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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화음 '갈채'
어머니 합창단 정기연주회 진선여중(교장 한기수) 어머니 합창단이 제2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늦가을 밤에 아름다운 화음을 수놓았다. 11월 1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진선어머니 합창단 정기연주회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우리 가곡, 외국노래 등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어머니합창단과 남자 교사가 함께한 혼성합창은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1-12-03 15:01:49
태고종 새 총무원장 운산스님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운곡)는 11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제83회 정기 중앙종회를 열어 혜초 총무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종회의원 만장일치로 총무원 부원장 운산 스님을 제22대 총무원장으로 선출했다. 태고종 신임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운산 스님은 1942년 충남 청양 출생으로 1960년 대전 대승원에서 용봉 스님을 은사로 득도, 수계하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과 대학원 불교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1975년부터 태고종 총무원 총무부장, 법인 행정원장, 사무총장, 재단법인 이사장, 월간불교 사장, 중앙종회 부의장, 재일본 태고종 총본산 금강사 주지 겸 종무원장, 총무원 부원장 등 종단요직을 역임한 행정, 교화 승이다. 태고종은 신임 총무원장의 선출로 1년여 동안 끌어온 종단 내분으로 침체된 종단을 개혁하고 명실상부한 대승교화종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12-03 14:45:54
밀교신문 연말기획
"치솟는 기름값이 가장 걱정" 보일러 있어도 가동할 수 없어 전기장판 하나에 온 가족 의지 생계부담 겹쳐 겨울나기 '막막' 전기장판 하나에 온 가족이 부둥켜안고 잠을 잔다는 준희(가명)네 가족. 기름보일러가 있지만 기름 값이 없어 냉방에서 잠을 청하는 임 할머니.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아서 겨울을 무척 싫어하는 은미(가명)….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손발을 호호 불어가며 겨울을 이겨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그나마 지역의 복지관이나 후원단체에서 쌀과 김장김치를 지원해 주고 있어 다행이지만, 겨울이 되면 더욱 오르는 기름 값 걱정에 한숨 소리만 커진다. 여느 때보다 일찍 찾아온 추운 겨울, 지금 그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관심과 후원이다. # 1 "추운데 뭣하러 여기까지 올라와." 말은 그렇게 하지만 방문을 들어서는 사회복지사와 기자를 보듬어 안아주며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이 아마도 할머니의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그 좁...
2001-12-03 14:45:23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
대전 용문종합사회복지관 개관 남녀노소 이용할 시설 등 갖춰 서울과 부산에 이은 3번째 종합사회복지관인 용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강민·대전시 서구 용문동)이 11월 20일 개관식을 갖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대표이사 효암·진각종 통리원장)이 대전시 서구청으로부터 수탁 받아 운영하게된 용문종합사회복지관은 대지 527평, 건평 604평의 지하 1층, 지상 4층 신축 건물로 노인대학과 장애아 조기교육실, 인터넷 카페, 컴퓨터 기능교실, 청소년 문화공간 등 남녀노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복지관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댄스교실과 주부가요교실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입지를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관식은 용문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감사패전달,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효암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복지관도 지역주민의 정서 통합과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
2001-12-03 14:42:57
삶의 보편적 진리탐구 열기
불교사회사상 토론광장 성황 교계 5개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불교 사회사상 토론광장'이 11월 19일 오후 2시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생명을 깨우는' 사물(四物)의 장중한 소리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김재영(동방불교대학) 교수의 협찬강연과 심재룡(서울대 철학) 교수, 박세일(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1부 협찬 강연에서 초기경전에서 불이사상이 어떻게 정립되었는가를 고찰한 김재영 교수는 "중도와 연기의 가르침이야말로 인류구원의 길이고 영구평화의 길이며 현 시기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2600년 전 붓다가 걸었던 '중도의 길' '우주적 상관성의 길'"임을 강조하면서 "종교란 이름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인 제도와 독단론 그리고 대결의식으로부...
2001-12-03 14:42:29
진각종, 29일 혜일총인 추대법회봉행
진각종 통리원(원장 효암)은 10월 25일에 이어 11월 12일 제9대 혜일 총인 추대법회와 관련한 회의를 잇달아 갖고 추대법회를 1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총인원에서 봉행하기로 의결하는 한편 효암 통리원장을 봉행위원장으로하고 혜인 총무부장을 집행위원장으로 하는 봉행위원회를 공식 발족시켰다. 진각종은 이날 공식적인 봉행위원회가 구성됨에 따라 분야별 실무를 담당할 실무위원을 내정하는 등 총인 추대법회에 따른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갔다. 이재우 기자 sanjuk@milgyonews.net
2001-11-24 10:14:20
"한국문화 좋을시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가 주최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행자 대상 제2회 국제포교사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도 이천과 전라도 지역의 불교사찰을 순례하며 개최됐다. 외국인 수행자들에게 우리 문화와 사상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스님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시키고 선보이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 경상도가 아닌 전라도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과 유무형 문화재를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화체험단은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입재식을 갖고 경기도 이천 해강도자기미술관을 방문해 도자기를 직접 제작하는 체험을 하고 둘째 날에는 도선선사의 창건설화와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전남 화순 운주사와 낙안읍성 민속마을, 태고총림 선암사, 승보사...
2001-11-24 10:14:02
"정법실천 불도 이루리"
진각종 신교도 554명이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를 받고 진언행자로 새롭게 태어났다. 진각종 교육원(교육원장 혜정)은 11월 12, 13일 양일간 서울 탑주심인당과 대구 희락심인당에 진기55년도(2001) 삼매야계단을 설치,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를 봉행하고 서울계단에서 154명, 대구계단에서 400명 등 총 554명에게 보살십선계를 수여했다. 종조전 가지불사와 습의불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서울과 대구 삼매야계단 보살십선계 수계관정불사는 각해 총인예하를 비롯한 지회심, 복선정 대종사, 일정, 경혜 종사, 수정, 일각, 성초, 경락, 효암, 혜정 대정사 등이 증명아사리로 참석한 가운데 계체이운, 헌화, 설계단문, 청계, 성취계체, 설계상, 관정 및 가지, 입지계 순으로 장엄하게 봉행됐다. 수계자들은 일정 갈마아사리로부터 금강선(金剛線)을, 도흔 전계아사리로부...
2001-11-24 10:13:45
월드컵 성공기원법회 추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불교계의 대규모 기원법회가 연내에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정대 스님은 10월 31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된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 초청 종단협의회 이사진 만찬에서 "내년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각 종단 스님들이 주축이 돼 참여하는 기원법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정부 들어 일관된 대북 포용정책과 그에 따른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이 가능했던 것은 불교계 지도자들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108 타종의식이나 각종 기원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력을 기원해준 공덕이 크다"고 말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아프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국가경제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며 21세기 세계일류의 지식경제강국을 건설하는 한편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협력을 실현...
2001-11-17 11:44:07
"영치기 영차" 신바람 운동회
대구·경주-포항자성학교 각각 연합 체육대회 열어 대구와 경주·포항지부 자성학교는 11월 4일 심인중고 체육관과 위덕대 중강당에서 각각 제1회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대구지부 연합자성학교는 오후 1시부터 13곳(길상, 대명, 보원, 불정, 선륜, 선정, 승원, 의밀, 정원, 지원, 최정, 행대, 희락)의 자성학교 학생 150여 명과 각 심인당 스승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카드 뒤집기, 장애물경기, 교리퀴즈,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경기를 펼치며 유대를 다졌다. 불교, 진각, 자성, 동이로 구분된 4팀은 열띤 응원과 경쟁을 펼쳤다. 이날 체육대회에 참가한 지원자성학교 박혜진(인동초등 6년)양은 "많은 자성학생들과 함께 대결을 벌이고 좋은 만남을 가진데 대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이 행사를 도와주는 학생회원으로서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포항지부 연합자성학교도 같은 시간 광명, 보정, 상석, 선혜, 홍원자성학교 학생 90여 명이 동참한 가운...
2001-11-17 11:43:44
신도 교양교육 의무화
조계종/ 내년부터 4개과정 나눠 실시 내년부터 조계종의 모든 신도들은 불교에 관한 교양교육을 받아야 한다. 조계종은 11월 6일 내년부터 신도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한 교재와 시행공문 등을 전국 2천여 사찰에 발송중 이라고 말했다. 3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확정된 신도 교양교육은 크게 기본교육과 전문교육, 지도자교육, 재교육 등 4개 과정으로 나누어 직접 제작한 '불교입문' 교재를 사용해 총 12시간 이상 배우도록 할 방침이며 사찰에 따라 부교재를 쓸 수 있도록 했다. 기본교육은 모든 신도를 대상으로 불교의 기초교리와 의례, 부처의 생애 등 기초과정이며 전문교육은 기본교육을 이수한 신도에 한해 불교대학 등 전문교육 기관에서 1년 과정으로 실시된다. 특히 이 과정을 끝낸 신도들에게는 포교사 고시 응시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지도자교육은 포교사로서 3년 이상 포교분야에서 활동한 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며, 재교육은 사찰 및 신행단체 임원 등이...
2001-11-17 11:43:16
"석굴암 관련 명문 일제가 훼손"
위덕대 학술조사단 밝혀 지운 흔적 10여 곳 발견 위덕대 박물관 학술조사단(단장 경정)은 11월 2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석굴암(국보 제24호) 진입로 바위에 새겨진 명문(銘文)이 일제시대에 고의로 쪼아 내버려졌다고 밝혔다. 위덕대 박물관 학술조사단은 지난 10월 한달 동안 토함산 일대의 유적을 답사하던 중 석굴암 남쪽 진입로의 바위에서 조선시대에 유행하던 마애비(가로 45cm, 세로 95cm)와 높이 6m, 8m 바위 2개에서 고의로 명문을 쪼아 내버린 흔적 10여 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석굴암 관련 금석문인 마애비의 연호부분과 본문이 철저히 지워진데 대해 경정 조사단장은 "석굴암을 당시 우체부가 마치 지하에서나 찾아낸 것처럼 조작하고 복원공사 결과를 총독정치의 우월함과 연관시켜 선전하였던 일본 당국이 바위명문의 흔적을 없애 버리면서까지 이를 기정사실화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역사왜곡이라고 추적되는 근거로 글자부분 전체를...
2001-11-17 11:42:54
스님 신부 목사 '화합의 골 잔치'
월드컵 성공기원 성직자 친선 축구대회 11월 3일 동대문운동장에서는 이색적인 축구경기가 열렸다. '2002 월드컵 성공 기원을 위한 3개 종단 성직자 친선 축구대회'가 바로 그것.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종교계가 화합된 모습으로 전세계의 평화와 친선을 촉구하는 한편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스님! 신부님! 목사님! 화합의 야단법석을 축하합니다'하는 대형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페어플레이를 외친 후 시작된 불교와 기독교의 경기는 0대 5로 기독교팀의 승리. 이후 열린 기독교와 천주교간 경기에서도 3대 1로 기독교팀이 승리했다. 이날 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불교·기독교전에서는 기독교팀으로 천주교·기독교전에서는 천주교팀으로 참여 전반전을 뛰어 눈길을 끌었다.
2001-11-17 11:42:28
위덕대, 수시모집 27일부터
위덕대(총장 손제석)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시2학기 신입생모집에 들어간다. 총395명을 선발하는 수시2학기 모집에는 일반전형, 불교계추천자 및 종무행정자, 취업자 전형 등 14가지 유형별로 구분, 실시되며 지원자격도 전형별로 각각 다르다. 일반전형 지원자격은 2002학년도 수능시험 종합등급이 5등급 이내인자로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불교계추천자 및 종무행정자 전형은 학교장 및 불교계지도자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학교생활기록부(50%)와 면접(50%)점수를 반영해 선발하게 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5일 개별통지 된다. 한편 수능영역별 우수자 전형과 일반학생 전형으로 나누어지는 정시모집('나'군)은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입학원서를 접수받는다.
2001-11-17 11:41:56
금강산 신계사터 지표조사
조계종 산하기관·학자 조계종 산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총재 정대)와 문화유산발굴조사단(단장 정각)은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금강산 신계사 터에 대한 첫 공동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장안사, 유점사, 표훈사와 함께 금강산 4대 명찰의 하나로 꼽히는 신계사 터에 대한 이번 조사는 북한의 공식허가를 받아 신계사의 발굴 및 복원을 위한 공식적 학술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향후 북한의 문화재 복원작업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학술조사를 지휘한 문명대 동국대 교수는 "신계사 3층석탑 중 2층 기단에 팔부신장이 양각되어 있고 하단 기단에는 8-9세기 불교석탑에서 나오는 비천상이 새겨져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탑은 9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또 "한국전쟁 중 화재로 상층부가 손상되었으며 자칫 붕괴 위험이 있어 석탑의 해체,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01-11-17 11: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