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1일부터 시작한 '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한 24시간 1000일 정진' 2주년을 기념하는 법회가 열린다.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서초동 정토회 정토법당에서 개최되는 2주년 기념법회는 그간의 통일활동을 돌아보고 남은 200여 일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법회의 주요 행사는 삼일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2주년 기념 법문(법륜 스님·정토회 지도법사), 2주년 보고 및 앞으로의 계획, 문화공연 '북한 음악인들이 들려주는 통일의 선율' 순으로 진행된다. 2000년 3월 1일부터 2002년 11월 26일까지 24시간 쉬지 않고 진행되는 1천일 정진은 크게 24시간 1000일간의 염불 기도와 매주 금요일 열리는 143회 통일강좌, 북한동포돕기 통일돼지 저금통사업(2월 14일 현재 1억6천여 만원 모금) 세 가지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북한산 관통도로 건설을 둘러싸고 최근 발생한 비구니 스님 폭행사건과 관련해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인자)은 2월 24일 'LG건설의 파렴치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개발원은 이 성명에서 "출가 수행자와 도량을 건설장비까지 동원해 폭력으로 유린한 것은 2천만 불자들의 건전한 종교적 자긍심을 훼손하는 비열한 행위"라고 규정짓고 "LG건설과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불교의 위상을 침해하고 스님들에게 폭력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성개발원은 또 "마구잡이식 난개발로 국토를 훼손시키는 정부는 헌법이 부여한 환경보호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전통사찰 주변의 건축 및 소음을 합당한 수준으로 규제하는 행정 입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새해 맞이 남북공동행사가 우리 정부의 대규모 방북 불허조치에 대한 북측의 반발로 결국 무산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통일연대측 인사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북 불허결정을 이유로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남측 대표단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대표단은 2월 27일 성명을 내고 "미국과 남한 극우세력의 책동으로 행사 발기단체인 통일연대 대표들의 참가가 불허되는 비정상적인 사건이 발생해 행사가 무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치윤 기자 nochi99@milgyonews.net

진각종 탑주심인당 등 포함 / 월드컵 성공기원법회 내달 9일 봉행// 월드컵 기간 중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사찰(심인당)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한국전통사찰 외국인 문화체험프로그램'(템플스테이 Temple stay) 사찰로 서울 탑주심인당(진각종)을 비롯해 조계사 등 전국적으로 총 31곳이 최종 선정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는 2월 28일 오후 종단협의회 회의실에서 상임이사들과 조계종 템플스테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지난 2월 7일 발표한 조계종 25개 사찰과 더불어 진각종, 태고종, 천태종, 관음종 등 4개 종단 6개 사찰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지정된 곳은 △서울지역 탑주심인당, 조계사, 봉은사, 봉원사, 관문사, 묘각사 △수원·인천지역 용주사, 전등사 △대전지역 갑사 △대구지역 동화사, 직지사, 해인사 △울산지역 통도사 △부산지역 범어사, 내원정사, 삼광사 △광...

만해 한용운 스님의 민족자주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된 제23회 만해백일장에서 만해대상은 김희용(안양예고 3년)양이 차지했다. 3월 1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개최된 제23해 만해백일장은 3.1 민족독립운동 83주년 기념식에 이어 시, 시조, 산문부문으로 나누어 '꿈나무' '2002년 월드컵' '3.1절' '언덕'의 시제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백일장에서 김희용양은 산문부문에 참가해 '언덕'이란 제목으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만해대상을 수상했으며, 10명의 보육원생이 참가한 혜명보육원이 특별상을, 78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 한마음선원이 단체상을 수상했다. 초·중·고·대학생 등 1천 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백일장에는 조계종 포교원 연구실장 정호 스님, 대한불교청년회 부총재 성덕 스님, 불교TV 이수덕 사장, 대한불교청년회 김규범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허미정 ...

평불협 창립 10돌을 맞아 2002 한일월드컵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남북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통일음악회가 열립니다. 소외되고 고통받는 북녘의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주세요. 주최: 사단법인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주관: 북한 사리원금강국수공장후원회 후원: 통일부, 대한적십자사,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민화협, 통일연대 종단협, 조계종총무원, 진각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조계종포교사단, 불교TV, 불교방송, 불교신문, 법보신문, 현대불교 [공연내용] 사회자 : 김병조·김지현 소프라노 백소영 / 테너 박성원 / 최진호 초대가수 이동원 / 첼로연주 법현스님 김중자 무용단/ Felice 합창단 최진희 / 정수라 / 송대관 / 설운도 [공연일정 및 문의] - 일시 : 2002년 3월 17일 일요일 오후 7시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 티켓문의 : 평불협 사무국 02)735~5558~9 s석:1층 - 5...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진기56년(불기 2546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위원회 구성과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등 봉축행사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봉축위원회는 우선 3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하고 참여, 화합, 회향의 회당 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 정신과 진각복지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인간 4사 운동(인사·감사·봉사·희사)을 연계한 종단 봉축 표어 및 캐릭터를 3월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봉축위원회는 또 올해 봉축행사를 △종단 봉축문화 기틀 마련 △참여하는 봉축문화 조성 △사회적, 문화적인 종단으로서의 대외 이미지 부각 등에 역점을 두기로 하고 이러한 사업의 원만한 회향을 위해 각 교구청과 심인당, 신교도 단체들에게 공문을 보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봉축위원회는 종단 봉축문화 기틀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봉축기획을 하고 종단에서 심인당에 이르는 제도적, 환경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봉축자료집, 봉축홍보물 개...

"밖으로는 법신 부처요, 안으로는 자성 부처라. 눈앞의 상에 의뢰말고 심인을 믿을 지라."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2월 25일 오후 2시 서울 도선동 밀각심인당 대강당에서 2대부터 6대 총인을 지낸 진각성사 원정각 대종사 열반 8주기 추모불사 및 헌공다례공양을 봉행했다. 혜일 총인예하와 인강 대종사, 도흔 대종사, 일정 종사, 성초 종사를 비롯해 효암 통리원장, 혜정 교육원장, 손제석 위덕대 총장 등 스승님과 유가족, 신교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추모불사에서 효암 통리원장은 추념사를 통해 "지고한 가르침을 후학들에게 부촉하시고 법계로 돌아 가신지 8년이 되는 지금도 스승님께서 걸어오신 자취가 너무나 넓고 크기에 법체 비록 사바를 떠나 법계로 오르셨지만 그 높으신 법력은 우리 진언행자들의 가슴속에 남아 영원토록 빛날 자성 부처님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추모하며 "이제 우리 후대 스승님들과 전체 진언행자들은 스승님께서 평소 가르쳐 주신 근검 절약하는 생활습관과 용맹...

조계종 원로회의가 3월 11일 소집된다. 이번 원로회의는 작년 12월말 혜암 종정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종정 선출을 위한 회의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조계종 종정으로 물망에 오르는 스님은 법전 원로회의 의장(해인사 방장), 법룡 전계대화상, 종산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숭산 화계사 조실 등이다. 조계종 종정은 원로회의 의원 19명과 총무원장, 호계원장, 종회의장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를 추천해 표결 또는 만장일치로 추대된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불교만화연구소(소장 김선아)는 2월 24일 대구 영남불교대학 대법당에서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 영남불교대학장 우학 스님, 만화가 이현세 씨를 비롯한 내빈 30여 명과 어린이, 청소년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28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축사를 통해 "만화는 이제 대중예술의 한 분야를 이루고 불교 포교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이번 행사로 인해 포교의 사각지대와 같은 어린이, 청소년 포교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만화가 이현세 씨는 "불교계 전체에서 종단을 대표하는 상을 마련하여 추진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며, 만화계로서도 만화분야의 확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불교계에서는 만화분야에 대해 미래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불사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될 것"이라...

사단법인 비로자나 청소년협회(회장 혜명)는 올 청소년포교의 중점사업으로 문화, 예술분야 동아리를 조직, 구성키로 한데 따라 진각종 청소년 단체와 일반 청소년 문화,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비로자나 동아리를 모집한다. 비로자나 청소년협회는 우선 진각종 학생회, 청년회원들의 경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종단이 지향하는 다양한 재능과 인성을 겸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뜻을 두고, 일반 청소년 동아리는 협회로 인준, 건전한 청소년 문화와 예술활동으로 이끌어 나간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적인 교육지원 부족과 재정부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청소년 동아리의 경우는 특히 동아리별 자체 공연지원은 물론 분야별 전문적인 교육기회 제공, 연습실 무료제공, 각종 봉사활동 기회제공 등 보다 많은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동아리 모집 분야는 힙합, 포크, 록밴드 등의 음악동아리와 리포터, 촬영, 취재편집 등 방송동아리 두 부문이며 신청서는 협회 홈페이지(www.viya.or.kr...

한나라당 불교신도회(회장 함종한)는 2월 2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신년대법회를 봉행했다.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과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운덕 천태종 총무원장, 원택 조계종 총무부장, 남정 총화종 총무원장, 지관 가산불교문화연구원장, 흥교 대각사 주지를 비롯한 불교계 지도자들과 이회창 총재, 부인 한인옥씨, 김진재 부총재 등 한나라당 당직자 등 사부대중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법회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축사를 통해 "불교는 우리 민족정신과 전통문화를 이끌어온 민족종교이므로 불교문화를 잘 보존하고 가꾸는 것이 곧 우리 민족의 문화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믿고 있다"며 "우리의 소중한 불교문화가 잘 보존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민족문화 창달의 기틀을 다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현재 진행중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이 반듯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체 문화재의 ...

최근 발생하고 있는 자연환경과 사찰 수행환경 파괴 저지를 위한 범불교 결의대회가 개최된다. 조계종(총무원장 정대)은 "전국 본말사 스님과 신도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자연환경 보전과 수행환경 수호를 위한 범불교도 결의대회'를 3월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개최한다"고 2월 19일 밝혔다. 지난 1996년 11월 사찰 전통문화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보전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전국본말사 주지 결의대회'에 이어 5년 만에 열리는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북한산 관통도로 반대를 위해 1000일 기도정진 중이던 회룡사 비구니 스님들에게 LG건설업체 직원들이 폭행한 사태에 대한 규탄대회와 더불어 불교계의 요구를 결집해 대정부 및 지자체에 대한 요구사항을 결의하고 생명존중의 부처님 정신을 천명할 계획이다. 조계종은 또 서울 조계사, 부산 금정산과 범어사, 양산 천정산과 내원사, 미륵산 용화사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통문화 공간 파괴행위 비판 및 환경파...

학교법인 회당학원(이사장 지광)은 2월 18일 위덕대학교 이사장실에서 제306회 정기이사회를 갖고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자격연수 추천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사회는 올 8월말로 정년퇴임 예정인 박노선 심인고등학교장 후임으로 권정열 심인고 교감을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로, 이석채 심인고 교무부장을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로 추천하고, 자격증 취득 후 9월 1일자로 심인고 교장과 교감으로 임용키로 했다. 또 이홍재 진선여고 교감을 진선여중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로, 조원보 진선여고 연구부장을 진선여고 교감 자격연수 대상자로 추천하고 9월 1일자로 각각 진선여중 교장과 교감에 임용키로 했다. 진선여중 한기수 교장은 9월 1일자로 진선여고 교장으로 전보 임용된다. 이사회는 또 손개락, 양택근, 전문택 감사를 유임시켰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일정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의 방한 반대시위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종교계도 나섰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교 성직자 100여 명은 2월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반도 평화실현과 전쟁반대를 위한 종교인대회'를 갖고 부시 방한을 규탄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4개 종교단체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종교인대회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본 행사에 이어 조계사에서 탑골공원까지 이어진 평화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효림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부시 미 대통령은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가져 온 '악의 축' 발언을 취소하고 7천만 겨레 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으며, 박창일 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통일위원장)는 "미국의 전략시물레이션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50여만 명의 한국인이 희생된다"며 어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