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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사 대방’ 문화재 등록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기도 고양시 ‘흥국사 대방’ 을 문화재로 등록하였다.등록문화재 제592호 ‘고양 흥국사 대방’은 정토 염불 사상이 크게 성행하던 근대기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염불 수행 공간과 누·승방·부엌 등의 부속 공간을 함께 갖추고, 대웅전을 실제적·상징적 불단으로 삼아 염불 수행을 하도록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복합 법당이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기능적인 근대 건축의 성립을 보여주는 등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 형식, 공간 구성, 시대정신 등을 담고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 소유자(관리자),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2014-07-03 11:52:13
불교미술의 태동 ‘열반과 사리신앙’ 특별전
현등사 사리와 장엄구를 비롯해 국보 문화재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불교미술의 태동이 되는 ‘열반과 사리신앙’ 특별전을 개최한다.‘열반, 궁극의 행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사라진 1500년 전 사리의 비밀’인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 일괄(보물 제176호)과 ‘인간이 만든 가장 신비한 주문’ 무구정광다라니경 진본과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6호), 우리나라 최초 불상복장인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제사리호(국보 제233호)를 공개를 비롯한 국보 4건, 보물 17건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재들 171건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하게 된다. 또한 2005년 삼성문화재단에서 회수해온 현등사 사리를 조계사 대웅전에서 7월 1일 오전 10시 30분 이운식을 봉행한 후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친견할 수 있게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전시회는 △부처님의 열반의 의미 △사리를 담는 그릇, 사리장엄구 △불상과 불화에 모셔진 사리 △사리신앙의 다양한...
2014-06-25 12:06:11
호국불교 성지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호국불교 성지 남한산성이 우리나라 11번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됐다.세계유산위원회는 6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38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를 열고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Namhansanseong)’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목록에 등재키로 결정했다 .남한산성은 불교 신앙의 중심지로 승영사찰을 통해 축성과 관리가 이뤄졌다. 특히 승병들이 축성에 참여했고 승군을 상설 조직화해 1894년까지 산성을 유지 관리하기도 했다.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남한산성이 17세기 초 비상시 임시 수도로서 당시 일본과 중국의 산성 건축 기술을 반영하고 서양식 무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군사 방어 기술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이와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남한산성 인접 지역의 개발 행위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민들이 유산 관리에 효과적으...
2014-06-25 11:49:16
문화재 수리현장 ‘상시 점검’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품질을 향상하고, 수리현장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점검단 구성·운영과 ‘자격 대여와 부실수리 신고센터’를 개설해 문화재 수리현장에 대한 감시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안전관리 전문가, 시민단체, 문화재위원·전문위원, 문화재 수리기술자·기능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단은 설계도에 맞게 시공하고 있는지 여부와 안전관리, 불법 자격 대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 합동점검은 6월 말부터 연중 불시에 시행할 계획이며, 민간점검단 참여로 수리공사 점검의 내실화와 객관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자격대여와 부실수리 신고 센터’는 2014년 초부터 각 시․도에서 운영 중이던 ‘자격증 불법대여 등 신고 전화·온라인 사이트’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신고 대상에 부실 수리와 감리를 포함하였다. 아울러 문화재청에도 직접 신고(문화재청과 시․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6월 말부터 운...
2014-06-25 11:47:40
찬불가요 2집 ‘소리의 향기’ 발표
사회복지법인 연화복지원장 해성 스님이 찬불가요 2집 ‘소리의 향기’를 발표했다.이번 찬불가요 2집에는 ‘우리는 모두 하나’, ‘소리꽃’, ‘사랑하는 우리어머니’, ‘아버지’, ‘날마다 좋은날’, ‘공덕의 밭’, ‘영원한 행복을 위하여’, ‘이길이 그길’ 등 총 11곡이 담겨있다. 이번 음반은 능인 스님이 직접 작사와 작곡, 기획을 담당했다.해성 스님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분들에게 불교음악을 통하여 투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과 삶의 활력을 넣어드리기 위하여 음반을 제작하게 됐다"며 "특히 청각장애인들에게 수화노래를 통하여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모님에 대한 효의 사상 및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장애인 복지기금으로 활용된다. 문의1577-3744
2014-06-18 11:23:49
실상사서 고려 사찰 원지 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에 있는 남원 실상사(사적 제309호) 양혜당과 보적당 건립부지에서 독특한 모습의, 고려 시대 사찰의 원지(苑池)를 온전한 상태로 확인했다. 또 연못을 중심으로 건물지 2동, 석렬 1기, 담장지 1기 등도 확인되었으며, 연화문 수막새, 초화문 암막새, 실상사라는 명칭이 조각되어 있는 기와 조각 등 유물 80여 점도 함께 발굴됐다. 특히 원지와 수로 시설은 다른 사찰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독특한 형태이다. 원지는 장축이 동서방향인 타원형에 가깝고, 바닥은 천석(川石, 강돌)을 편평하게 깔아 축조했다.불교문화재연구소는 “원지는 고려 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선종 가람에서 원지의 기능과 의미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유구로 판단된다”며 “특히 고려 시대 불화인 ‘관경16관변상도’에서 연지와 배수로가 확인되고 있어 고대 정원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4-06-11 14:56:34
미탄사지 시·발굴조사 보고회 개최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6월 11일 서울 한국불교문화사업단 4층 문수실에서 ‘2014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인 경주 미탄사지 유적의 2차 시·발굴조사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미탄사지 동북쪽 사역으로 추정되는 담장열 4기 △강당지로 추정되는 건물지 △종각지 또는 비전지 등으로 추정되는 1칸의 적심건물지 등의 유구 △‘미탄(味呑)’명 기와와 ‘정(井)’자명 전돌 △연화문·쌍조문·당초문 와당류 △인화문토기(印花紋土器, 도장무늬토기)와 납석제 뚜껑 등의 유물을 설명했다.불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미탄(味呑)’명 기와가 여러 점 확인된 점에 주목했다. 이 명문 기와들은 그동안 추측만 해 왔던 미탄사의 위치를 최초로 증명하는 자료이며, 미탄사와 더불어 최치원의 고택인 독서당의 위치까지 방증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경주 미탄사지 유적은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첫 조사지로 2013년부터 조사 중이다. 이 사...
2014-06-11 14:53:45
국립중앙박물관에 어린이 도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어린이 도서 200여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2013년 12월에 어린이 도서실을 새롭게 재정비하여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도서 공간 ‘구름마루’를 개장했다.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김종규 이사장은 한국 역사와 문화, 세계문학전집 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높이기 위한 도서 200여권을 기증했다. 김종규 이사장은 국립춘천박물관, 울산 대곡박물관 등에도 책을 기증하는 도서 나눔 기부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여 고구려 말갖춤 등 삼국시대 유물 1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받은 도서 200여권을 어린이 전용 도서 공간인 ‘구름마루’에 비치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기증받은 도서는 홍길동전, 어린왕자 등의 한국문학 및 ...
2014-06-10 13:21:31
LA한국문화원서 법사리 장엄 사경
한국사경연구회와 LA한국문화원은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제9회 사경연구회원전 ‘법사리 장엄의 결정체, 사경’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묘법연화경, 성경사경, 법화경서 보탑도, 고려사경 신장도 등 김경호 작가의 제자 32명의 작품 47점이 선보인다.김경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찬조작품으로 ‘전통사경과 성경사경,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1’과 ‘감지금니 아미타경’을 선보이며 6월 21일 오전 11시에는 ‘한국 전통사경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에 대한 특강 및 전통 금니사경 제작 시연회도 연다.
2014-06-10 13:11:29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보존처리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예산군(군수 최승우)은 보물 제794호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에 대해 보존처리를 시행한다.문화재청은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에 미세먼지에 의한 오염과 석재 4면(동·서·남·북)에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남측 면과 동측 면 광배(光背) 부분은 박락의 우려가 있어, 이번에 보존처리하기로 결정됐다.이번 보존처리는 사면불상의 구조적 안정 상태와 풍화 훼손 상태 등을 3차원 정밀 실측을 통하여 조사한 후 △표면 오염물 세척 △균열 부위 접착 △암석강화 처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은 6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사면불로는 유일하다. 자연석 4면에 불상을 조각한 것으로, 땅속에 묻혀있던 것을 1983년에 국립공주박물관이 발굴하여 1984년 보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석조사면불상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보존처리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조언을 받아 보존처리 공사를 빈틈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2014-06-03 17:34:39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 해체 수리 시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옥천군(군수 김영만)은 보물 제1338호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을 해체하여 수리한다.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2012년 시행한 구조안전진단 결과, 석탑 하부 지반 암반층 불균형으로 인해 동탑은 동쪽으로 87㎜, 서탑은 동쪽으로 196㎜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정으로 인하여 이번에 석탑을 해체하여 수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수리는 구조안전진단과 정밀실측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서 삼층석탑 전체 해체 후 지반을 보강하여 바로잡고, 서탑의 변형된 2, 3층 탑신석은 기존 석탑과 같은 재질의 화강암 석재로 교체할 계획이다.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석탑’은 동탑의 높이는 약 4.3m, 서탑의 높이는 약 4.1m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고려 시대 석탑이며, 2002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려 시대에 이르러 성행했던 산천비보(山川裨補)사상에 의해...
2014-06-02 17:35:01
사찰·고궁 등 관람시 인화물질 반입 자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사찰, 고궁, 왕릉 등을 찾는 관람객의 안전과 문화재 보호를 위해 경내에 라이터와 같은 인화물질 휴대와 반입 자제 등 문화재 관람 안전질서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외국인 등 단체 여행객의 문화재 관람이 일시에 집중될 경우, 사소한 부주의가 문화재 훼손과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 또한 경내 흡연 금지, 개방 공간 준수 등 관람 예절을 지킬 수 있도록 한국관광협회에 관광안내자 교육 등을 협조, 요청했다.문화재청은 “문화재와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관람 홍보 전단 제작, 공익광고 시행 등 안전한 문화재 관람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5-21 13:26:15
아시아 도교 판화 특별전 연다
동양의 신화와 전설이 담긴 도교 판화 100여점이 강원도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 전시된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 스님)은 5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영원불멸의 길-아시아 도교 판화의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명나라 융경임신년(1572) 작품인 수성노인도와 청나라 후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육필 도교제신 대형년화도 공개되는 등 도교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서 ‘옥추보경’(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4호), 중국의 ‘회도신선전’(1925년), 일본의 ‘열선전전’(1650년) 등 한ㆍ중ㆍ일ㆍ티베트의 도교관련 판화 1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고판화박물관장 선학 스님은 “삶이 힘들수록 위안을 찾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속성으로, 도교에서 말하는 신선이 사는 선계에서 불로불사의 영원불멸한 삶을 누리는 것은 허황된 것만은 아닐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나라에 펼쳐지고 있는 고단...
2014-05-20 13:47:03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개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20일 상설전시 선사고대관 통일신라실을 새롭게 단장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통일신라실 전시는 불국토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하였던 신라인들의 이상과 화려한 귀족 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통일신라의 문화를 부각하고자 마련했다. 전시 전반부는 전 보원사 철불과 경주 출토 팔부중상 등을 전시해 통일신라 불국토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이를 토대로 왕권을 강화하고 왕실의 정당성을 과시하며 적극적인 대외교류를 통해 국가 정체성을 만들어 간 통일신라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전 보원사 철불은 201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특별전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석굴암 본존불과 함께 통일신라 불교 조각품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물이다. 전시 후반부는 통일신라의 중앙과 지방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안압지나 왕경 출토 유물을 통해 당시 수준 높은 귀족의 문화와 생활상을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녹유 토기를 한 자리에 모아 중국 당삼채와 비교 전시하고...
2014-05-19 17:40:16
삼광사 석조여래좌상 등 5점 유형문화재 지정
부산시는 5월 15일 천태종 삼광사 ‘석조여래좌상’과 범어사 성보박물관이 소장한 범어사 원효암 아미타삼존도, 부산대박물관이 보관 중인 아미타내영도와 칠성도,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5점을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특히 삼광사의 석조여래좌상은 전체 높이가 104㎝에 달하는 큰 불상으로 넓은 어깨와 높은 무릎으로 안정감 있는 비례가 인상적이다. 수인 등 전체적인 조형 방식이 조선 후기 여래상의 형식을 따랐고 1m가 넘는 크기에 우수한 조형성을 보아 제작 시기는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 경으로 보인다. 삼광사 석조여래좌상은 보존상태가 매우 좋고 조선 후기의 미의식이 잘 반영되어 있어 부산시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시 지정 문화재로 지정됐다.
2014-05-19 17: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