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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국보 승격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보물 제1021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하고, ‘고려 십육나한도(제7 가리가존자)’등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된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766년(혜공왕 2)에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지권인(智拳印) 비로자나불상으로, 제작연대를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한 고대 조각사 연구에서 기준이 되는 유물이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고려 십육나한도(제7 가리가존자)’는 시자(시중드는 사람)의 시봉(높은 사람을 모시고 받듦)을 받으며 의자에 앉아 고요하게 사색하는 이국적인 모습의 수행자를 수묵담채로 담담하게 담아내었는데, 바위와 수목을 배경으로 하는 고려 오백나한도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화기(그림이 제작된 경위 등을 적은 기록)를 통해 고려 시대에 제작된 일련의 나한도들과 함께 1236년(고려 고종 23) 김의인의 주관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불화의 기준작이다....
2015-10-27 11:32:42
원주 법천사지서 고려 초 완전한 형태의 중심사역 확인
원주시(시장 원창묵)와 (재)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이 지난 5월부터 발굴조사 중인 원주 법천사지(사적 제466호·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652번지 일대) 발굴현장이 10월 21일 오전 일반에 공개됐다.국내 최대급 절터 유적인 원주 법천사지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법천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시대에 크게 융성하였으며, 임진왜란을 겪으며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발굴조사를 통해 법천사는 전체사역을 계획적으로 구획한 다원식(多院式) 가람배치임이 밝혀졌다.이번 10차 발굴조사는 지난해에 법천사의 추정 중심사역(사찰의 중심건물이 위치한 곳으로 탑, 금당, 강당이 배치된 구역)으로 확인된 구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와 법천사 사역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외곽지역에 대한 시굴조사가 이루어졌다.조사 결과, 법천사의 중심사역은 남북 72.6m, 동서 52.5m의 직사각형 회랑 영역(면적 3,811㎡) 안에 금당(부처님을 모신...
2015-10-21 14:35:32
흥전리사지 통일신라 금당지 일반 공개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가 발굴조사 중인 강원도 삼척 흥전리사지의 발굴현장이 10월 20일 오후 2시 일반에 공개됐다.삼척 흥전리사지는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가 2013년 시작한 ‘중요 폐사지 발굴조사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발굴조사 중에 있다. 2014년 1차 조사에서는 금당지(金堂址)와 탑지(塔址)를 비롯한 여러 동의 건물지가 발견됐다. 또한, 신라 시대에 불교계 최고 승려를 지칭하는 ‘국통(國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편과 꽃무늬가 세밀히 음각된 청동제 장식, 도깨비 얼굴이 장식된 기와인 귀면와(鬼面瓦) 등이 출토되어, 통일신라 시대의 국통과 관련된 위세 높은 사찰임을 확인했다. 올해는 금당지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통일신라 시대 금당지는 좌·우에 익사(翼舍, 주건물 좌우에 잇대어 지은 부속 건물)가 붙어있는 형태로 확인됐다. 기단은 잘 다듬은 석재를 사용하여 목가구를 짜듯이 구성한 가구식(架構式) 기단으로, 건물을 받치기 위해 기단 내부...
2015-10-20 14:47:33
고대불교조각대전 유료관람객 대상 이벤트 개최
발표 10월 28일, 홈페이지 게시판서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기념특별전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와 연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특별전 연계 이벤트는 10월 17~27일 사이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를 관람한 유료관람객이면 누구나 현장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관람 후 전시실에 비치된 응모양식을 작성, 응모하면 된다. 총 5명을 추첨하여 1등에 당첨된 관람객에게는 전시에 출품된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실물 크기 복제상을, 2등은 백자 달항아리, 3등은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소형 복제상, 4등은 1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5등은 전시도록을 상품으로 지급한다. 추첨과 발표는 용산이전 개관 10주년 기념일인 10월 28일에 진행한다.11월 15일까지 개최되는 특별전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는 인도부터 한반도까지 불상의 탄생과 발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전...
2015-10-19 15:45:06
문화사업단, 가을철 사찰음식 메뉴 안내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이 스님들의 맑은 피부 비법을 한 그릇 사찰음식에 담아 소개한다. 사찰음식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버섯은 가을에 가장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 안의 독소를 배출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키므로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들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식재료다. 들깨에 함유된 성분은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그을린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산사에서 가장 즐기는 가을철 사찰음식인 모듬버섯들깨탕은 새송이, 느타리, 양송이 등 각종 버섯과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탕에는 생 표고버섯을 이용하며 콩나물로 아삭한 식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늘한 성질의 버섯과 따뜻한 성질의 들깨는 함께 섭취하면 좋다.들깨 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는 표고버섯 고추장조림은 어떨까. 마른 표고버섯을 불려 들기름에 쫀득하게 구워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면 아이들 입맛에도 안성맞...
2015-10-16 13:34:18
이수예 작가 제10회 개인전 ‘발원(發願)’
불화가 해심(海心) 이수예 작가의 제10회 개인전이 10월 21일~27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시모가와바타마치 소재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福岡アジア美術館)’에서 열린다. ‘발원(發願)’을 주제로 면적 370㎡, 높이 3.2m의 대형 공간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들은 깨달음을 향해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는 수행자의 기원과 의지를 형상화했다. 단순화된 선과 면 속에 한국 전통문양과 청적황백흑의 강렬한 원색을 파격적으로 배치하면서도 기존 불교회화가 가진 종교적 메시지도 거부감 없이 녹였다. 무엇보다 불교미술을 관념화된 예배의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미술경향으로 발전시켜 온 작가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또한 이수예 작가의 작품세계가 충실히 반영된 작품들로 한국 전통문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출품될 예정인데, 현대적인 기호, 문양, 실체를 가지고 있는 사물의 외형(이미지)에 전통문양을 채움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조화 및 전통문양의 현대적 해...
2015-10-16 12:07:16
‘천년의 향기’ 음반·악보집 발간
조계종립선원 문경 봉암사 주지를 역임한 구참수좌 함현 스님(청주 관음사 주지)이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가사를 직접 지은 찬불가 음반과 악보집 ‘천년의 향기’를 발간했다.함현 스님은 10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음반과 악보집을 공개했다. ‘천년의 향기’ 음반과 악보집에는 함현 스님이 직접 작사하고 작곡가 김대성·김동환·유수웅·강주현 씨 등이 작곡한 25곡의 노래가 실려 있다.첫 번째 CD에는 ‘발원’, ‘부처님과 함께 새해를’, ‘참 좋은 인연입니다’, ‘봄소식’, ‘부처님오셨네’, ‘봄바람’, ‘어머니 관음이여’, ‘마하반야바라밀’, ‘기도’, ‘그렇게 오신님’이 10곡이 수록됐다. 두 번째 CD에는 ‘인연의 꿈’, ‘돌고 돌고 백팔염주’, ‘모우 함께 춤을’, ‘그리운 어머니’, ‘가을 무상’, ‘칠석’, ‘무상하네’, ‘강녕하소서’, ‘백중’, ‘산에 살며’ 등 10곡이 수록됐다. 각 음반에는 국악을 비롯해 클래식과 드라마 OST풍,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함현 스...
2015-10-16 11:12:44
제28회 불미전 대상에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변상도 1~7’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는 10월 8일 보도자료를 제28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이하 ‘불미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품심사는 총 148작품에 대해 분야별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내역을 결정했다.대상에는 회화부문 김경미 씨의 ‘감지금니 묘법연화경 변상도 1~7’, 최우수상(2점)은 조각부문 박경렬 씨의 ‘석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공예부문 염정 씨의 ‘운흥사 관음보살도’ 우수상(3점)은 회화부문에 일오 스님의 ‘보경사 괘불’, 조각부문 김평기 씨의 ‘문’, 공예부문 정춘식 씨의 ‘업경대’가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6점)은 회화부문에 조해종 씨의 ‘부처님과 42수 그리고 해태’, 신진환 씨의 ‘삼불회도’ 조각부분에 임형철 씨의 ‘석가모니불’, 신현일 씨의 ‘건칠아미타불좌상’ 공예부문에 장현성 씨의 ‘지장보살 삼존도’, 안근식 씨의 ‘만다라’가 각각 선정됐다. 특선은 회화 8점, 조각 1점, 공예 2점을 선정하고 입선은 회화 22점, 조각 1점, 공예 5점을...
2015-10-12 19:53:36
가을철 화재예방 민관 합동안전점검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건조한 가을철을 맞아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하여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 중요 목조문화재 35건에 대한 문화재 안전점검을 시행한다.이번 점검은 문화재청과 국민안전처(담당 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민·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6개 조로 편성해 기장 ‘장안사 대웅전(보물 제1771호)’ 등 중요 목조문화재의 안전관리, 소방, 전기, 가스 등 분야별로 문화재 현장의 방재안전을 점검하게 된다.점검반은 문화재 소유자·관리자, 관할 자치단체 담당자의 입회하에 분야별 점검표를 바탕으로 육안 검사, 각종 소방·전기·가스 측정기기 활용, 사용자 면담 등의 방법으로 화재예방 관리실태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을철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경비원 근무실태, CCTV, 화재대응매뉴얼 등 안전관리 전반 △소방설비 정상 작동 및 사용방법 숙지 여부 △전기·가스설비 등에 대한 안전관...
2015-10-12 19:46:54
“사리는 유골 일부…문화재청도 원봉안처에 사리 봉안”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상임대표 영담 스님)과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가 설잠(雪岑) 스님(매월당 김시습)의 사리 반환을 위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요청했다. 영담 스님과 혜문 스님은 10월 5일 오전 감사원에 국립부여박물관은 김시습 유골(사리)을 원봉안처인 무량사로 반환하라는 취지의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영담·혜문 스님은 두 스님 명의의 감사청구서를 통해 “국립부여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충남 무량사에 위치한 매월당 김시습 부도로부터 유골(사리)을 임의로 가져가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다”며 “국립부여박물관의 유물카드에는 무량사 소유의 충남유형문화재 25호 무량사 김시습 부도로부터 김시습 사리를 수습했다고 기재돼 있어 김시습 사리의 정당한 권리자로서 2014년부터 3차례에 걸쳐 국립부여박물관 측에 김시습 사리의 반환을 요청해 왔으나 국립부여박물관 측은 특별한 이유 없이 청구인의 반환요청을 거부해 왔다”고 역설하였다. 두 스님은 감사청구서에서 △사리는 문화재가 아니라 유골의 일...
2015-10-06 10:04:03
영담·혜문 스님, 평양 율리사지석탑 반환 위해 ‘팔 걷어’
향후 일본불교계에 문화재 반환 촉구·정식재판 청구 계획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상임대표 영담 스님)과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 스님)가 평양 율리사지 석탑의 반환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영담·혜문 스님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 율리사지 석탑의 반환을 촉구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두 스님은 9월 17일 오전 도쿄 스미다구 간이재판소에서 열린 조선불교도연맹과 오쿠라 문화재단의 2차 조정에 참가했다.이날 2차 조정에서는 조선불교도연맹 차금철 서기장이 일본 방문을 신청해 법원에 출석하려고 했지만, 일본 외무성은 일본 방문 신청 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차 서기장의 입국을 허가하지 않았다.이날 2차 조정에서 도쿄간이재판소 민사6실(재판장 오카미쓰 다미오)은 “3차 조정은 열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겠다”며 “평양 율리사지 석탑 반환은 국제관계적인 사안이어서 도쿄간이재판소가 판단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담 스님은 “한국, 북한, 일본의 불교계가 문화...
2015-10-06 10:02:23
제5회 불교미술본연문도전
본연 전연호 문도 모임인 불화이야기(회장 조인숙)는 10월 13∼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3전시실과 19~25일 대구 불광사 경북불교대학에서 제5회 불교미술본연문도전을 각각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28명의 회원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주요 전시 작품은 김미경 ‘석가모니삼존도’, 남유정 ‘비로자나불’, 민규리 ‘지장보살도’, 손영이 ‘선재동자’, 손혜영 ‘산신도’, 양순애 ‘관세음보살’, 영관 스님 ‘서방광목천왕’ 등이다.이와 함께 본연 전연호 씨의 ‘금니 천수관음도’를 비롯해 김성희 ‘석가탄생도’,ㆍ조해종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최윤석 ‘문수 보현보살도’, 이문희 ‘무량정사 묘관 스님 진영’, 장부영 ‘제석탱화’, 장은수 ‘수월관음도’, 권필선 ‘신중도’,ㆍ이승규 ‘신중탱화’, 지용 스님 ‘아미타불’ 등 기성작가들의 불화작품도 전시된다불화이야기는1998년 결성돼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불화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불교미술 연구모임인 ‘불교미술본연문도회’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
2015-10-02 16:24:59
국외 반출문화재 사전예약 감정제도 10월 1일 전면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인천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 등 2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국외반출 문화재 사전예약 감정제도’를 10월 1일부터 전국 국제공항과 항만 17개소에서 전면 시행한다.문화재청은 문화재의 국외밀반출 방지를 위하여 국제공항과 항만에 문화재감정관실을 두고 문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출국 바로 직전에 여행객들이 해당 문화재감정관실을 방문하여 반출물품의 문화재 여부를 확인받아야 해서 불편함이 제기되어 왔다.이에 문화재청은 출국 전에 온라인으로 문화재 감정을 실시하여 반출 가능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국외반출 문화재 사전예약 감정제도’의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개월간의 시범운영과 이용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1일부터 전국의 17개 국제공항과 항만에서 운영한다.17개 국제공항과 항만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2015-10-01 16:23:33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개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이 9월 22일 오후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전 국민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백제 천 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상징물 제막,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 등재 선포,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북도립국악원, KBS 어린이 합창단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이날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유네스코로부터 받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를 공주·부여·익산 등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한·중·일 고대 동아시아 왕국들 사이의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독일 빈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15-09-24 15:43:05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가을 기획전 개최
9월 23일∼11월 22일, 총 56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2015년 가을 기획전으로 개운사 아미타부처님께 봉안된 ‘화엄경의 세계’와 대곡사의 ‘불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보물 19점을 포함해 56점의 성보문화재들이 전시된다.개운사 목조아미타불좌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20권에 달하는 화엄경은 하나의 불상에서 가장 많은 수량의 화엄경이 발견된 사례이며, 간행시기도 불상 조성 이전인 9∼12세기까지 올라간다는 점에서 세상을 주목을 받아, 복장물 중 화엄경은 불상과 별도로 보물 제1650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엄경 20권 중 15권이 최초로 공개된다.아울러 경북 의성 대곡사의 불화들도 전시된다. 이 가운데 삼화상 진영과 휴정, 유정 스님의 진영은 눈여겨 볼만하다. 고려말 조선 초 사자상 관계 지공·나옹·무학의 세 스님을 그린 삼화상 진영은 이러한 진영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
2015-09-22 19: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