서면 대체키로 하여, 전체 상임이사 및 이사에게 지난해 12월 제3차 상임이사회에서 결의된 추천안을 서면을 통해 공지해 처리 되었다”고 밝혔다.앞서 한일불교는 12월 10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임기만료 된 이사장 홍파 스님의 후임으로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를 만장일치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하고 부이사장 인구 스님과 사무총장 향운 스님도 재 추천했다. 한편, 한일불교는 오는 6월 8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금산사대회는 지난 3월 10일 일한불교교류협의회와의 논의를 ...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은 4월 22일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앞에서 중국불교협회가 보내온 코로나19 방역물품 상차식을 가졌다.종단협은 중국불교계로부터 기증받은 마스크 4만 7천 장과 체온계 100개를 서울시에 다시 기부해 의료진에게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상차식에는 종단협 사무총장 지민 스님, 사무처장 진경 스님과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사무총장 향운 스님이 참석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