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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원 보존·복원 참여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6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서 앙코르유적 전체를 총괄하는 압사라청과 프레아피투사원 보존·복원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문화재청은 2011년 한국과 캄보디아간의 전반적인 문화유산분야 보존협력에 합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첫 번째 보존·복원사업대상으로 앙코르 톰에 위치한 프레아피투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프레아피투사원은 12∼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교 양식과 힌두교 양식이 혼재돼 있다. 현재 프레아피투사원 일대는 수목에 의한 그림자로 햇빛이 잘 들지 않아 보존환경이 열악하고, 지의류(나무줄기나 바위 등에 붙어사는 식물군) 식생 등으로 유적에 직접적인 피해가 미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적합한 보존·복원을 위해 압사라청과 협력해 사원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원 전역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문화재청은 MOU 체결에 이어 무상원조 협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이번 사업예산을 신청하고, 내년부터 보존·복원을 위...
2013-06-24 15:03:20
'풍경소리' 36집 발표
좋은 벗 풍경소리가 찬불동요 창작곡 '풍경소리' 36집을 발표했다.풍경소리 찬불동요 창작곡집은 1994년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두 장씩 여름·겨울불교학교를 위해 발표해 온 좋은 벗 풍경소리의 작품집이다. 풍경소리 음반은 전국 단위 연수회 및 강습회 교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선의 어린이법회와 불교학교에서 찬불가 교재로 사용된다. 이번 풍경소리 36집은 이민영 작사, 정유탁 작곡의 '마음에 연꽃을'과 덕신 스님 작사, 민선희 작곡의 '바람의 노래' 등 총 8곡의 노래와 MR을 담아냈다.
2013-06-24 14:58:16
김양희·이준형 듀엣음반 출시
불음포교를 위해 30여 년 동안 정진해온 성악가 겸 합창단지휘자인 소프라노 김양희씨와 테너 이준형씨의 듀엣음반 '좋은 인연'이 출시됐다. 불교계 유일의 오페라단인 바라오페라단 단원으로 오페라 '야수다라와 아난다의 고백', '오세암', '아미타불', '에밀레! 그 천년의 연가' 등의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은 두 사람은 이번 음반을 통해 각자의 색깔과 역량을 여과 없이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불교학생회 출신으로 어린시절부터 찬불가를 통한 불음포교의 대 원력과 신심을 바탕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포교사들이다. 이번 음반에서는 '덕신 스님 작사와 이종만 작곡의 '좋은 인연'을 타이틀곡으로, 총 17곡을 선보였다. 음반은 대우, 법운, 수완, 성원, 지원 스님 등과 김현성, 이은희, 이종만, 김회경, 이달철씨 등이 작사와 작곡자로 참여했으며 기획...
2013-06-24 14:56:16
‘꽃드니 미소짓네’ 전시회
국내 최초로 법화경전을 꽃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려 화제다.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3층에서 열리는 불화가 양선희(중요무형문화재 단청전수교육조교) 작가의 전시회가 그것.‘꽃드니 미소짓네(拈華微笑)’를 전시 주제로 삼은 양선희 작가는 법화경 내용을 주제로 삼아 연꽃, 어사화, 보상화로 작품을 표현했다. 특히 전통적인 고려불화기법을 사용해 마음의 중요성을 현대적으로 담아냈다.꽃을 주제로 삼은 이유에 대해 양선희 작가는 “불경에 보면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꽃비가 내린다”며 “사람들이 꽃을 보면서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묘법연화 △가섭미소 △직지인심 △설야무법 △실상무상 △열반묘심 △정법안장 △병 속의 새 꺼내기 등 35점이 선보인다.양선희 작가는 “2년여의 기간이 걸려 제작된 이번 작품은 고려불화의 배채기법(背彩技法)을 사용해 염색된 비단과 모시 뒷면에 천연석채인 석록, 석청, 표주, 석황을 비...
2013-06-07 21:42:21
"일주문 안의 소리 세상 밖으로 나오다"
일주문 안의 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목탁, 법고, 범종, 죽비는 물론 심지어 빗자루, 놋그릇 등 사찰에서 의식용으로 쓰이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이용되고 있는 갖가지 도구가 타악기로 변신해 신명나는 소리를 빚어낸다. 이 소리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2시, 매주 월요일과 매월 셋째 목요일은 공연 없으며 7월 27일은 오후 7시 한 차례만 공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리는 힐링 넌버벌 타악공연 '템스'(TEMS)에서 만날 수 있다. (사)이뭣고와 두두컴퍼니가 제작해 무대에 올리는 템스(TEMS)는 '극악무도(劇樂舞道)한 템플스테이 두들겨라! 행복이 찾아온다'는 기치로 6명(인간의 가장 대표적인 성품 6가지를 표현한 6사외도 상징·권력, 식탐, 색욕, 미모, 비관, 비밀)의 개성파 도둑들과 스님이 벌이는 한판 승부다. 내용은 이렇다. '전설 속의 불상 드디어 발...
2013-05-28 14:25:33
금니 법화경 28품 변상 사경전
고려시대 사경을 재현한 법화경 금니사경작품 전시회가 열린다.문정 주재호 선생과 혜화 이순자 선생의 '금니 법화경 28품 변상 사경' 전시회가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한국미술관(관장 이홍연·서울 종로구 인사동 대일빌딩 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재호 선생의 묘법연화경 1질(일본 판매)과 이순자 선생의 묘법연화경 1질, 금강경 5질, 약사경, 지장경, 아미타경, 황금길상도 등 총 70여 점이 전시된다.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금니사경을 재현한 작품으로 사경 및 28품 변상도까지 모든 글과 그림을 금니로 작업했다. 특히 주재호 선생의 묘법연화경은 2011과 2012년 일본에서 열린 6번의 전시회 기간 중 일본 화랑에 판매된 작품을 이번 전시회를 위해 대여했다. 이순자 선생의 묘법연화경은 고려시대 전통기법을 계승한 통도사 성파 스님이 직접 제작한 장지를 사용해 금니법화경을 완성했다. 글자수 7만 자, 길이 140m의 법화경 전문이 전시되기는 이번 전시회가 처음이다...
2013-05-27 16:31:47
수종사 오층석탑 등 보물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5월 23일 '경기도 남양주 수종사 오층석탑'과 '전남 해남 대흥사 천불전'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남양주 수종사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을 이어 조선시대에 건립된 석탑이다. 출토된 사리장엄과 명문(銘文)을 볼 때 건립연대는 늦어도 1493년에 건립된 이래 1628년에 중수했음을 알 수 있으며, 왕실발원의 석탑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양식을 보면 기단부는 불상대좌의 양식이고, 탑신부는 목조건축의 양식이며, 상륜부는 팔작지붕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수종사 오층석탑은 건립연대가 확실하고, 각부의 부재가 완전하게 유지된 조선시대 팔각오층석탑으로서 역사적, 학술적으로 귀중한 자료다.'해남 대흥사 천불전'은 1813년에 중건된 건물로 대흥사 남원(금당천 남쪽)의 중심건물로서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표해록 등을 통해 건물의 중건과 천불조성·봉안의 역사를 명확히 알 ...
2013-05-23 16:31:21
낙산사·금강산 불교미술전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관동팔경Ⅱ-양양 낙산사' 특별전과 '금강산의 불교미술' 전시회를 동시에 열고 있다. 5월 14일부터 시작된 관음성지 낙산사 특별전에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려 수월관음도(보물 1426호)를 비롯해 2006년 해수관음공중사리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 일체와 조선 최고의 화가인 단원 김홍도와 겸재 정선의 낙산사 그림 등이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낙산사를 중심으로 한 탐승(探勝)과 시문, 기행문학, 기행사경도 등과 같은 다양한 창작활동을 다뤘다. 왕실과 관련된 유물 및 자료와 함께 관음신앙의 성지인 낙산사의 불교미술에 대해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기획특별전 2실에서 열리고 있는 '21세기 낙산사 탐승전시'는 24명의 강원지역 예술가들과 강원서학회 회원들이 낙산사에서 1박 2일간 머물면서 낙산사의 풍광을 시와 글씨, 그림...
2013-05-22 17:41:45
선본사 가람배치 규명자료 발견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각림 스님)는 최근 진행한 선본사(경북 경산) 성보문화재 정밀조사에서 갓바위 불상에 관한 새로운 자료인 '하양현지도'(河陽縣地圖)와 '선본사사적기'(禪本寺事蹟記)를 발견했다. 이번 자료는 선본사의 가람배치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하양현지도'는 1872년에 제작된 고지도로서, 이 지도에 그려진 선본사는 현재의 선본사를 그대로 옮겨온 듯 주불전, 좌우 요사, 누각의 가람배치를 이루고 있다. '선본암자관문삼십리'라는 선본사의 지리적 정보와 선본사, 삼층석탑, 가파른 산 정상인 관암(冠巖) 갓바위 불상으로 연결되는 형세는 조선후기에 이미 선본사 도량이 갓바위 불상을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불상의 관을 삿갓으로 묘사한 점도 조선후기부터 갓바위부처님으로 불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선본사사적기'는 1821년 범해 스님이 작성한 글이다. 내용은 갓바위 불상을 주제로 하고 있어...
2013-05-22 17:12:32
'신중-불교의 수호신들' 전시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신중-불교의 수호신들' 테마전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갖는 전시회는 총 6부로 나눠 주체별로 전시된다. 1부 '신들의 제왕 제석천'에서는 신중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석천도가 소개된다. 제석천은 본래 고대 인도의 신 인드라로, 벼락을 무기로 악마를 정복하는 신들의 제왕이었다. 조선시대 불화에서는 여신 혹은 귀부인의 형상으로 표현됐으며 장수와 복을 주는 역할을 했다. 제석천도는 천룡팔부중을 그린 천룡도와 함께 한 쌍으로 제작되기도 하는데, 제석천도와 천룡도는 이후 한 그림으로 합쳐져 제석천룡도가 되면서 본격적인 신중도로의 발달을 예고했다. 2부 '용맹한 호법신 위태천'에서는 천룡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위태천을 조명한다. 위태천은 본래 인도에서 악신들을 무찌르는 전투의 신이었던 스칸다에서 유래했다. 합장한 팔로 무기를 받든 ...
2013-05-20 17:53:52
'지장보살 그림' 특집 전시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불기 255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장보살 특집전'을 개최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지장보살 그림은 근대에 조성된 것으로 스님의 모습이며 왼손에는 보주를 들고 연화좌에 혼자 서 있다. 색채는 붉은 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녹색과 분홍색, 청색 등을 채색했다. 또 두건을 쓰고, 양손을 단전에 모으고 있다. 조각은 섬세하며 조선시대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전시품 외에도 보조자료를 이용해 지장보살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물관 측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장보살이 부처가 되기를 거부하고 미혹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이 돌아가신 뒤 56억7천만년 후에 미래의 부처인 미륵부처가 출현할 때까지, 번뇌와 죄업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제도해 해탈케 하는 일을 부처님에게 부탁 받은 보살이다. 특히 육도에서 윤회하는 중생들을 모두...
2013-05-15 15:42:00
비구니스님 다큐 '길 위에서' 개봉
비구니스님들의 생활을 그려낸 국내 최초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가 5월 23일 개봉된다.영화 '길 위에서'는 2006년 화제를 모은 장편 다큐멘터리 '사이에서'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것이다. '길 위에서'는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비구니 수행도량 백흥암의 아름다운 사계와 그 속에 감춰졌던 비구니스님들의 생활을 국내 최초로 카메라에 담아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라는데 의미가 크다. 고요함이 흐르는 강과 흩어진 안개 사이로 세 비구니스님의 이미지를 담은 고즈넉한 풍경의 메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마음의 휴식을 더하는 아름다운 풍경 위로 보이는 '한 올 남김없이 머리를 민 여자 비구니를 만난다'는 카피는 '길 위에서'라는 영화제목과 더해지면서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은다. 특히 '300일 간의 템플스테이가 시작된다!'라는 카피는 이창재 감독이...
2013-05-09 13:59:06
'낡은 고무신' 전시회 개최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6일부터 18일까지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1층에서 설치작품 전시회 '낡은 고무신전'을 갖는다. '낡은 고무신전'은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겸 미술가이자 고무신을 소재로 대형 작품을 선보여온 희상 스님의 새로운 프로젝트다. 이번 작품은 수행과 정진, 깨달음의 고행을 수행자의 낡은 고무신 속에 틔운 새싹을 통해서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에 쓰인 고무신은 운문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학인스님들의 것으로, 이번 작품을 위해 300짝 이상의 고무신이 기증됐다. 희상 스님은 전시회에 앞서 "스님들의 하얀 고무신 수행을 위해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300명 이상의 스님들이 도량을 걷고, 마을을 걷고, 논밭을 걸었을 고무신은 하나로 돌아가기 위한 수행의 발걸음을 뜻한다"고 작품 의미를 설명했다. 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일반 시민들과 수행, 깨달음의 의미를 ...
2013-05-08 14:31:32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 45과 추가수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와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최근 불국사 삼층석탑(국보 제21호)에서 사리(舍利) 45과를 추가로 수습했다.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4월 2일 2층 탑신석(塔身石)에서 수습해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이송된 사리장엄구 속에 봉안돼 있던 것으로, 사리장엄구의 본격적인 보존처리에 앞서 과학적 조사분석과 정밀한 작업을 통해 수습됐다.총 45과가 수습된 사리는 목제사리병에서 1과, 유리제사리병(복제품)에서 44과가 나왔다. 4월 2일 은제사리호 내의 은제사리합에서 수습돼 불국사 무설전에 모셔진 1과를 합하면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 과정 중 수습된 사리는 총 46과다.수습된 사리는 불국사 무설전으로 이관해 석탑 복원 후 재 봉안하기 전까지 친견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2013-05-08 14:17:04
애니메이션 '붓다…' 5월 16일 개봉
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붓다-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6일 개봉된다.모리시카 코조 감독의 이 영화는 '데즈카 오사무'의 최대 걸작인 '붓다'를 원작으로 했다.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 순위 1위에 손꼽히는 만화의 신으로 '붓다'는 그가 생애 후반 10여 년을 집중해 완성한 작품이다. 만화 '붓다'는 1972년부터 1983년까지 연재되고, 일본 내에서 총 2천4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만화부문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상에 선정됐다. 이번 작품은 총 3부작으로 제작될 극장판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붓다의 탄생부터 출가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붓다-싯다르타 왕자의 모험'은 모든 걸 다 가졌던 싯다르타 왕자에서 모든 사람을 ...
2013-05-08 14:09:46