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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병원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약(藥)김치’ 전달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는 3월 9일 동국대 일산병원을 찾아 코로나19와 사투 중인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직접 담근 약초 김치를 전달했다.이날 비구니회 스님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개별 포장된 총각무김치 100인분, 깍두기 100인분, 물김치 66인분을 전달했다.특히, 약초 김치는 사찰음식연구소장인 선재 스님이 파, 마늘 등 오신채 대신 조와 보릿가루, 오곡과 인파 잎, 약재를 첨가하고 오래 묵은 간장에 매실과 약초를 넣어 만들었다.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은 “한국 사람에게는 김치가 음식의 기본이니 나라가 이런 재난을 당해서 어려울 때 뭔가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마음과 정성으로 만든 김치가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잘 전달돼서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이해원 병원장은 “병원 모든 직원들이 현장 대응에 지쳐 여력이 없는데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마음을 전해준 스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전달해 주신 약 김치로 힘을 얻어 한마음으로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하고...
2020-03-10
조계종, “불안과 공포, 혐오를 벗고 화합으로 재난 극복하자”
사진제공=조계종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3월 6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과거의 소종한 경험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불어 닥친 불안과 공포, 혐오를 벗고 화합으로 재난을 극복하자”고 당부했다.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신 발표한 담화문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람을 마주하는 것조차 꺼리고, 거리에 나서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들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가 갈등하고 분열하는 모습에 우려의 말씀들을 하고 계신다. 시비와 갈등을 멈추고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여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곡 스님은 이어 “우리나라는 재난과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한 많은 경험들이 있으며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
2020-03-06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3월 5일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조사연구 보고서’와 보고서 부록 성격인 ‘공공영역 참여 사례모음집’을 발간했다. 또한 보고서의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한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팜플렛’도 발간됐다.이번 보고서는 포교원 실무자, 관계 전문가 등의 연구와 자문, 감수를 거쳤으며, 사부대중이 공공영역의 사업별, 지역별 대표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포교원 측은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대중의 불안감, 생존위기, 고통에 부응하지 못하는 종교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사찰의 새로운 포교전략과 정책을 마련하고자 이 보고서를 만들게 됐다”면서 “팜플렛은 각 교구본사 등으로 발송하여 스님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두 가지 보고서는 포교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3-05
천태종,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천만 원 전달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3월 4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후원금 5천만 원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책의 일환으로 별도의 전달식은 생략했다.앞서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도 3월 3일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상담과, 인천공항 검역소 방역 담당자에게 박카스와 비타500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또한 나누며하나되기는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광복회를 방문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게 마스크·손 소독제·물티슈 및 한국전통문화 체험권·DMZ평화통일 탐방권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3-04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 사전신청 캠페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원택 스님·이하 민추본)는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 사전신청 캠페인을 시행한다. 민추본은 4월 중순까지 1차 모집을 마감해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에 방북제안도 하고 통일부에 방북신청도 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계획과 일정은 코로나 19 사태추이와 남북관계 여건 등을 감안해 조절한다는 계획이다. 민추본은 “금강산 가는 길이 12년째 막혀 있다. 안타깝게도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과 함께 신계사 성지순례 길도 막혔다”며 “지난해 중국인 20만명을 비롯해 유럽, 미국, 호주 등 전 세계인들이 북한관광을 다녀왔다. 관광은 대북제재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불교 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를 희망하는 불자들의 염원을 모아 사전신청자를 모집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불자들의 힘으로 복원해낸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 가는 길부터 열어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기도정진하자”라고 취지를 밝혔다. 문의 02-720-0531 이재우 ...
2020-03-04
태고종, 대구·경북’에 방역성금 2천만 원 전달
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월 28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대구·경북에 방역성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를 통회 전달된 이날 방역성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극복지원을 위해 종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다.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하루속히 코로나19가 퇴치돼 국민생활이 안정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고통이 큰 만큼 적으나마 코로나19 극복과 쾌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태고종은 2월 26일에는 중국 대사관측에 코로나19 방역 지원금 3000만원 을 지원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2-28
동국대 일산병원,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 지정
동국대 일산병원(병원장 이해원·이하 동국대병원)은 2월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민안심병원 사업기관’에 선정됐다.동국대병원은 지역민들이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병원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에 신청했으며, 동국대 일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총 91개 기관이 선정됐다.동국대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의 감염관리를 위해 원내 대응 매뉴얼 수립하는 한편 병원 진입 전 모든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타 지역 방문 등 여행력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흡기 환자는 병원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선별진료센터 진료를 통해 비호흡기 환자와 분리하고 있으며, 환자 진료 시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 통해 여행력을 확인하고 있다.동국대병원은 지역 내 전파로 다수의 감염사...
2020-02-27
조계종, “신천지 ‘선교’와 불교 ‘포교’ 구분해야”
조계종이 코로나19의 폭발적인 급증의 주요한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와 관련해 언론보도에서 신천지의 선교활동을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조계종은 2월 26일 코로나19 신천지 ‘포교’ 용어 관련 안내문을 통해 “포교라는 단어는 ‘종교를 널리 폄’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으나, 신천지의 선교활동을 ‘선교’가 아닌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신천지가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었고, 그에 따라 이들의 활동을 ‘선교’가 아닌 ‘포교’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기독교의 정상적인 선전은 ‘선교’이며, 이단이나 비정상적인 선전은 ‘포교’라는 개념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포교’라는 용어는 불교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전법’이라는 의미로 포교(布敎)라는 용어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며 “특히 조계종의 경우 중앙행정기관 중 하나로 ‘포교원’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
2020-02-27
조계종·천태종·태고종·총지종, 각 사찰에 지침 전달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총지종 등 주요 종단들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불사 및 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전국 사찰에 열감지 카메라, 손세정제 및 마스크 비치 등의 긴급 대책과 법회 및 행사, 모임 등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공지했다. 조계종은 24일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일부 지역 사찰은 반드시 지침에 따라 줄 것과 더불어 '한시적 산문폐쇄' 등 적극적인 선제조치를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조석 예불 등 기도 시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의 조속한 쾌차와 국민들의 심신 안정 및 회복을 위한 축원을 시행해 달라”며 “사찰 상주 대중을 위해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구비하고 주요 시설과 공간에 소독을 강화해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한편, 해인사·범어사·통도사·은해사 등 경상도지역 교구본사와 말사 등은 한시적 산문폐쇄에 들어갔다.천태종(...
2020-02-25
종단협, 총회 및 이사회 3월 25일로 연기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이하 종단협)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월 27일로 예정된 제56차 총회 및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3월 25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상반기에 계획한 국제 관련 행사와 사업도 하반기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종단협은 “온 국민이 하루속히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방역 대책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며 “국민 모두가 슬기롭고, 안전하게 이번 재난을 극복하길 염원한다”고 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2-25
교육아사리 신규 14명·재위촉 12명 선발
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2020년도 신규 교육아사리 14명과, 재위촉 심사를 통과한 12명의 교육아사리를 선발했다.이번에 신규 교육아사리는 ‘초기불교’ 분야에 경문(비구니) 스님, ‘대승불교’ 분야에 정화 스님, ‘선불교’ 분야에 철우 스님, 덕림 스님, 원상(비구니) 스님, ‘계율과 불교윤리’에 도문(비구니) 스님, ‘한문불전’ 분야에 반산 스님, 법우(비구니) 스님, ‘응용불교’ 분야에 선지 스님, 우관(비구니) 스님, 탄탄 스님, 하원 스님, 현주 스님, 효신(비구니) 스님까지 총 14명이 선발됐다.또한 3년 임기만료된 교육아사리 심사를 통해 ‘초기불교’ 분야에 자목(비구니) 스님, ‘대승불교’ 분야에 법상 스님, 현견(비구니) 스님, ‘선불교’ 분야에 정운(비구니) 스님, ‘계율과 불교윤리’ 분야에 자현 스님, ‘한문불전’ 분야에 원법(비구니니) 스님, 선암(비구니) 스님, ‘응용불교’ 분야에는 정각 스님, 금강 스님, 재마(비구니) 스님, 혜장(비구니) 스님...
2020-02-21
조계종, 전국사찰에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 전달
대구경북지역 템플스테이 일시 중지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 20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대책과 지침을 마련해 전국사찰에 공지했다. 조계종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경북 사찰의 경우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2주간 신도들이 모이는 모든 법회 및 성지순례, 교육, 기타 행사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시달했다. 또한 사찰에서는 열감지 카메라(체온계 등), 손세정제 및 마스크를 비치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긴급 지침’을 첨부한 자료와 같이 시달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은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3월 2일~9일)을 맞아 모여서 수행하는 방법 대신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택해 가정에서 정진하고 SNS로 인증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며,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교육 또한 각 부서별 신행활동(금강경 독송 등)으로 대체키로...
2020-02-21
봉은사, 서울 삼성동 옛 토지 권리회복 위해 행정 소송 진행
봉은사가 과거 권위중의 정부에 의해 침탈당한 봉은사 토지 소유권에 관한 진상규명 및 권리회복에 나선다.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2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권위주의 정부시설 상공부와 서울시, 문화공보부 합작으로 봉은사 소유였던 토지 약 10만 평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면서 “봉은사 토지 소유권 침탈에 관한 진상규명 및 권리회복과 삼성동 일대 난개발의 재검토 촉구를 위한 법률적 권리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봉은사는 2월 18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력 등울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행정소송과 민사소송을 각각 제기했다.봉은사는 “1970년 정부청사 이전을 위한 부지로 사용된다기에 봉은사 소유 토지를 양도한 것이었는데, 예정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한국전력이 수십 년간 사용하다가 최근 현대차그룹에 매각, 현재 그 수익을 삼성동 일대 기업들과 서울시, 특히 (최근 부지 매각과정을 통해) 한국전력이 누리고 있다”면서 “그 부지에 대한 개발이익은 일부 기업에만 귀속...
2020-02-20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가톨릭 성지 순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등 한국 7대 종교 지도자들이 2월 12일부터 21일까지 가톨릭의 성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성당과 성가정 성당과 포르투갈을 찾아 종교간 화합을 도모했다.‘이웃종교체험 성지순례’ 일환으로 열린 이번 순례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시작으로 ‘성가정 성당’과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비야 대성당’과 에스파냐 가톨릭의 총본산 ‘톨레도 대성당’ 등을 차례로 순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둘러 보면서 “가톨릭 교회의 성당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천장과 벽에 걸린 그림과 조각들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며 “깊은 신앙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종교인들의 모습이 새삼 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원행 스님은 “종교와 국가, 인종에 따라 신앙이 다르고 예술로 이를 표현해 내는 ...
2020-02-19
조계종, 법주사 도박 의혹 스님 4명 직무정지
조계종이 제5교구본사 법주사 경내 도박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주사 말사 주지 스님 4명에 대해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다.조계종은 2월 1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중앙징계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충주 대원사, 옥천군 구절사, 단양군 원통암, 강원 인제군 문안사 주지 등 4명에 대해 직무정지의 징계를 의결했다. 이들 스님들은 조계종 호법부의 조사와 종단 사법기관인 호계원의 심판을 통해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예정다.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2월 11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 명의로 담화문을 내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으며 국민 여러분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참회드린다”고 사죄했다.이재우 기자 san1080@nate.com
20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